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결국 알게 되셨네요. 울고불고 참 당장 오신다네요. 고소얘기를 꺼냈더니 그러지 말자고 치료비나 받자고 세상살다보면 다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저를 위로하시지만...거친 숨 을 내쉬고 계신는 모습에 눈앞에 눈물이 고이네 요. 아이참....제가 정멀 불효를 저지르네요.

경찰친구는 일단 고소하면 막장까지 가는거라고 좋게좋게 해결해서 경찰로 안오는게 좋다고 하네요. 아니면 일단 성형외과 찾아다니며 견적 최대한 뽑아보고 일시에 합의보고 그냥 끝내던가 그게 상대방이 싫다면 고소절차 밟아도 늦지않다고 하네요. 하...정말 인간세상사 딱 답이 없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6월2일에서 3일 넘어가는 새벽에 술자리에서 일행 중 한명에 던진 물건에 맞아 얼굴 2곳을 5 바늘 이상 꼬매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여의도성 모병원 응급실에서 수술받았고 현재 성모병원 에 성형외과 병동에 입원 중입니다. 당시 출혈이 엄청나 온몸이 피로 적실정도라 저도 깜짝 놀랐고 얼굴 꼬맨 자국보고 망연자실 한 상태입니다.

가해자는 앞으로 들어갈 치료비 다 대주겠다하 지만 의사말로는 원천적으로 흉터를 백프로 없 앨수는 없다고 합니다. 이 말이 날이 서른에 받 은 충격이 너무큽니다.

아직 가해자에게 각서 한 장 못 받고 이렇게 혼 자 누워있고 부모님은 충격받으실까봐 말씀도 못드렸습니다. 직장에서는 개인적인 일이라며 업무에 지장없게 하라는 문자 말고는 아무도 안 오네요. 뭐 . . 술을 많이 마시라고 회사에서 시킨것은 아니니까요. 아무튼

일단 의사한테 얘기해서 상해진단서 발부해달라고 했 습니다. 얼굴 이마가 크게 찢어지고 입술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