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과 바다가 만나는 곳을 "하구"라 하는데

여기 모여사는 담수어들이 있습니다.

한 발만 더 나아가면 바로 넓은 바다임에도 불구하고

관습과 두려움으로 바다로 나가지 못하고

평생을 하구에서만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해외여행을 한다고 생각하는 즉시,

난, 이게 안되는데.. 나는 이게 무서워..

나는 아는 게 없어서..라고 각종 핑계

삼단 콤보를 발동하게 됩니다.


저, 역시도 해외여행을 나간다는 게

엄청 부담으로 다가온 경험이 있었습니다.

저는,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가 되지도

않았을 당시,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홀홀 단신 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난생처음 북한 사람 구경도 했습니다.


태어나서 하구에서만 머물지 말아야

하겠다는 신념으로 과감히 베트남을 

왔는데, 당시에는 인터넷도 안되던

시절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가까운 일본부터 가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베트남을 오고, 다음에는 중국으로

또, 그다음에는 미국으로 캐나다로 다양한

나라들을 가게 되었습니다.


뭐든지 처음이 제일 힘이 드는데, 지금이야

워낙 인터넷이 빵빵 터지고 유튜브 검색만 하면

못안 나오는 게 없는데도 불구하고 , 아직도 하구에서만

머무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 안타까워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 난, 그래도 행복해"  하면서 자기만족을 하시거나

좁은 땅에서 치열하게 경쟁을 하는 모습들을 보노라면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그래서, 오늘은 나 홀로 여행을 떠나지 못하고 

눈치 삼매경에 빠지신 분들을 위해 잠시

안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처음, 해외여행을 가시는 분들에게는

베트남이 제일 수월 하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복잡한 영어는 오히려 베트남인들이

알아듣지 못하고 그냥, 구글이나 알파고를 통해서

번역 앱을 가동하면 안 통하는 게 없을 정도입니다.


요새는 갤럭시 24에 AI가 탑재가 되어 실시간 통역이 되니,

너무나 좋아졌습니다.


베트남을 권하는 이유는 물가 자체가 워낙 싸기 

때문인데 , 쓰기 나름이겠지만 하루 만원이면

각종, 과일주스와 식사를 풍족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음주가무를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한국보다

더 비싸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클럽과 룸살롱, 가라오케 등)

일반 음식점에서는 주류 가격이 저렴합니다.


숙소 예약은 그냥 인터넷으로 

아고다 사이트나 HOTEL.COM 그리고,

에어비앤비중  지역을  검색하면

나에게 알맞은 숙소가 하염없이 나옵니다.

조식이나, 투어, 차편, 항공편, 관광지, 유심칩등

모두, 한 번에 예약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돈으로 바로 환전이 가능하며 

손쉽게 환전소를 만날 수 있는데

5만 원을 베트남돈인 93만 동으로 바로 바꾸어

주니, 달러나 다른 환전 수수료가 

전혀 들지 않는다는 겁니다.

환전소는 시내 금은방이나 호텔촌에서

모두 가능합니다.


쌀국수가 15,000동이니 93만 동으로 뭘 할 건지

계산해 보시기 바랍니다.

쌀국수 20그릇 30만 동, 맥주 9 천동 30병 27만 동,

과일 망고주스 10잔 20만 동. 커피 10잔 15만 동...


 ## 달러 절대 가져오지 마시길 권합니다.


아고다에서 유심을 미리 구입하면 24시간

공항 유심 부스에서 직원이 교체를 해주며

베트남 전번까지도 주는데 보름정도 풀로 사용 시

8천 원 정도면 뒤집어씁니다.


공항에서 유심을 교체 후, 한국에서 미리

플레이 스토어에서 GRAB이라는 앱을 깔면

택시나 오토바이, 음식 배달까지 모두 가능합니다.

베트남어를 우측 상단에서 영어로 바꾼 후 그냥

한글로 가고자 하는 곳을 치거나 아니면,

호텔명을 적으면 바로 주소가 뜨면서 

여러 그랩 택시들이 주르륵 나옵니다.

