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는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였다. 많은 레이싱대회를 휩쓸면서 괴물같은 성능을 발휘하는 스포츠카를 많이 만들었던 브랜드 이지만 경영난을 겪으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잊혀졌던 브랜드다. 하지만 1997년 세계 최정상급의 슈퍼카 브랜드인 페라리에 합병되면서 부터 다시 한번 세간의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

이후 97년 마세리티와 페라리의 기술력이 합쳐져 나온 세계 최고수준의 4도어 대형세단이 바로 마세라티 뉴콰트로포르테 이다. 스포츠카 브랜드 답게 이 뉴 콰트로 포르테는 대형세단 임에도 불구하고 스포티한 디자인과 여느 스포츠카 못지 않은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1963년부터 나오기 시작한 콰트로포르테는 세계적으로 소량만 판매되어 매우 희귀한 차량으로 평가 받고 있다.

더군다나 현대의 최신버전이라 할 수 있는 뉴콰트로포르테 조차 1년에 2000여대 정도 밖에는 생산되지 않는 특별한 수제작 모델이다. 보통 차량구입을 신청하고 차량을 인수하는데 까지 7개월에서 12개월 가량이 걸린다. 뉴 콰트로포르테의 엔진은 V8 4.2리터 DOHC엔진으로 400마력의 파워를 자랑한다. 차량의 외관은 세계 최고 권위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04 (Reddot Design Award 2004)'에서 우수디자인 차량으로 인정받을 만큼 대형차랴의 무게감과 스포티함을 두루 잘 살려낸 명품 디자인으로 평가 받는다.

또한 핸들부분에는 레이싱카의 기어레버가 장착되어 있다. 보통 Quick up, Quick Down 의 방식으로 실제 레이싱경주 차량에서 활용되고 있는 기어변속 레버가 장착되어 있는데 핸들의 움직임과는 별도로 동작한다. 또한 기어와 기어변속기가 차량 후면으로 이동하게 됨으로 전체적인 무게배분이 47:53으로 맞춰졌으며 급가속시에도 차량의 쏠림현상을 최소화 시켜주는 시스템인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이 적용되었다.

특히 뉴콰트로포르테를 구입하게되면 수작업이라는 장점과 함께 내외관모두 400만 종류의 옵션들을 선택할 수 있게 되어 나만의 차량을 꾸밀 수 있다는 특권을 누릴 수 있다. 이 뉴콰트로포르테를 드림카로 손꼽는 매니아들은 수도없이 많으며 SBS 인기 드라마였던 '천국의 계단'에서 권상우가 이 차량을 타고 등장해 큰 반양을 일으키기도 했었다. 현재 이탈리아 대통령의 공식지정차로 활용되고 있으며 그 뛰어난 품격과 스포티함을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명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