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랙스 시승기 Part 2. 디자인편

 

 

 

 

 

지난번 1.4L Turbo 엔진과 업그레이드 된 GEN II 6단 변속기로 재미를 주었던 트랙스 시승, 주행편에 이어

트랙스의 디자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트랙스 익스테리어

 

 

 

 

 

 

 

트랙스의 크기는 제원상 전장 4,245mm, 전폭 1,775mm, 전고 1,670mm, 축거 2,555mm로

경쟁 차종들과 조금 작거나 유사한 사이즈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지난번 쉐보레 트랙스를 시승하며 첫 인상이 "생각보다 작지 않다"고 했었는데요.

디자인을 살펴보니 그렇게 보이는 이유가 있더군요.

 

 

 

쉐보레의 대표적 디자인 컨셉이죠?

듀얼포트 그릴을 향해 좁아지는 후드라인과 L자 모양의 캐릭터 라인은 강인한 인상을 주는데

 

 

 

앞 쪽으로 흘러오다 급격히 떨어지는 후드 라인으로 공격적이고 단단하게 보이게 하고

후드에서 트렁크까지 유연하게 이어지는 아치형 루프 라인과 짧은 오버행으로 컴팩트한 해치백 느낌도 납니다.

 

 

 

특히 베베꼬거나 징글징글?하지 않고 시원하게 쭉쭉 뻗은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도어 크롬 재질의 포인트,

사이드 창문과 블랙 가니쉬의 적절한 비율로 날렵하고 역동적으로 보이게 해줍니다.

 

 

 

특히 디자인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으로 남성의 근육을 연상케 하는 캐릭터 라인의 전후 펜더였는데요.

클래식카의 표현을 좋아하는 이유도 있지만 이런 느낌은 쉐보레의 머슬카 카마로에서 조차 두드러지게 표현되지 않는데

올란도에서 적용되었던 느낌으로 트랙스에서 좀 더 크게 표현된 부분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 부분 때문에 경쟁 차종들보다 제원상 조금 작지만 비슷하게 보이는 이유라고 생각되네요.

 

 

 

루프라인 위의 크롬재질과 바디의 플라스틱 재질의 가니쉬는

ULV지만 스포티하면서 야외도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냉각기능과 상관없이 그릴을 과장되게 디자인해 대형차 같이 웅장하게 보이게 하는 것이 최근 디자인 트랜드라 하면

그릴폭이 차폭에서 50% 정도 비율의 적절한 사이즈와 선과 선이 만나는 부분은 라운드로 처리되어

부드럽고 귀여운 인상 즉, 여성 오너들에게도 어필하려는 의도가 담겨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LT 트림부터 범퍼 하단에는 실버 스키드 플레이트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참고로 LS 트림에는 무광검정으로 나오기 때문에 굉장히 밋밋하실텐데

많은 오너분들이 이 부분을 은색으로 교체할 것 같은 생각이 드는군요.

 

 

 

크롬으로 마감된 듀얼 패턴 그릴은 크루즈와 동일한 패턴입니다.

듀얼 패턴 그릴 사이로 금색의 쉐보레 보우타이 앰블럼은 무척 잘 어우러진다고 생각합니다.

 

 

헤드램프의 디테일한 부분에서 향후 트랜드가 될 라인으로 날렵한 느낌을 더해줍니다.

반면 LED 사양이 아닌 4등식 할로겐램프 사용은 아쉽지만 그것보다 램프 내부의 디테일은 밋밋하기 때문에

헤드램프 캐릭터 라인이 주는 좋은 느낌을 깎아 먹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블랙 배젤 위로 큼직한 안개등과 안쪽에서 바깥으로 감싸는 크롬 포인트 덕분에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었는데요.

2013년 크루즈와 캡티바에도 적용된 것으로 보아 향후 패밀리룩의 데코레이션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18인치 휠 디자인의 경우 카마로와 매우 유사한데요. 말리부의 리어램프가 카마로에서 한 가지 가져왔다면

트랙스는 휠 부분을 가져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휠 크기에 비례한 디테일이 명확하지 못한 부분은 아쉽습니다.

 

 

 

전동 조절식 아웃 사이드 미러에 LT 모델부터 적용되는 LED 방향 지시등은 전 트림 기본 사양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더군요.

 

 

 

그리고 기본 사양으로 윈드 실드 포함해 전체 윈도우가 솔라글래스로 되어 있어 직사광선을 막아주는 효과를 준다고 합니다.

어둡게 틴팅하실 분들이 대부분 이실 테니 여기에 차외선과 열차단 성능이 높은 틴팅을 해준다면 효과는 더 좋겠네요.

 

 

 

높게 자리잡고 있는 범퍼는 튼튼한 느낌을 더욱 강조하는 효과를 줍니다.

역시 LT 트림부터 실버 스키드 플레이트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트랙스 테일램프는 요즘 추세인 LED가 적용되지 않은 점은 아쉽게 보입니다.

