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놈입니다;;

11년식 엑센트WIT 디젤 오토(자동4단)입죠.

이때만 해도 제가 차에 대해 개뿔도 잘 모를 때라 전적으로 아부지가 연비만 가지고 구매하셨는데,

아부지도 뭐 딱히 차잘알이 아니시라 걍 딜러한테 다 맽겼던게 화근이었던겝니다.

출고일, 그러니까 작업할거 다 하고 딱 완전 출고당일 아부지가 출근하셨으니

영맨놈이 지가 아부지 직장으로 차를 가져다드리겠다고 한 모냥입니다.

근데 이 새끼가 몰고오는 도중에 지가 가로등에 쳐들이박고 사고차를 맹글었어요(.....)

물론 지금의 상황이라면 아부지 이전이 이미 제가 개지랄염병을 다 떨어서 인수거부하던 뭘 하던 했겠지만

그당시 아부지는 그런걸 모르셨죠. 저도 뭐 뻔하고.

그러니 어처구니는 없지만 그새키가 손이 발이 되도록 빌더라며 보험처리 안하고 자기 사비로 하겠다고 싹싹 빌길래

그냥 그러라고 하셨다캅니다.

그리고 그 차는 5년간 우리 훌륭한 발이 되어주다 16년에 떠났습니다(....)



뭐 추가로 이건 걍 예측일 뿐이지만 당시 저희가 타던 싼타모도 그놈보고 알아서 하라고 걍 넘겼다던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새끼가 그 차 가지고도 장난좀 쳐서 쪼끔이나마 돈좀 만졌을거라 카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