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큰 차량 수리 고자이기도 하면서 대표가 일머리가 잘 돌아가서 허머는 항상 대표가 작업합니다.
저는 좁은 공간 활용해서 사부작거리는게 주특기인 얌생이 스타일인지라...
대표 선배분이 운영중인 거래처 공업사에서 항상 수입차 수리는(가게 정비 팀장님이 수입차는 안 하십니다)골짝 가게로 보내주시는데 허머를 은근히 많이 보내주십니다.
오늘 입고된 허머는 거래처에서 보낸거는 아니고 뒤에서 대표가 뭐 사부작 사부작 거리는데 뭐하는건지 저도 자세히는 모르겠네요.
얘는 크기 너무 커서 가게 폴딩 도어 사이로 겨우겨우 들어와져서 대부분 한겨울 제외하고는 그냥 야외 리프트에서 작업합니다.
vip 님이 좋아하실거 같은 육중한 외모.
전에 거래처 공업사에서 수리 맡긴 후 대표랑 같이 시운전 나가본적 있는데 이게 또 생긴거와 다르게 앞 자리는 나름 편하더군요.
그래도 주차, 유류비 등등 차주분들이 이 큰 차량을 어떻게 유지하는지 신기합니다.
허머가 매니아층에게는 최애 차종이면서 거래처 공업사 형님이 수리비 따위는 상관없다 고쳐만 주셈이라고 얘기하며 맡기고 간다고 하십니다.
한번은 골짝 가게에 허머 부품 수급 늦어져서 일주일 정도 세워뒀는데 단골 사장님들 중에서 여유 많으신분들은 대표 차량인줄 알고 저 차 나한테 팔면 안되냐 하시더군요.
대표말로는 중고차 가격 방어도 매우 훌륭하다는데 vip님 같은 상남자에게 잘 어울려서 추천 드립니다.
오늘 공구통 지저분해서 정리 하다보니 7년전 아버지가 건강이 안 좋으셔서 아무것도 드시지 못해서 죽 사다 드리고 남았던 통으로 만든 자주 사용하는 품목을 보관하는 정기점검용 케이스가 바사삭 부서져 버렸네요.
엔진오일 하나 교환하더라도 작업 시간보다 정기점검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브랜드로 이직했던 이후로 제 공구통은 항상 저렇게 세팅 되어 있습니다.
(진짜 이 브랜드는 정기점검에 진심이라 초FM에 발과 손이 매우 빠르게 움직여도 시간이 빠듯합니다)
사진상으로는 티가 안나지만 먼지 닦으려고 만지니 뒤 케이스 비닐에 가려진 부분이 바사삭 하네요.
내일 골짝 생활 용품점 방문해서 비슷한 크기 케이스 구입해서 다시 만들어야 겠습니다.
지금도 서비스 센터 재직 시절의 정기점검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오일 하나 교환하면 미세 누수, 누유, 모든 휠 허브 유격, 패드 마모 편차 등등 최대한 기본점검시 관찰 열심히 하기는 합니다.
타이어 트레드 게이지는 골짝와서는 마모 된 타이어를 직접 보여드리면 되서 거이 사용을 안 합니다.
예전에 뺨대기 후려 치시는분이 중고 타이어 사와서 장착하러 오셨던 적이 있는데 어디서 이런 타이어를 사왔냐고 얘기하니 트레드 80%남아서 샀다고 하시길래 마모 한계선 도달 되어간다고 얘기해도 안 믿어서 그때 사용이 마지막으로 기억합니다.
(vip 님도 타이어 사기 제법 많이 당하시는데 대인배라 그냥 넘어가심)
그 당시는 옆 공장 아가씨를 기다렸던지라 타이어 사기 당한거보고 쯧쯧...새 타이어 그냥 구입하지 사서 고생하네 이렇게 생각하고 안전사고 문제 고지 후 작업은 대표가 했습니다.
탈착기 물릴 때 바깥에서 안으로 물려야 휠 안쪽에 탈착기 이빨 자국 안나는데 안에서 바깥으로 물려서 휠에 자국났던데 나중에 일러야 겠습니다ㄷㄷ
vip님 처럼 듬직한 오프로드용 차량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저 처럼 얌생이 같이 생긴 디자인의 세단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거래처 고물상 동생 처럼 미국차의 듬직함과 투박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사람마다 좋아하는 차량이 다 다르죠.
모든 국게 회원분들 하시는 일 잘 풀려서 언젠가는 꼭 드림카 구매하실 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