(제목에 실패란.. 마티즈와 비교해 실패란 얘깁니다..)

대학때 학과 교수님 중 한 분이 아토스 개발당시 인간공학 자문을 하셨습니다..

현대 연구소도 자주 왔다갔다 하시고.. 중간중간에.. 아토스 개발에 대해..

재밌는 얘기들도 해주시고요..

결론적으로 아토스는 빅히트를 치진 못했습니다..

아토스는 개발 컨셉이 유럽형 경차였답니다..

그래서 전장은 짧고 대신 전고가 높죠...

아토스에 왠만한 중소형 냉장고까지 세워서 실릴 정도니까요.

근데 그게 우리나라 사람들 취향에 맞지 않았고..

작고 앙증맞은 마티즈에 대적할 수 없었다고 하시더군요.

현대로서는 유럽식 개발 컨셉을 시도했다가 크게 빛을 보지 못한 케이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