참고로 그랩 택시는 일반 승용차입니다.


그랩으로 야식 배달도 가능하며. 한국인이

운영하는 배달앱도 있습니다. 


그중에서 제일 가격이 저렴한 택시를 크릭 하면

호출이 되며 차량 번호가 뜨고 몇 분 후, 도착한다고

나오는데, 택시(자가용)가 도착하면 번호판을 

확인하시고 , 금액은 다시 한번 운전사에게 보여주고

타시면 됩니다. 요금은 후불입니다.


앱 까시고 신용카드 등록하지 마세요.

나중에 환전 수수료가 포함이 되는데 이 수수료는

표기가 별도로 되지 않기에 따져보면 손해입니다.


항공권도 바코드로 받아 놓으시던지 모르신다면

그냥, 프린트해서 공항 프런트에 내밀면

알아서 다 해줍니다.

젊은 층들이야 셀프 체크인이 수월하지만,

아무래도 초행인 분들은 다소 어리둥절

하실 수 있으니 그냥, 제일 간단한 걸로

하시기 바랍니다.



아참! 항공권은 그냥 인터넷으로 가시고자 하는

지역과 저가 항공권을 검색하시면 수도 없이 

뜹니다.

그러면 자기에게 맞는 날자와 시간대 그리고,

가격대를 자세히 보시고 천천히 예약을 하시면

되는데, 뒤에 누가 쫓아오는 거 아니니

되도록이면 천천히 여유를 갖고 진행을 하시기 바랍니다.

커피 한잔 하시면서 , 여유롭게 이삼일 동안 검색만 

해 보세요.


베트남을 오신다면 굳이 이거 저거 마구

준비하지 마시고 물갈이용 약들과

감기, 독감약만 제대로 챙기시면 됩니다.

제일, 많이 걸리는 게 바로 설사입니다.

더운 나라다 보니, 길거리 음식이나

야시장 음식을 잘 못 드시고 배탈 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수돗물 사정이 많이 좋아져서 굳이 샤워 필터

안 사 오셔도 되는데 정, 필요하시면 여기 마트에서

싸게 구입이 가능합니다.


다행히 한인이 하는 병원이나 의사분들이

계시니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되지만, 대신

병원비는 비싸답니다.


단, 약국 털이는 권하지 않고 비아그라만 필요하신 분은

권하는데, 처방전 없이 구입이 가능하며 베트남 유사품도

많은데 가격은 4 알 기준 15만 동 내외(8,000원)이며

비아그라는 4 알기준 약, 2만 원 이하입니다.(100밀리그램)

가격이 싸다면 필히 함량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약이나 정밀 전자제품등은 가격은 싸지만,

한국의 기술력을 따라오지 못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앗 새우잡이 배다.


빈 가방으로 오셔도 됩니다.

슬리퍼나 간단한 옷들은 여기가 훨씬 쌉니다.

짝퉁 옷들도 파는데 그렇게 질이 뛰어나지는

않아 베트남에서만 입는다고 생각하시고

구입을 하시면 됩니다.


베트남 여행 오시면 다들 약국털이와

마트 털이를 하시는데 나중에 돌아가실 때,

가방 무게가 오버되어 그 비용이 상당합니다.


그래서, 각종 기념품이나 물건들을 직접 여기서

택배로 한국 주소까지 보내주는 한인 택배업체가

있어 그 택배를 이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가격이 엄청 쌉니다.(모두 카카오 톡으로 진행)

배달 기간은  보통 4일에서 일주일 정도면 한국 집으로

도착이 됩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카카오 오픈 채팅 중 가시고자 하는

지역을 검색하시면 상당히 많은 방이 운영되고 있으니

그 방에 들어가셔서 각종 정보를 얻거나

도움을 청하시면 너무나 잘들 도와주십니다.


저는, 초등학생 입맛이라 맛집을 많이 만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