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10일경... 바쁜 일정 때문에 아점으로 대충 해결한 후 급히 길을 걷다가 목격했던 사고였어요.


서울 중랑우체국의 맞은 편 도로에서의 교통사고...



대략 30대초반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보도로 걷다가 횡단보도의 신호가 녹색으로 바뀐걸 뒤늦게 확인후


약간 대각선 형태로 비스듬하게 길 건너 방향으로 황급히 뛰어가더군요.


그때 스타렉스 차량 한대가 분명 신호는 녹색이었지만, 다음 신호를 기다리기가 싫어서였는지


급히 속도를 올려서 횡단보도를 막 통과한 후 그 여성을 그대로 치고 말았습니다.


여성은 약 3~4미터가량 튕겨져 나간 후 일어서서 약간 몽롱해진 것처럼 비틀비틀 거리다가 풀썩 주저 앉았고,


차량의 조수석에서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급히 내리더니 그 여성에게 달려가


급흥분하면서 신경질적으로, "그렇게 갑자기 튀어나오면 어떻게 하냐"라며 씩씩대더군요.


운전석에선 30대중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부랴부랴 내려서 그 여성에게 다가가선 안절부절 못해하며


굉장히 당황해 하더라구요.


< 발로 만든 당시의 상황도-_- >



저는 당시에 업무상 바쁜 일정도 있고, 또 주변에 증인(?)이 되어줄만한 분들이 많다 싶어서 그 자리를 떠났었는데


그 여성분 괜찮은지 모르겠네요.


스타렉스가 급가속을 해서 받았을땐 대충 50~60km 정도의 속도는 되었던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차량에 탑승한 운전자와 조수석의 그분들은 어떻게 되는건가 싶어서 괜시리 궁금해지는군요.



그날 그 사고를 목격한 후 한동안 괜시리 저까지 운전대를 잡을때마다 트라우마가 남았을 정도였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