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보니까 그랜저 살 놈은 5시리즈 살 능력 있다 카던데ㅋㅋㅋ



그랜저 4천마넌 정도 하제?


4천마넌 예산 잡고 그랜저 슬슬 보다가


비엠 할인 마이 해준다 카든데 가오 함 잡아보까? 매장 가서 5시리즈 보러 왔다고 상담 받는다


씨발 할인 해준다 캐서 왔드만 2천만원 비싸다.


매장에서 돈없다 소리도 몬하고 흠흠 흠흠 헛기침만 쳐 하다가


딜러는 뭐 장기렌트 파이낸셜 같은 소리 시부리지만 듣기 싫고 도망 가고 싶다.


졸라 낯짝은 화끈거리지만 최대한 태연한 척 하면서 일단 고민 함 해보겠다 카고 나가면서 다른차도 함 보는척 하면서


그래도 5시리즈 보다 만만할거 같은 3시리즈 문짝 함 열었다 닫았다 해본다.


그랜저 보다가 보니까 엄청 작아 보이는데 그랜저 값이라 급 당황하고 매장 나옴.


딜러가 가격표 하나 보시라 카면서 봉투 담아 주는데 존나 서글프다.


현대 매장 간다. 수입 매장과는 다르게 극도의 친절함은 없음을 느끼고 왠지 또 좀 서글픔...


그랜저 살거라고 하니까 급 친절해지면서 자본주의 미소 방긋 탑재한 영맨 하나가 자리 차지 하고 앉음.


5시리즈랑 고민중인데... 라고 운을 띄우지만 현대 영맨도 니가 화들짝 놀라고 나온거 안다.


씨발 그랜저 가격표도 만만치가 않다...


옵션 좀 장바구니 담고 하니까 예산 초과야... 이제 막 취등록세도 현실로 다가온다...


5시리즈와 들었다 놨다 해 본 사람이지만 결국 깡통 바로 윗 등급 썬루프 빼고 계약서 싸인 한다.


차는 졸라 금방 나온다. 이틀 뒤에 나온다 카는데 기다리는 동안 막 내가 5시리즈랑 비교 결과 그랜저 계약 했다고


카페 가입인사 올리고 그랜저 만만세 스스로 세뇌 시킴.


국게에 국산 타는 거지라고 글 올라 오면 신고하고 블라 먹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