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오늘 예정은 칼퇴였는데 폴딩 도어 바퀴 전에 교환 후에 레일 단차 안 맞는거 거슬려서 수정하다 보니 저녁 시간을 조금 어정쩡하게 먹었네요.
키아크님, 14 프로님 등등 제 식사를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아 나름 잘 챙겨 먹었습니다.
골짝 가게 맛집 순대국 집인데 위생 상태가 엉망이라 바퀴벌레 6마리 정도랑 순대국 먹으면서 눈싸움 한 이후로는 거이 1년 넘게 안가다가 오늘 이상하게 땡겨서 가보니 식탁 다 바꾸고 리모델링 하셔서 이제 좀 깔끔합니다.
부추가 정말 맛있어서 항상 날로 부추부터 먹고 순대국에 넣을 정도입니다.
저녁 먹고 온라인 강의 과목 중간고사 쌔리고 있는데 대파 공장 형님이 잔존물 수거할 때 짐차로 사용하는 봉삼이 멀쩡하다가 갑자기 브레이크가 푹푹 들어간다고 긴급 연락이 왔네요.
골짝 가게에서 접선 후 골짝 주변(도로에 차가 골짝인지라 없습니다) 몰아보니 군대 수송부 시절 수송관에게 뺨대기 후려 맞으며 엔진 브레이크+더블 브레이크를 쓰라고 교육 받았고 전역 후에도 지금도 그렇게 운전하는 저로써는 운행하는데 지장은 크게 없을 정도입니다.
그 외에 소음+꿀렁임 등등 의뢰 사항이 많아 어차피 시운전해야 되는 상황이라 대파 공장 형님 픽업 쌔립니다.
그냥 일반적인 원 브레이크로 밟으면 거이 스케이팅 수준이긴 합니다ㄷㄷ
수송관이 좀 무서운데 사람 엄청 좋고 중사임에도 소령도 함부로 못할 정도로 파워가 장난 아니었습니다.
손재주는 어찌나 좋은지 통신 지원 파견나갔던 부대 차량호 거이 민간인이 건축한 수준인데 그거 k711 구난차로 사부작 거리면서 저랑 같은 중대 병사 한명 보조로 두고 직접 지어서 사단장 표창도 받았다는...
전 아들 낳으면 원하는 장래 희망 해군 수송관 입니다.
수동 6단 오랜만에 치고 달려 봅니다.
이 형님도 요즘 불경기로 힘든 상황이고 vip 님이 어제 다녀가셨는데 미친 기운이 그 쪽으로 하필...
겸사겸사 다른 부분 문제 있는 부분도 싹 봐달라고 하시는데(의뢰 부분+시운전 결과 문제 있는 곳 한 두곳이 아닙니다) 잘하면 전손 될지도 모릅니다.
오늘 배터리도 방전 났다고해서 시간 안 맞춰 두셨길래 맞춰 드렸는데 엔진 경고등도 덤으로 뜹니다.
이 형님은 대파 공장 운영하시는데 수리를 수입차만 하시고 본인차도 포터랑 봉고, 스타렉스는 절대 직접 안 하시다보니 형 요즘 먹고 살기 힘드니 수리 싸게 좀 부탁한다 하시네여.
내부는 뭐 대충 저렇습니다.
똑같은 차 여러대 있고 다 뜯어 놓고 한대로 완성 시키는 차량도 있고 전체 다 뜯어놔서 프레임만 남아 있는 차량도 있고 그렇습니다.
저 투카는 결혼 전에 서킷 다니던 시절에 타던 투카인데 차 좋아하는 남자분들만 아는 그런 애증의 차량이라 아직도 가지고 계신다고 합니다.
베타 엔진에 터보 올라간 차량인데 제 기억으로는 300마력 정도 되냐고 물어보니 겨우???라고 하셨던 기억이 있네요.
가져온 봉삼이가 봐야할 부분들이 너무 많아서 저는 내일 하루 종일 묶여 있을거 같고 느낌이 미친 기운 터져서 내일 입고차들 밀리고 돌려 보내야 되는 상황이 예상 됩니다.
진짜 말도 안되고 그걸 옆에서 보는 대표 조차도 신기할 정도로 매번 그 분만 다녀가시면 한번도 빠짐 없이 항상 골짝 동네 차들 다 긴급 고장 연락 엄청옵니다...
vip님 저한테 말로만 결혼 생각해보라고 말씀하지 마시고 미친 기운 뺨대기 후려 치시는 분에게 한번 조준 좀 부탁 드려봅니다.
내일 비 온다고 하던데 출근길 안전운전 하시고 모든 국게 회원분들 행복하고 건강하고 이쁜 사랑 하시길♥
전 힘들어 뒤질거 같아서 한잔 후딱 쌔리고 자야 겠습니다 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