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와서 어제밤 작업해본 사진 올려봅니다.


핸들 라디오 스위치가 지 맘대로 설정값이 바뀌는 증상이 있어서 올인원네비를 갈았는데도 증상이 여전하여 스위치를 교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베이에서 검색하니 라디오 스위치 모듈이 단돈 24불. 

배송비가 아까워서 주문하는 김에 후방 센서 4개도 함께 주문했는데 이건 23불이네요. 크 역시 미국차 부품은 저렴저렴 합니다.

항공배송으로 배송비는 9불이네요. 참 좋은 세상입니다.


1주일 후 물건을 받았습니다.


으... 손이 크게 나와서 부끄럽네요.


밤에 와이프랑 애들 재우고 연장 챙겨서 혼자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갑니다.ㅎㅎ

우선 작업 전에 배터리 전원을 분리해야죠.


다음으로 핸들의 에어벡을 분리합니다.


저기 사진에 보이는 작은 구멍으로 육각렌치를 찔러넣어서 잘 쑤시면(!!!) 달칵 하면서 에어벡이 빠집니다.

(미국차라 세세한 마감이 좋지 않네요. 스위치와 핸들 사이에 틈이 보입니다.)


솔직히 처음 하기에는 좀 어렵습니다.

저는 거의 20분을 쑤신것 같습니다. 

반대쪽도 마찬가지로 구명을 잘 쑤셔줍니다.


양쪽 구멍을 잘 쑤시면 다음과 같이 에어벡이 빠집니다.

(야심한 밤이라 주차장에 차들이 많네요.ㅎㅎ)


원래는 에어벡 커넥터를 분리하고 작업해야는데 귀찮아서 그냥 핸들 위에 적당히 올려놓고 작업을 이어갑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큰 별나사 4개가 혼 스위치를 붙잡아주고 있는데 이것들을 풀어줍니다.


혼 스위치를 제거하면 위 사진과 같습니다. 이제 오른쪽과 아래쪽에 있는 구리조각의 작은 별나사를 풀어줍니다.

그러고 나서 오른쪽 덥개 부분을 힘을 주어 당기면 스위치모듈이 붙은채로 빠집니다.


이제 다 됐네요.

스위치 모듈을 갈아끼우고 다시 조립을 시작합니다. 조립은 당근 분해의 역순이죠.


조립 사진은 안찍었습니다. 밤 12시가 넘어가는 시간이라 빨리 끝내고 가서 자려다보니ㅎ

테스트 해보니 문제없이 잘 작동하네요.


이상 허접한 정비 글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