 

 

 

LTZ 트림에서 만날 수 있는 크롬 재질의 도어 핸들 포인트

 

 

 

 

 

트랙스 인테리어

 

 

 

 

 

 

 

2012년형 캡티바에도 있었던 도어 커티쉬 램프가 없는 것은 실망.

 

 

 

 

전동 조절 접이식 사이드 미러는 전트림 열선이 기본 내장되어 있습니다. 열선 내장은 마음에 드네요.

 

 

 

전좌석 파워 윈도우로 운전석은 원터치지만 그 외에는 수동으로 조금 불편합니다.

언제쯤 이런 옵션이 전좌석 원터치 적용될는지~

야간에는 역시 아이스 블루 조명이 예쁘게 들어옵니다.

 

 

 

시트는 버켓 시트로 LTZ 트림에는 인조가죽 재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운전석은 6way 전동시트로 전동식 요추받침 기능이 있는 것은 장점입니다.

반면 등받침이 수동이고 조수석은 모두 수동인데 이거 뭐지? 싶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속도전에 강한 불타는 젊은 청춘들을 위해 배려된? 기능이라 생각합니다~ 출산율까지 직결되면 좋으련만~

 

 

 

팔을 기댈 수 있는 센터 콘솔대신 시트 옆으로 팔걸이가 있습니다. 처음 보신 분은 이거 뭐지? 하실 것이고

심플 혹은 단순하게 가던 인테리어에 옥의 티가 아닐까 싶었지만

자,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센터콘솔이 갈비뼈를 얼마나 누르는지! 이 역시 젊은 청춘을 위한 배려라!

 

 

 

대부분 '썰렁하다'라고 생각하실 인테리어 디자인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물론 재질의 마감과 사용에 있어서는 아쉽지요.

 

 

 

스티어링 휠의 좌측 항속주행 버튼들과 인포테인먼트 + 전화 버튼 역시 야간에 아이스 블루 조명은 예쁩니다.

 

 

 

0, 1, 2라고 써있는 헤드램프 조사각을 수동을 조절할 수 있는 헤드램프 레벨링 기능과

최근 고급형 세단에서 속도에 따라 높낮이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옵션이 부럽지만 넣었다는데 의미를 두면 좋은 부분이겠네요.

 

 

 

역시 심플한 센터페시아의 냉난방 공조장치 부분. 조절 노브에 크롬 포인트를 사용한 것은 이쁘게 봐줄만 한데

자동공조장치가 없다는 것은 치명적인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야간에 역시 아이스블루 조명이 이쁘게 들어옵니다.

 

 

 

기어박스 재질이 매트하기 때문에 손톱 같은 부위로 마찰을 일으키면 칠판에 분필로 글씨 써지듯 남게 됩니다.

차라리 지문이 묻더라도 유광으로 재질을 교체해야 할 것 같은 부위

기어 표시 부분이 조명이 안들어온다는 논란이 있었지만 역시 예쁘게 잘 들어옵니다.

 

 

 

LTZ 트림이라 ECM과 ETCS모두 탑재

저도 이제 ECM 없는 차량은 야간 눈 아프고 짜증나서 운전하기 힘들더군요.

어떤 차량을 구입하시든 ECM 미러는 무조건 장착하시길 말씀 드리고 싶네요.

 

'눈은 소중하니까~'

 

톨게이트 자동결제 시스템인 ETCS(Electric Toll Collection System)

순정 일체형이니 하이패스 따로 구입해 덕지덕지 붙일 필요 없어 이런 것도 그냥

구입시 옵션으로 선택하시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 같습니다.(쓰다 보니 외판원 같네요.)

 

 

 

선택 사양인 물체가 끼면 다시 열리는 원터치 세이프티 전동 선루프.

젊은 세대가 주 타깃이었다면 파노라마 루프가 더 낭만적이었겠지만 가격 상승 요인이 있으니 이 정도로 만족해야겠죠?

 

 

 

선루프 버튼은 야간에 아이스 블루 조명이 들어옵니다.

좌측은 슬라이드 열리고 되며 우측은 한 쪽이 위로 들리는 일반적인 구조로 닫기는 버튼이 중복되는데….

버튼 한 개로 충분히 해결 할 수 있었을 텐데 왜 이렇게 설계 했는지는 의문~

 

 

 

실내등

실내등 스위치가 다른 인테리어에 비해 유독 어울리지 않는 느낌

 

 

 

공조장치 개폐는 돌리는 추억의? 방식으로 작동은 재미있습니다.

이렇게 느낀 이유는 어릴적 타던 버스 공조장치 개폐 방식과 싱크로 100%이기 때문~

 

 

 

 

 

트랙스 수납공간

 

 

 

 

 

 

IP센터 상단부에는 수납함이 있어 선글라스 1개를 놓을 공간이 있습니다.

 

 

 

운전석 방향에도 이렇게 선글라스를 넣을 수 있는 홀더가 존재. 안경은 괜찮은데 선글라스는 조금 빡시게 들어갑니다.

