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6년 11월 출고 레인지로버 보그 차주입니다.


1. 지난 12/6 오전 10시경 영동대교 남단에서 좌회전을 하는데 갑자기 핸들이 안돌아가서 정말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끝차선에 있었으니 망정이지, 정말 순간의 공포로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네요.


2. 12/6(수) 성수센터에 차량을 입고 시키고

대차를 요청했으나 센터에 차량이 없다고 답변(다른 분들 글을 읽어 보니 항상 이런식이더군요),

딜러(분당)에게 요청하여 대차를 받게 됩니다.

12/7(목) 수리가 완료되었고 차를 찾아 가라는 센터직원의 전화가 왔습니다.

그럼 다시 타도 됩니까?라고 물었고

'수리가 완료되었고 향 후 동일한 결함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최소한의 약속은 필요한 것 아니냐라고 다시 물었습니다.

돌아오는 대답은 솔루션이 나왔고 수리는 완료되었지만

해당 직원은 재발 가능성에 대한 어떤 약속도 할 수 없다였습니다.

-> 핸들잠김의 중대 결함 관련 서비스 완료 후 사고재발에 대한 글을 네이버 카페(클럽 레인지로버)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제 차를 찾지 않았습니다.


3. 12/8(금) 저에게 차를 판 분당KCC의 딜러(000차장)가 집 앞으로 찾아와 토요일 매장에서 중요한 시승행사가 있으니

  차를 잠깐 돌려 주셨음 한다고 사정을 해서 일요일 행사 종료후 다시 대차를 받기로 약속,

  불편하지만 약속을 믿고 차를 보냈습니다.

  12/10(일) 분당KCC의 딜러(OOO차장)가 전화로 보낼 차가 없다고 얘기를 하더군요.

  그리고 자기는 더이상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할 말이 없다고 본사에서 연락할 것이라고 얘기하더군요.

 -> 컴플레인이 길어질 것을 우려, 대차 과정에서 고객을 상대로 속임수로 차를 회수해 간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4.12/11(월) KCC오토모빌 고객지원팀 OOO차장께서 전화 하시더니

  중대결함이 3회 이상 발생하여야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라는 대답만 녹음기를 틀어 놓은 것처럼 반복했습니다.

  

상기 내용 관련,

랜드로버코리아, KCC오토모빌, 천일오토모빌 대표이사께 묻고 싶습니다.

차량 수리가 완료되었다고 하는데

 - 수리후 재발되지 않습니까?

 - 재발하면 어떻게 하죠? 재발하면 감가후환불 이나 교환이 가능한가요?

 - 재발하지 않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목숨을 걸고 계속 운전을 해야 하나요?

 - 본인이라면 사고 위험성이 여전한 차량에 사랑하는 가족을 태울 수 있나요?

 - 중대결함에 대한 컴플레인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고객에게 거짓말하고 꼼수로 일관하는

   대응은 저와 얘기한 당사자의 문제인가요? 아니면 조직적인 응대 메뉴얼인가요?


레인지로버를 믿고 2억 가까운 비용을 지불한 것이 생명을 담보로하는 거래였는지 미처 몰랐네요.

목숨을 위협하는 차량 결함에 대한 실망과 더불어 이를 대하는 회사측의 대응에 더 큰 실망을 합니다.

책임회피로 일관하고 고객을 속이고 기만하는

정말 고객의 입장에서는 1도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랜드로버는 재앙입니다.


향후 아래와 같이 대응할 예정입니다. 바쁜 연말에 몹시 지난해지겠네요

 - 영국 본사, 랜드로버코리아, KCC 오토모빌 컴플레인

 - 공중파(MBC外) 및 주요 언론사 제보

 - SNS(랜드로버 및 수입차 관련 카페) 내용 공유

 - 변호사 선임, 법적 소송

 - 주요 행사시 릴레이 시위


긴 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