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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는 오토뷰 입니다. GM 개갞기

 

 

GM 본사가 2세대 크루즈(J400)에 이어 3세대 아베오(T400)까지 한국에서 생산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3일, 한국지엠의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사장이 한국지엠 노조와 임금교섭 자리에서 아베오의 변형모델은 국내에서 생산하고, 모델 체인지되는 신형 모델은 미국과 중국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보도한 내용이 사실이면 이는 지난 2월 GM해외사업부문 팀 리(Tim Lee) 사장과 세르지오 호샤 사장이 발표한 GMK 20XX 계획을 4개월도 안되 뒤집은 것이다. GMK 20XX 계획은 부평 본사의 디자인 센터 확장과 GM의 글로벌 차세대 경차 및 소형차, 중형차 그리고 순수전기자동차 등 6종의 신제품과 차세대 파워트레인을 유치, 국내 사업장에서 생산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노조측은 이에 대해 “충격적인 성명”이라면서 “만약 사실이고 이와 같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다시 파업을 진행할 수 밖에 없다”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한국지엠 측은 아직 최정적으로 생산기지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면서 “2년 후 신형 아베오를 한국지엠에서 생산할 수 도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신형 아베오의 한국 생산을 위해 노사 간 화합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전달했다는 것.

이와 같은 보도는 GM내에서 한국지엠이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는 우려가 실제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주목 받고 있다. 실제 GM은 2세대 크루즈를 위해 미국 로즈타운(Lordstown)공장과 파르마(Parma) 공장에 2억 2천만달러를 투자했으며, 아베오 역시 중국 자체 생산을 위해 상하이(上海) 공장 내 설비를 바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지난 4월 GM 댄 애커슨(Daniel Francis Akerson) 회장이 한반도 생산기지 이전 언급을 통해 노조를 압박했던 것과 같은 방법을 호샤 사장이 활용했다는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 한국의 자동차 노조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미국의 자동차 강성 노조인 UAW(United Automobile Workers)와 비견될 정도로이다. 이중 한국지엠 노조는 지난 2012년 자동차 메이커들 중 최장기 파업에 들어가기도 할 정도로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입힌바 있다.

참고로 현대차 노조의 경우 지난 4개월동안 울산공장의 주말특근거부로 약 7만 9,000대의 생산차질과 1조 6,000억원의 손해를 입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