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축구팬 사이에서 지난 26일 있었던 전북현대와 서울FC의 경기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2006 삼성하우젠 K-리그 후반기 2라운드에서 전북은 1-2로 패했다.

  그런데 이날 전북현대가 패한 것은 심판의 편파 판정이 결정적이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편파 판정 논란은 전북현대 공식 홈페이지에 오심 장면을 모은 동영상이 게재되면서 더욱 커지고 있다. 

 

  동영상에 따르면 이날 경기에서 오심은 10차례나 있었다. 최진철 선수의 패스를 받은 제칼 선수에게 상대 선수가 파울을 했으나 그대로 묵인했다고. 또 서울FC 선수의 핸들링을 묵인하거나 오프사이드가 아닌 상황에서 전북현대 선수들에게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는 등 노골적으로 서울FC에 유리한 판정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 동영상은 디시인사이드 '국내 축구' 갤러리를 비롯해 '싸커월드' 등 축구 관련 커뮤니티 게시판에 옮겨졌다. 동영상을 본 축구팬들도 전북현대의 주장을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편파 판정의 도가 지나쳤다는 것. K리그의 발전을 위해서도 이러한 편파 판정은 없어져야 한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게다가 전북현대 소속 선수들이 항의하자, 주심이 '비디오 판독 결과 오심이 밝혀지면 몇 경기 쉬면 그만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네티즌은 선수들에게 그러한 발언을 한 것은 경기를 진행하는 주심으로서 자질이 부족한 것 아니냐며 비난했다.

  전북현대는 28일, 프로축구연맹에 해당 심판진을 제소했다. 전북은 프로축구연맹에 경기 비디오테이프를 근거 자료로 제출하면서 공식사과와 해당 주·부심에 징계를 내릴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연맹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축구팬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