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라미션으로 고통 받는 오너들에게 G4렉스턴 최초 공개 서울모터쇼가 기회가 될 수 있을까요?

 

뽑기운 지지리도 없습니다. 14년 상반기 출고 후 미션 교체만 3번 받았습니다.

일 년도 지나지 않아 문제가 시작됩니다. 첫 교체는 엄청난 변속 충격으로 시작됩니다. 이때도 비트라미션에 대해 잘 몰랐고 한 번의 교체로 끝나는 문제로만 생각했습니다.

또 일 년이 지나기 전, 같은 증상이 발생합니다. 지방 출장길이었습니다. 강변북로에서 갑자기 계기판 상 DN을 반복합니다. 차는 나가지도 않고 뒤에선 빵빵거리고……. 비상등을 켜고 시동을 끄고 다기 걸기를 반복합니다. 정체 상태라 렉카를 불러 사업소에 들어가도 시간이 걸릴 것 같아서 시동을 끄고 잠시 쉬웠다가 비상등 켜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사업소로 향했습니다. 사업소 엔지니어 분께선 왜 무모한 짓을 했냐는 반응.

이후 스포츠모드나 킥다운은 시도치도 않았습니다. 혹 미션에 무리를 주어 고장 날까 걱정이 들어서요. 있는 기능도 쓰기 부담스럽죠. 아내는 차를 팔고 싶어하여 작년 초 장안평 중고차 시장까지 다녀왔지만 제가 만류했습니다. 중고차 값도안 좋고 그래도 신차인데 파는 게 넘 아까운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작년 12월 겨울, 미션이 이상하다는 느낌은 받았지만 사업소에 들어갈 짬이 나질 않았습니다. 사이드 미러 보며 고속도로 진입하는 순간 알피엠만 오르고 차는 안 나갑니다. 뒤 차량들이 추월해서 먼저 진입합니다. 그리고 며칠 후 서울 내부순환 타기 전, 차가 갑자기 기어가 들어갔다 빠지는 반복을 미친 듯이 합니다. 식겁하고 비상등 켜서 차를 빼곤 센터에 전화합니다. 쉬프트 업다운 오류 등 결국 또 교체.

이후 학습기간 끝내곤 동호회 협력업체를 통해 미션쿨러 장착과 고급 미션오일 교체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근본적 해결책은 아니지만 도움이 될까해서요.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변속감이 이전 대비 좀 안 좋은 느낌이 듭니다. 최근엔 상황이 더 안 좋았습니다. 평소 미션 트러블을 의식하여 웬만하면 장거리엔 26개월 아이를 태우지 않으려는 편입니다. 그런데 근자 아내 몸이 안 좋고 저는 지방 출장을 가야하는 터라 부모님 집에서 아내와 아이가 지내는 게 좋을 것 같았습니다. 시내에서 알피엠 치솟아 3000천 찍고 변속 충격도 옵니다. 혼자 탔을 때엔 짜증이 좀 나는 정도였는데 뒤에 아이가 있으니깐 덜컥 겁이 나더라구요. 아이도 불안한 탓인지 결국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사고는 없었지만 분노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지금도 잠자리에서 이때를 생각하면 화가 나서 얼굴이 뜨거워 지며 잠이 달아납니다.

빡침이 너무 커서 돈과 신용까지 날리며 지방일정 취소하고 사업소로 갔습니다. 이상은 없다며 프로그램 초기화만 했습니다. TCUECU를 초기화한 것 같았습니다. 오일 순환의 문제인지 케이블 문제인지 미션을 내려서 봐야 하는 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리한 엔지니어 분에게 하소연하지만 기사분도 당장 어쩔 수 없습니다. 이후 트러블은 계속 이어집니다. 이전에 없던 증상까지 나타납니다. 정차 중 브레이크를 밟고 있다가 악셀로 넘어가면 잠깐 앞으로 가다가 기어가 빠졌다가 들어갑니다. 이 증상은 변속구간을 확대됩니다. 80키로대에서 알피엠 3000천까지 찍기도 합니다. 다시 사업소에 가야하지만 집에서도 멀고 짬이 나질 않다가 시간을 쪼개서 접수했습니다. 결과는? 이커플링 교체. 10만 키로도 아닌 5만대에서 이커플링 교체. 변속구산 고알피엠과 연관성 이야기 듣질 못했습니다. 보증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다른 부분들도 점검 의뢰했는데 이상 없음. 핸들 소음과 진동, 브레이크밀림은 일단 샤프트나 하체 쪽 조여주는 것도 좋을 터인데 말이죠. 엔지니어 분들 탓이 아닌 유일한 직영사업소의 영업이익 정책 탓이라고만 봅니다.

