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들이 사용하는 타호

얼마전 애들이 차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해서 가보니

뢰디에이터 팬이 작동조건이 아닌 상황에서 굉음을 내며 열심히 돌아가고 있길래 시동을 얼른 꺼보니 그래도 5분간 작동 후 멈춤.

어라?? 이거 뭐지? 하고 다시 시동을 걸어보니 계기판의 온도 게이지가 작동을 안하고 또 팬이 굉음을 내며 돌아감.

이거 뭔가 큰 돈이 들것 같은 예감이 드는 순간

만물박사 인터넷에 원인이 뭔가 검색해 보니

대표적으로 온도 센서와 써머스텟 부품에 문제가 생기면 저렇다 길래 유툽에 그 부품들 교환방법을 찾아보니

어라? 생각보다 쉽네??

그래서 당장 주말에 자동차 부품가게에 가서 이 차량에 맞는 온도센서와 툴을 40딸라 정도 주고 구입!

똥손이 일을 저지르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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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과 툴을 차량 위에 셋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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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센서 위치가 손이 닿기 어렵고 잘 안보이기 때문에

원활한 작업을 위해 에어인테이크 탈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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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하얀 안전핀이 있는 저 곳인데

먼저 하얀 안전핀을 제거한 뒤 커넥터를 온도 센서에서 분리해야 함.

유툽으로 볼땐 참 쉽져잉~

하지만 실전에서 드럽게 안빠짐

역시 모든 일에는 경험이 중요하다는 걸 또 한 번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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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째 어째 부품 손상이나 잃어버린거 없이 무사히 탈거

새로산 툴로 온도센서를 천천히 돌리면서 탈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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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엔 멀쩡해 보이는데...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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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새 온도 센서를 다시 조여주고

분해의 역순으로 모든 것을 조립^^

 

이 때까지만 하더라도 내 자신이 너무 자랑스럽고 스스로 대견함을 만끽하며 시동을 힘차게 걸었는데......

교환전과 마찬가지로 우렁찬 굉음을 내며 뢰이디에이터 팬이 계속 열심히 작동함.. 하아..ㅡ,.ㅡ

 

다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이거 에러코드 제거와 리셋 어쩌고 저쩌고 함

이건 내가 할 수 없는 영역인데...하..

 

하는수 없이 집에서 가장 가까운 바디샵에 전화를 걸어 메케닉에게 이러이러 저러저러 설명을 하니 차량 갖고 오라고 함.

지금(토욜 오후) 말고 월요일 오후에...

알겠다고 하고 월요일 어제 일마치고 바로 달려가서

차량 맡겨 놓고 한 30분 기다리니 다 됐다며 100딸라 차지 함.

 

우에끼나 똥손으로 온도 센서는 성공적으로 교환 잘 됐음^^

하지만 에러 코드 제거와 리셋은 어쩔 수 없이 바디샵에서 해결 해 줬고 암튼 돈은 절약된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