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부터 인터넷 서핑하다가 초기형(91년식~92년식)티코 휠캡이 보이더군요

그리고 초기형 휠캡에 빠져서 이리저리 찾아보고 품번 조회해보니 전국에 재고1대분 남았고

남양주에 있다고해서 다음날 잠설치고 가서 사왔습니다

구입후 두근두근거리는 마음을 재껴두고

귀한손님이어서 상석에 태우고 집으로 향합니다

집에도착후 주차장에서 하나하나 조심히 꺼내어 확인해보고 혼자 흐뭇해하니 지나가던 경비아저씨가

아따~티코가 이렇게 깨끗한건 첨보네~ 라고 웃으시며 지나가십니다

 휠캡 장착전 밋밋한 깡통휠..

장착후.. 클래식감성 +1 인가요?ㅋㅋㅋ

그후 티몽이의 앞유리 실기스가 거슬려서 장안동 유리집으로 향합니다

도착후 유리탈거를위해 와이퍼암,와이퍼 카울 분해 


 

기존 유리 탈거하고 교체하는김에 글래스런 몰딩,유리몰딩 셋트로 교체했습니다

새유리 장착사진은 직원들끼리 일하다 싸우는바람에 분위가 안좋아 촬영하기 뻘쭘해서 없네요ㅠㅠ

생을 다하고 처첨히 버려진(?) 글래스런 고무 몰딩, 그동안 고생했다 잘가~

유리교체하고오니 저녁시간쯤 되더군요. 저녁먹고 엔드머플러 상태가 좋지않아 직접 교체 다이를  하러 주차장에 내려갔습니다

미리 준비한 신품머플러..

장착전에 미리 아연도금 코팅제를 도포해줍니다

제 몽이는 소중하니까요ㅋㅋㅋ

탈거된 93년식 머플러...ㅋㅋㅋㅋ빠그라지기 일보직전입니다

고품 머플러와 신품 머플러

까지는 좋았으나, 신품머플러 장착하려고 임팩으로 조였는데 너무 쌔게조였는지 볼트 머리가 날라가서 뿌러지더군요...ㅜㅜ

고정이 안되어서 티코에서 옜 구아방 튜닝카 소리내면서 집까지 타고와서 도착하니 새벽5시쯤되어서 바로 골아떨어졌습니다

아무일도 손에잡히지 않아 티몽이를 끌고 자주가는 정비소를 방문했습니다

저렇게 볼트부분이 뚝~부러져서 고정이 안되는 상황...앞으로 이렇게 힘든 다이는 안하기로 했습니다ㅜㅜ

사장님이 그라인더로 날려주시고 새볼트 너트로 고정시켜 주셨습니다

그리곤 한마디 들었습니다

그냥 가져와서 해달라하면되지 왜 매번 혼자하다가 일을 크게벌려오냐? 라고...ㅋㅋㅋㅋ

하체 띄운김에 사진한장 남겼습니다..ㅎㅎ

처음가져왔을땐 엔진 미션에서 누유도 심했고 하체부속도 전부 안좋았는데

이렇게 되기까지 정말 많은시간과 비용이 들어갔습니다...뿌듯하네요

마지막으로 운좋게 구한 깡통 휠캡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