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는 13일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카마로 SS를 출시했다. 신형 카마로 SS는 새로운 내외관 디자인과 10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하는 등 상품성이 강화됐다. 가격은 5428만원, 볼케이노 레드 에디션 5507만원으로 인상됐다. 더 뉴 카마로 SS의 주요 변화를 살펴봤다.

신형 카마로 SS는 전장 4785mm, 전폭 1895mm, 전고 1350mm, 휠베이스 2812mm의 낮고 와이드한 차체를 갖는다.  고강성 차체와 경량화 설계를 통해 공차중량은 1725kg에 불과하다. 6.2리터 V8 자연흡기 엔진을 통해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4.0초다.

6.2리터 V8 엔진은 5700rpm에서 최고출력 453마력, 4600rpm에서 최대토크 62.9kgm를 발휘한다. 10L80 10단 자동변속기의 허용 토크는 80kgm에 달한다. 전륜 맥퍼슨 스트럿,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연비는 7.4km/ℓ(도심 6.0, 고속 10.5)다.

신형 카마로에는 1초당 1000번 이상 노면의 상태를 파악해 댐핑을 조절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브렘보 브레이크, 토크 벡터링 시스템이 적용돼 주행성능을 높였다. 특히 라인락(Line Lock)기능이 포함된 커스텀 론치 콘트롤 시스템을 적용해 발진 성능을 높였다.

신형 카마로 SS의 외관은 전면과 후면에서의 변화가 집중됐다. 헤드램프와 리어램프의 디자인이 변경됐을 뿐만 아니라 일체형 그릴을 적용하고, 보닛의 금형을 변경해 스포츠카 특유의 역동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전면에는 와이드한 대형 글로시 블랙 그릴이 적용됐다.

그릴 디자인을 변경하고 전면을 가로지르는 범퍼에 그릴과 동일한 블랙컬러를 적용해 일체감을 높이고, 범퍼 좌우측의 디테일을 강조했다. 범퍼 중앙에는 블랙보타이 엠블럼이 적용됐다. 새로운 디자인의 LED 헤드램프는 새로운 LED 시그니처를 적용해 존재감을 높였다.

캐릭터라인이 변경된 보닛에는 실제로 공기배출이 가능한 공기배출구가 위치한다. 전면그릴로 유입된 공기를 배출시켜 엔진 냉각을 돕고, 전륜 다운포스를 일부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역방향으로 날카롭게 뻗은 보닛 끝단은 카마로 특유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요소다.

후면부에는 디테일이 강조된 클리어 타입 신규 LED 테일램프를 통해 세련된 분위기를 강조했다. 리어 스포일러에는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를 위한 카메라가 추가됐다. 후방 카메라는 번호판 상단에 위치한다. 대구경 머플러팁은 부분적으로 배기음이 강화됐다.

실내에는 8인치 컬러 슈퍼비전 클러스터 및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24가지 색상으로 설정 가능한 앰비언트 라이팅을 통해 다양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열선과 통풍을 지원하는 블랙 가죽시트가 기본으로 적용되며, 레드 에디션에는 레드 컬러가 적용된다.

신형 카마로는 총 8개의 첨단 에어백을 비롯해 전자제어 주행안전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차선변경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후방 카메라 및 후방 주자 보조 시스템, 런플랫 타이어를 적용해 탑승자의 안전을 대비하며, 액티브 후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신형 카마로 SS는 턱시도 블랙(Tuxedo Black), 플레이밍 레드(Flaming Red), 애쉬 그레이 (Ash Grey), 다크 쉐도우(Dark Shadow Metallic) 등 총 4가지의 외장 컬러를 제공한다. 또한 새롭게 디자인된 20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돼 스포티한 분위기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