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아산공장 비정규직 노동자 자살 ### [프로메테우스 2005-12-22 14:55] 가족ㆍ동료들 "회사의 노조 탈퇴 강요로 정신적 압박" [프로메테우스 문형구 기자]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자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아산 사내하청지회(이하 사내하청지회)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20분경 의장부에서 일해왔던 양평석(28세, 대흥기업)씨가 친형의 집 창고에서 목을 맨 체 발견됐다. 고 양평석씨는 지난 10월 노조를 탈퇴한 뒤 곧 퇴사했는데, "지금와서보니 너무 죄송하고 미안한 분들이 많습니다. 너무 사는 게 바쁘고 힘들다. 미안하다 친구들아..."라는 낙서가 발견되기도 했다. 현재 고인의 자살에 대해 "노조탈퇴 과정에서 회사측의 면담을 통한 협박과 강요사실이 있었다"는 동료들의 증언이 잇따르면서, 양씨가 회사로부터 노조탈퇴를 종용받고 압박감을 견디다 못해 자살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유가족들도 양씨가 "마치 무언가에 쫓기는 것처럼 항상 초조해했고, "누군가 나와 가족들을 감시한다"며 극도의 불안상태를 보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내하청지회 비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성훈씨는 "회사가 노조탈퇴를 강요하면서 고인이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을 얻게 되었고, 두 차례의 자살시도와 요양 통원치료를 받은 사실이 있다"며 "가족들과 동료들의 증언을 토대로 내일 아침 10시쯤에는 1차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 양평석씨는 2003년 6월부터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의장부(사내하청지회 대의원, 대흥기업)에서 일해왔으며, 가족으로는 어머니와 형 남동생이 있다. 시신은 충남 당진에 소재한 당진장례식장에 안치됐다. 한편, 사내하청지회와 현대자동차노조 아산본부, 민주노총 충남본부, 금속노조 충남지부 등이 양씨의 죽음과 관련한 진상조사대책위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추천 한방이 모든걸 말한다~! ㅊ ㅊ ㅓ ㅜ ㄴ 누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