저보다 더 심한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혹시 휴가 내면서까지 사업소 가지 않으시나요? 갑이 된 회사에게 징징거리는 기분이 들진 않으셨나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은 계속 사업소 가서 이력을 남기고 수리 또는 교체를 받는 겁니다. 지난 번 이상 때엔 아이까지 고통을 받았기에 사업소에서 접수할 때 마음이 너무나 불편했고 직원도 느꼈을 겁니다. 말 곱게 안 나가죠. 이러니 바로 진상 취급입니다.

 

사실 비트라미션의 고질적인 문제는 차를 바꿔주거나 아이신 전륜 6단 미션으로 교체해줘야만 하는 중대결함이라고 봅니다. 인도일로부터 1년 동안 동일한 문제 3회가 교환의 조건이라지만 소급적용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공기관과 법은 다르게 봅니다. 아내가 소송해야 할 문제로 보고 알아보니 과거 소비자집단행동이 있었지만 만족할만한 성과는 없다고 하더군요. 어떤 까페에선 집중되는 이목 탓에 쌍차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관련 게시판을 삭제하는 해프닝도 있어다고 합니다. 관계기관과 법에 호소하는 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한 명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습니다. 사업소 가고 또 가고... 이런 노력은 결국 한 명이 정신적 물질적 부담 모두 감당해야만 하는 지난한 과정입니다. 왜 비싼 돈 주고 차를 사곤 을이 되어야 하는 노릇인지, 제가 왜 진상 고객의 길을 걸어야 하는 것인지 답답할 뿐입니다.

 

쌍용자동차는 비트라미션 고객을 통해 안전과 튼튼함을 재확인하고 성장해야만 합니다. 화려한 과거는 과거의 일일 뿐입니다. 폐차 지경의 사고에도 사람은 멀쩡하다는 코란도 전설, 바로 코란도 2세대, 제 아내도 경험자입니다. 그래서 코란도c 구매에도 아내 영향력이 컸습니다. ABS가 흔하지 않던 시절, 무쏘가 코너구간 교통사고 현장을 회피기동하자 주변 사람들이 눈이 커져 주목하기도 했죠.

그런데 안전과 튼튼을 자랑하는 쌍용자동차가 제 가족의 안전은 방치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비단 저에게만 해당되지 않습니다. 이제 아내는 쌍용차 정떨어진다고 합니다. 한 명의 고객에게 불신을 주면 그 가족과 주변인에게도 같은 인상을 주기 마련입니다. 주변에선 차팔라고 합니다. 이런 상황임에도 전 늘어날 식구 생각하며 G4렉스턴 개선모델이나 코란도c 후속 모델을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미션 빼면 투산, 스포티지보단 코란도C가 장점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레이싱에서 코란도c가 선전하는 것도 알고 있으니깐요. 몇 년 만 더 버티자하며 보낸 지난 시간이 억울합니다.

 

말이 길었습니다,

G4렉스턴 양산형을 최초 공개하는 서울모터쇼. 개인이 사업소와 관련기관, 법에 호소하는 일엔 한계가 있음은 명백합니다. 현대차 경우 내부고발자가 경찰 압수수색 받는 나라입니다. 안전과 튼튼함, 고사양을 강조하는 신차의 그림자엔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려야 합니다. 쌍용차는 미션 고장 전수조사를 한 적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와 가족의 안전을 당연히 보장 받고 싶습니다. 사업소나 까페에서 아무리 떠들어도 경영진은 잘 모를 것입니다. 안다면 눈가리고 아웅 하는 거죠. 신차 공개 현장에서 최종식 대표나 대주주 마힌드라 임원을 만나야 합니다. 사과와 해결책을 요구해야 합니다. 모터쇼장 내외에서 온도 차를 둔 직접행동을 해야 합니다. 이런다고 경영진이나 기자들이 관심이나 가져주겠냐고요? 그렇다고 산업자원부와 언론에겐 읍소하며 문제를 넘겼을 경영진이 과거의 일로 치부하고 소비자에겐 뻣뻣하게 구는 이 행태를 반복하는 걸 앉아서 당해야만 하나요? 화병 걸리고 영혼까지 털리는 이 지경을 반복하고 싶진 않으실 겁니다.

 

그래서 말씀드립니다. 3월 말 모터쇼 현장에선 각오가 된 분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사업소 가서 혈압 올리기 싫습니다. 모터쇼와 같은 좋은 기회는 쉽게 찾아오지 않습니다. 언론사와 접촉은 시작했습니다. 생각 외로 반응 나옵니다. 이렇게 말하니 대단한 척 하는 놈 같지만 별 거 없는 일인입니다. 오랜 빡침의 결과일 뿐입니다. 26개월 딸 아이가 결심하게 된 결정적 요인입니다. 하지만 저 혼자로는 어림도 없는 일입니다. 화병 걸린 비트라미션 오너분들의 지혜와 직접행동을 청합니다.

서울 모터쇼를 쌍용차 소비자직접행동’ 1차로 만듭시다.

 

 

미트라미션 적용 차종 범위와 기간을 다 알지 못합니다. 많은 공유 부탁합니다.

tjstnfwlq@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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