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을 여행하다가 무슨 지름신이

오셨는지 난데없는 타로 카드를 샀는데

타로 카드는 점술을 이용하기 위해 생겨난

"메이저 아르카나"라 불리는 78장의 카드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카드를 구입했으면 공부를 해야 하는데

전혀 공부는 안하고 그냥 장식용으로 어느샌가

전락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왜 샀는지 아직도 이해를 못 하고

있는데 여러분도 그런 경험이 있으신가요?


종교의 천국이라는 베트남에서 타로 카드를

좋아하는 세대는 10대와 20대입니다.

우리가 절에 가면 주지스님이 불자에게

사주를 풀어주시기도 하는데 아마 베트남에서

스님이 사주를 풀어 주신다면 어마무시한

팬들이 생겨 날 거라고 장담합니다.


점술에 일가견이 있으신 분들은 베트남으로

진출하시기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그럼, 타로카드 점술사를 만나러 가 볼까요.


 

제가 사진을 찍으니 뒤에서 브이자를 그리는

처자는 정말 정겹기만 하네요..

찍고 나서 오히려 제가 더 놀랬습니다..ㅎㅎㅎ


타로카드 점술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 있는데, 순번표를 나눠 주지도 않았는데

차례대로 타로점을 보더군요.

이럴 때는 순서를 잘 지키네요.


남녀를 가리지 않고 타로점에 대한 신뢰도가

상당히 높은가 봅니다.

사실, 저도 한번 배워 볼까 해서 구입은 했는데

아직, 시도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눈망울이 정말 초로총롱 합니다.

거의 맹목적으로 믿는 이들의 종교 개념 밑바탕에는

다양한 종교의 자유와 온갖 잡신들까지 귀하게

대접하는 국민이기에 가능한 것 같습니다.


타로카드의 어원은 불분명합니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에서 카드들이 사용이 되었는데 

초기에는 triumphe, trionfi(승리) 등으로 불렸으며

이는, 으뜸패를 의미하는 Trump의 어원입니다.


히브리어에서 초로 (  Tar-Rho )는  경전을 뜻하는데

여기서 타로가 탄생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좋은 건, 다 자기 네 거라고 우기는 건 동서양을

막론하고 국룰인가 봅니다.


카드의 문양에는 다양한 해석이 있는데, 역사적인 분석으로는

역시, 14세기말 당시 북 이탈리아 일대의 귀족들의

생활상과 세계관이 반영되었다는 설이 매우 합리적입니다.


이 처자는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네요.

점술가의 한마디 한마디를 놓치지 않고 너무 

집중해서 듣는 바람에  제가 속으로

" 공부를 저렇게 열심히 했으면..." 하는

얼빠진 생각도 잠시 해 보았습니다.

 

우리나라도 카페에서 타로 점을 봐주는 곳들이

여럿 있는데, 너무 집중해서 몰입하는 건 좀 그렇습니다.

그냥, 재미로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만약, 좋지 않은 해석이 있다면 평소에 

조심을 하면 그런 건,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여기 오전내내 있었는데 줄이

줄어들지 않더군요.

결국은, 점술사도 힘이 들었는지 폐점을

하고 나서야 사람들이 사라지더군요.


제가, 구입한 타로카드입니다.

12,000원인데 세일해서 만원에 구입을 했는데

돌아오면서 내가 이걸 왜 샀지 하는 자괴감이 들어

헛웃음을 지어야만 했습니다.

엄청 무겁더군요.

나무 박스 안에 들어 있는데 아직도 비닐도 안 뜯었습니다.


무료로 나눠주는 소책자 코너에 있었는데

얼마나 오래된 건지는 몰라도 SM기획사에 소속된

연예인들 사진이 수록이 되어 있더군요.

와... 이럴 수가

저는, 타로카드보다 이게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얼른 냉큼 집어 왔습니다. 무료입니다.


베트남 청년 출판사에서 나온 책입니다.

직역하면, " 포기하다  당신의 것이 아닌 것들"

이라는 책입니다.

내용이 궁금하네요.


 

마지막 손님이 타로점을 보고 나서 점술가와

연락처를 주고받고 있네요.

여기서 본, 점으로는 만족을 못하고 추가로 

더 타로점을 보겠다며 연락처를 물어보고 있는 중입니다.


고등학생들인데 책은 사지 못하고 

주저앉아서 책을 읽고 있네요.

우리도 교보문고 가면 많이들 그러는 것 같습니다.

저도, 청소년 때 책 살 돈이 없으면, 서점에 가서 보는데

한 시간 지나면 은근히 눈치를 많이 보게 되지요.

  

이건, 아이들 색칠 공부 책자입니다.

12자리 우주의 별자리를 색칠하기도 하고

개와 고양이 색칠을 하는 일종의

스케치북입니다.


참! 내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이 되네요.

전국 어느 곳에서나 투표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소중한 투표 권리를 적극적으로 행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별에 대한 만화일까요?

베트남 청소년들이 연애소설을 상당히 좋아하더군요.

그래도 다행입니다.

한국은 워낙 인터넷 발달로 인해 손에 모두 폰을 들고

대화가 사라진 지 오래이기 때문입니다.


오죽하면 카톡에서 이상한 글자를 사용하는 게

당연시되어 문법 자체가 사라지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맞춤법 무시하고 쓰는 게 오히려 자기를

당당하게 표현하는 걸로 착각을 하면서 서서히

10대에서 20대로 넘어가더니 이제는, 30대도 

아주 당연하듯이 이상한 준말이나 해괴한 

맞춤법을 사용하고 자기가 쓰고도 이게. 문법에 

맞는지 조차 모르고 있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되어가고 있는데 그러지 않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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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대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스워드 하이웨이입니다.

바다와 빙하, 설산과 만년설이 있으며 차가 달리는 도로와

기차가 다니는 철로가 같이 있는 세계 그 어느 곳에서도

만나지 못할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드론으로 촬영했습니다.

나무는 자작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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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글은 약, 2천 분이 보시는데 정말 엄청 스리 안 누르세요..ㅎㅎ


https://www.youtube.com/watch?v=OKFZGVE9r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