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보는 SOS 기급출동, 하지만 이번만큼 분노가 끓어오르고 눈물이 났던적은 없었다. 짐승보다도 못한 삶 그러한 50년의 빼앗겨버린 그 할아버지의 인생은 누가 보상한말인가? 몸이 아프고 불편해도 아침부터 시작되어 밤중까지 계속 해야하는 노동. 그리고 습관적인 구타는 주인이라는 놈이 없어도 그 주인이라는놈의 이야기만 나와도 불안하게 할정도로 정신을 피폐하게 만들었다. 밤늦게 까지 계속된 노동후 그 흔한 수도물조차 그분의 지옥에는 허락되지 않아 씻은 곳은 오폐물이 섞여있는 하수도 였고 그분의 쉴곳은 비가 와도 막지 못할 폐가였다. 이미 그분은 수년째 속옷도 제대로 갈아입지못해 썩어있는 상황...여기에서 나를 더 슬프게 만들었던 사실은 밥조차 제대로 주지않아 밤늦게 노동이 끝나고 그분은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음식물 쓰레기 통을 뒤지고 있던 사실이었다. 그분의 이러한 비참한 삶에 비해 주인이라는 놈은 마을에 소문난 유지이자 부자였다. 취재진이 그넘에게 왜 재대로 밥도 안먹이냐고 항의하자 그 인간 같지도 않은 넘은 매일 풍족한 식사를 제공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분에게 식사대접하는것을 취재진에게 공개했다. 방송에 뻔히 나온다는것을 알면서도 그분게 대접하는 것이 다용도실로 불러 밥과 국과 김치뿐인 밥상이었다. 그분은 그밥을 먹으면서도 편히 앉지도 못하고 쪼그려앉아 먹는것이었다. 그리고 취재진이 왜 여기에서 식사를 대접하냐고 물으니 그 인간같지도 않은 넘이 한다는 말이 너무나 뻔뻔하고 당연하다는듯이 냄새가 나니 집안에 못 들인다는 것이었다. 언제나 그렇듯 그 분앞으로 나오는 시의 보조금 역시 착취당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뿐만아니라 나를 더 화나게 만드는것은 그마을 사람들의 태도였다. 그마을은 같은 친족들이 모여사는 마을인데 그분이 그러한 행동을 하는것은 그분이 모자라기 때문에 그러하다고 말하는것이었다. 그분을 그렇게 피폐하게 만든것은 바로 그 인간같지 않은 놈과 그 마을 사람들의 합작품이었다. 그리고 면사무소의 복지과에서는 이미 그분을 알고있는 듯 했다. 복지과는 지원금을 지원했으니 충분히 할일을 다했는말과 그 인간같지도 않은 놈이 50년동안 그분을 돌본 공로는 인정해야한다는 말에 또 한번 분노를 느꼈다. 당연히 정부가 구원해야하는 그분을 한 민간방송이 구원하게 한 이 나라의 무능한 정부에 한숨만 나올뿐이다. 마지막 새 보금자리에서 행복하게 짓던 그 미소가 그분이 돌아가시는 그날까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사진은 현대판 노예 방송의 일부 사진이며 사진에 대한 부연설명 사진 5번째 - 음식물쓰레기을 먹을려하자 제작진이 먹을것을 사주겠다며 말리고 음식을 사줄려고 했으나 너무 늦은시간이라 문을 열고있는 식당이없어 편의점에서 먹을 것을 사주는 장면. 이때 할아버지는 마음껏 골르라는 말에도 불안해하면 겨우 빵하나만 고름 사진 6번째 - XXX 같은 놈이 밥준다고 집으로 할아버지를 부르자 비오늘날 몸도 못가리는 찢어진 우산을 쓰고 오는 장면. 이때 시간은 점심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 사진 7번째 - 다용도실에서 밥과 국과 김치뿐인 밥상에서 쪼그려앉아 먹는 사진. 밥상바로 옆에는 쓰레기통이 있음 사진 13번째 - 수년째 갈아입을 옷조차없어 이제는 다 낡아 썩어 버린 속옷사진 추신 - 네티즌 청원 [다시는 이런일이없도록] http://agoraplaza.media.daum.net/petition/petition.do?actoin=view&no=14538&cateNo=241&boardNo=14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