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혈전'은 잊어달라." 그는 최근 '복면달호'의 기자시사회에서 “흥행실패시에는 은퇴 알려진 것에 대해서내 의욕이 앞서다 보니 와전된 이야기”라고 설명하며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서 영화를 만들었다. 배우 캐스팅에서도 어려웠다. 내가 연예인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득이 많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내가 볼 때는 불리한 점이 더 많은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그에 반해 “극장주들이 극장을 내줘도 된다.”라고 할만큼 흥행에 자신하는 모습도 보여 눈길을 끌었었다. 실제로 이경규는 캐스팅부터 의상까지 모든 면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했다고 전해진다. 의상 역시 가수 태진아에게 졸라 실제 의상을 썼을 만큼 그의 노력의 흔적들은 영화 곳곳에 베어나온다. 그의 재기(?)에 팬들과 관계자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복면달호'는 록가수지망생 차태현이 복면의 트로트 가수로 변신하면서 벌어지는 헤프닝을 그린 영화로 지난 14일 개봉했다. 사진편집,글 김봉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