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재규어 F페이스 시동꺼짐 논란…현대차 '세타2엔진 결함' 전철 밟나
국토부 3.0리터 V6 터보차저 디젤변속기 엔진 결함 조사 착수

크랭크 축에 문제 발견…엔진오일 청정도 및 베어링 설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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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 취재한 결과 지난해 말부터 국토교통부 산하 자동차연구원에서 재규어랜드로버의 F-페이스를 비롯한 일부 디젤연비 모델(V6 터보차저 엔진 탑재) 차량에 장착된 엔진 결함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했다.

국토부가 조사 중인 재규어랜드로버의 엔진은 3.0리터 V6 터보차저 디젤 자동변속기로, 지난해 리콜을 실시한 현대차의 세타2엔진과 유사한 결함이 발견돼 현재 조사 중에 있다.

이번 조사는 국토부가 자발적으로 실시하는 조사인 만큼 차 시동꺼짐 현상과 관련해 엔진에서 중대 결함이 발견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출처 : 두산백과 두피디아

 


크랭크 축 점검사항(사진출처 : 두산백과 두피디아)

국토부 조사 연구원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재규어랜드로버의 3.0리터 V6 터보차저 디젤 자동변속기 엔진의 하부 크랭크축을 집중 점검 중이다.

지난 18일 <일요주간>과 통화한 모 연구원은 재규어랜드로버의 3.0리터 V6 터보차저 디젤 자동변속기 엔진 결함 조사와 관련 “크랭크축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은 조사 중이어서 어떤 답변도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재규어랜드로버의 V6 터보차저 디젤 엔진도 현대차 세타2엔진과 똑같이 엔진오일 청정도를 점검 중에 있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변해줬다.

지난 2016년 MBC 시사매거진 2580과 함께 현대차의 세타2엔진 문제점을 점검한 박병일 자동차 명장 역시 <일요주간>과의 전화통화에서 같은 말을 전했다.

박병일 명장은 “국토부가 크랭크축을 점검하고 있다면, 세타2엔진과 같은 베어링 설계에 문제가 있다 볼 수 있다”며 “자체적으로 점검해보겠다”말했다.

크랭크축은 피스톤의 상하 반복 시 에너지를 회전에너지로 변환해줘 차를 움직이게 만드는 부속품이다.

현대차 세타2엔진의 결함은 크랭크축이 원활하게 회전 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있는 피스톤 베어링 설계가 근본적 원인이었다. 회전축을 지지함과 동시에 마찰을 감소시키는 부품을 베어링이라 하는데, 세타2 엔진은 소리 날 정도로 엔진 내벽 부분을 치는 힘이 강하고 엔진 내벽도 약해지는 문제가 발견됨에 따라 리콜을 실시됐다.

때문에 세타2엔진의 결함을 안 현대차는 리콜이 실시되기 이전에 베어링에 도금을 하거나, 커넥팅로드 재질을 바꾸는 등 엔진오일에 청정도를 유지하는 방법을 계속적으로 강구해왔다.

 

지난 2016년 MBC 시사매거진 2580프로그램에서 보도된 세타II 엔진의 결함(사진=시사매거진 화면 캡처).



출처 : 일요주간(http://www.ilyoweek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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