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행록(忠武公行錄)》에는 “크기는 판옥선(板屋船)과 같고, 위에는 판자로 덮었다. 판상에는 좁은 십자로(十字路)를 만들어 사람이 다닐 수 있도록 하고, 그 외에는 모두 도추(刀錐)를 꽂아서 사방에 발을 붙일 수 없도록 하였다. 앞에는 용머리를 만들어 그 아가리가 총구멍[銃穴]이 되게 하고, 뒤에는 거북의 꼬리[龜尾]를 만들어 붙이고 그 꼬리 아래 총구멍을 내었다. 좌우에 각각 6문의 총구멍을 내었는데, 그 전체의 모습이 대략 거북과 같으므로 그 이름을 거북선이라 하였다…”라고 거북선에 대하여 묘사하고 있다. 남해대교 앞 거북선 위 거북선은 한국해군이 충무공 이순신의 나라사랑하는 얼을 길이 계승하기 위하여 이충무공전서와 옛선박 관련 기록을 참고하고, 노산 이은상 등 학계전문가 16명의 고증을 받아 1980년 1월 31일 복원한 것이다. 전체 길이가 34.2미터이며 선체높이는 6.4미터 함포 14문, 승무원은 130명, 속력 최대 6노트이다. 봄이 오는 남해 앞바다에 거북선을 보기위해 찾았는데 사람이 없어 쓸쓸한 거북선만 만나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