 

 

 

센터 스텍의 좌우로 스마트폰 등을 놓을 수 있는 공간. 공간활용 측면에서 환영할 만 하지만

아이폰 4s를 기준으로 세로는 거치는 가능하지만 가로 거치시 떨어질 가능성 있어 보였고

안드로이드 계열의 큰 스마트폰을 사용시에는 가로 거치는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크롬으로 포인트를 준 부분은 좋지만 내장 플라스틱은 역시 스크래치가 많이 나는 재질이라 수납으로 인한 스크래치가

발생하면 청소하기 까다로울 것 같은 부분은 아쉽습니다.

 

 

 

스티어힐 휭 우측으로 카드나 동전을 놓기 좋은 수납함

 

 

 

듀얼 글로브 박스 상단 AUX와 USB 단자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AUX와 USB를 이용한 마이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다음 포스팅에서 보여드리겠습니다.

 

 

 

듀얼 글러브 박스 하단은 대부분 차량등록증이 터줏대감마냥 자리를 차지하겠지만

음료수 7~8개가 들어갈 수 있는 정도의 공간이 나옵니다.

 

 

 

앞열 좌우 문에는 수납공간은

볼록 튀어 나온 부분에 페트병에 담긴 차 사이즈 정도의 음료수가 1개 그 뒤로 캔음료가 1개 조금 타이트하게 들어갑니다.

공간을 활용하려는 노력은 느껴지지만 구조적으로 음료수가 흐르기라도 하면 비싼 BOSE 스피커가 타격을 입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재떨이를 포함하면 1열 4개의 음료수를 넣을 수 있는 공간.

센터콘솔이 없어 불만이실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음료수 수납공간을 상당히 중요시 하는 입장에서 좋아하실 수 있겠지만)

아까도 말씀 드렸듯이 센터콘솔이 없음으로 연인간에 피어날 사랑을 생각하면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후열 시트의 암레스트에 역시 음료수 2개를 담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뒷 도어 역시 수납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음료수가 잘 고정되는 느낌보다 흐트러질 가능성이 높아

실용성은 앞 도어 보다 조금 떨어지게 느껴집니다.

 

 

 

후열 시트는 주행편 리뷰에서 확인한 것 같이 3점식 안전벨트가 적용되어 있고

ISOFIX 규격의 유아용 시트 고정장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후열 레그룸의 모습. 173cm에 마른 편인 저에게는 크게 무리 없는 느낌.

신장이 180cm 되시는 분들은 조금 힘들어지기 시작하실 것 같고 후열에 세 사람은 조금 무리라 느껴집니다.

 

 

 

최초가 아닐까 하는 220V 인버터가 적용되어 있는데 실제 150w 이하의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으니

노트북 정도를 사용할 수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야외에서 캠핑 등을 즐기실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으니

매력포인트라고 해야겠네요.

 

 

 

 

 

 

 

 

 

 

트랙스 적재공간

 

 

 

 

 

 

 

 

 

 

 

356리터의 트렁크 공간

좌/우에 수납 공간이 있고 러기지 네트를 고리에 걸어 화물 적재시에 활용 할 수 있습니다.

 

 

 

트렁크 하부에는 템퍼러리 스페어타이어가 준비되어 있고

안쪽으로 5.25인치 BOSE 사운드 시스템의 5.25인치 Richbass 서브 우퍼가 들어있습니다.

공간활용 설계가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6:4 폴딩 시트가 적용되어 있어 용도에 맞게 접을 수 있는데

 

 

 

플랫하게 접으실 경우 이런 식으로 시트를 접는 구조입니다.

 

 

 

모두 접을 경우 1370리터로 골프백, 스키나 스노우보드를 넣을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나온다고 보여집니다.

 

 

 

시체 아니, 트랙스 캠핑시 취침도 가능할 것 같네요.

 

 

 

1열 조수석까지 180도로 접히는 풀 플랫 구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길이가 굉장히 긴 물건을 적재할 수 있습니다.

사진 외에 총 8가지 형태로 유연한 공간 활용은 실용성 측면에서는 좋다고 생각됩니다.

 

 

 

 

 

총평

 

 

 

 

 

 

 

쉐보레 트랙스 익스테리어 디자인은

Urban Life Vehicle을 표방하며 도시에서 얌전하게 타야 할 것 같은 개념과 달리

작지만 강한 1.4L Turbo 엔진이 보여주는 성능만큼이나

심플하면서 균형 있고, 강인함을 주는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쉐보레 패밀리룩만의 정체성이 잘 녹아져

많은 분들의 눈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트랙스 인테리어 디자인은

디자인에서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기능상 필요한 요소는 충족하고 있고

마감이내 재질의 아쉬운 부분은 많은 수납 공간과 다양한 적재 능력의 실용성으로

커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상, 트랙스 매니아 멤버 감자소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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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