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해자의 사위이고 남편이자 아이아빠입니다.
여럿 고마운분들께서 청와대에 청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 중 최다 득표인 주소를 가져왔습니다.
20만 표를 득표하면 청와대의 의견을 들을 수 있다고합니다.
투표에 동참 부탁드리며, 여러 페이스북, 트윗, 인스타 등 사이트에 공유 부탁드립니다.
도움을 간절히 청합니다.
우리는 누군가의 자녀이기도하지만 누군가를 부양하는 부모이기도하지요.
아내와 금실이 좋다고 항상 주변분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일 가정 어느하나 소홀하지 않게 열심히 살았습니다.
행복한 가정이 꿈이었고 어느정도 이루었다 생각했습니다.
저는 아내을 "여보"라고 불렀고, 두 아들은 "준영이", "도영이"라고 불렀습니다.
언젠가 아내에게 농담삼아 이렇게 물었습니다.
"여보 준영이랑 당신이랑 물에 빠져서 한 사람만 구해야하면 누굴 구해야할까?"
아내의 준영이을 구하라는 말에, 저는 아내를 먼저 구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 누구도 구할 수 없었습니다.
이 큰 파도가 어쩌면 저에게 예정 되어있던 파도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해야 조금 더 견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큰 파도속에서 두발로 서 있을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힘을 주십시오.
▶ 청와대 청원 사이트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24164?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