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년도쯤 굉장히 어이 없게 구입하게 됬던 z3 입니다...

 

 군대 전역하고..  저희 매형의 소개로 부동산건축업소에서 일을했었는데...

 

 제가 매일 보배드림이나 차를 보고있었더니..

 

 사장님 과의 대화중..

 

  사장님  : "야! 보지만 말고 하나사!!!! 백날봐서 뭐해.."

 

     나    :  에이.. 제가 이런거 굴릴돈이어디있어요.. 눈요기나 하는거져뭐..

 

 실장님 : 에이~ 강부장  차 못사요~ 베포가 없어서~~~~ 

 

   나   :    나중에 여유되면 사야죠~

 

  사장님  :  그런게 어디있어. 사놓고 돈모으는거지.. 야! 사! 질러! 지르면 내가 400만원 보태준다!!

 

  실장님  :  야! 질러~~~ 에이~~ 강부장 못사요~~ 돈 다대준다그래도 못살꺼에요~~

 

   나   :  저진짜 사요....

 

 사장.실장  :  사봐사봐~!@

 

 나   :  진짜 사요.. 후회하지마세요..

 

 사장.실장  :  응~! 사보라니깐!!

 

 

 그리하여.. 그페이지에있던.... 딱 그놈.. 요 빨간색 z3....  홧김에  인천에 딜러한테 전화해서 용산까지 오라고해서

 

   타보지도 않고 바로 계약부터 했던............ㅜㅜ

 

 

 

 

 

이상 하게..유난히 딱지를 많이 끊었었던.... 과속에 주정차에.... 그렇게 불법적으로 살지는 않았는데...

 

 뒤에 아반때 탄 친구놈은 저랑 바짝붙어와서..같은속도였는데도... 저만 찍혔어요.ㅜㅜ

 

 

 

 첫번째 컨버터블이였던것 만큼.. 정말 추억도많고 놀러도 정말 많이다녔습니다..

 

 사진은 저희어머니와 쉬는날 양평쪽에 가서 밥먹고 커피마실때입니다...

 

 지금 기억으로는... 어머니는 오픈하는걸 무척 싫어하셨습니다..ㅋㅋㅋ

 

 

지금 봐도 완벽한 라인의 z3... 꼭 기회가 되면 다시 타보고 싶네요...

 

 

 

 

  이건.. 거의 팔기전쯤 가족들과 강원도 여행을 갔는데.. 아버지와 차를 바꿔타고 한계령 넘을때 찍은사진입니다..

 

  그때 당시는 몰랐는데.. 지금 보니.. 무척행복해보이시네요... 내년에는 꼭 돈많이 벌어서..

 

  아버지 멋있는 컨버터블 한대 사드리고싶습니다..^^

 

 

 

 

 

 

그렇게  팔고 뚜벅뚜벅 살다가... 컨버터블 의 매력을 도저히 잊지못하고 구입했던  미쯔비시 이클립스 스파이더 입니다.

 

요놈.... 또 이야기하자면.... 가슴부터 아프고 머리부터 아파오네요...

 

엔진 올바라시를 했다는 말만믿고.. 덥썩~ 구입했다가..

 

5번운행에.. 일주일도 안되서... 피스톤이 엔진블럭을 뚫고 나왔었던.. 황당한............ㅡㅡ:::::

 

일주일 타보고... 3달을 기다리고 수소문하고...

 

어떤클럽 운영진이란 놈이 엔진 구해준다고... 적지않은 금액도 붙여줬다가 사기도당하고..

 

결국엔 좋은놈으로 엔진구해서 거의 4달만에 부활을 시켰더랬죠...^^ 

 

엔진 망가졌을때..  망치 들고 제가 직접 폐차해버리려는 충동을 한 405405289번 정도 느꼈었더랬습니다....

 

그러다가.. 시동도안걸리는 놈 오픈하고.. 조용히 음악틀어놓고... 분위기잡으며.. 담배 한가치를 태우고..

 

마음을 다스리다가.. 밧데리 방전으로  호루를 못씌우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쑈를 다했었습니다..

 

 

 

 

 

 

 

요놈을 타고.. 1년전에..처음으로 혼자서 강원도 여행을갔습니다... 눈구경도 많이했고...

 

인생에 반환점이 될타이밍에... 참 좋았습니다....

 

 

 

 

 

휠도 바꿔주고.... 써스도 하고.. 앞범퍼는 걸래가 되고.........ㅜㅜ 

 

그래도.... 좋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정말 평생소장하고싶습니다..

 

주위에서.. 양카.. 날라리에.. 애냐는 소리를 많이 듣지만...................

 

어쩌겠습니까.. 좋은걸.....  비록 터보 차 라지만.. 요즘차들에비해 달리기도 약하고....

 

돈달라고 아우성이지만.... 줘야죠..제가 라면을 먹더라도 줘야죠...

 

그리고 뒤에보이는 모닝은 ..  요놈을 출퇴근용 및 여행용및 이동수단으로 사용하다보니..

 

기름값부터해서... 유지비용이..ㄷㄷㄷㄷㄷ   모닝을 샀습니다... 모닝사고 부터.. 한달에 한두번 정도 타는데..

 

요즘 돈모으고있습니다... 모닝 할부값이 나가는데도.....  ㅡ0ㅡ

 

 최근에 친형보다 더친한형들하고... 강화도 놀러가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지티윙 보기보다... 고속에서 잘눌러주던데요.. 깜짝놀랐습니다..

 

 지금은 차값도 똥값이고...  양카소리듣는 차지만.....

 

 항상 고급유 먹여가고 토닥여주며 살아가고있습니다.

 

 제주위에 정말 이클립스를 좋아하시고 오래타신 분들은 1년에 천만원 은 우습게... 들어가는것 같습니다..

 

 저를 포함해서요....  그래도 좋은걸 어쩌겠습니까..^^

 

 막상 대부분 다고치니.. 요즘은 오일류 기본적인 소모품정도만 갈아줘도.. 잘달려주는놈이 기특하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양카라고 놀리셔도 좋고.. 다썩은 똥차 뭐하러 타냐고 놀리셔도좋습니다..^^

 

 오늘 12월 12일 제생일입니다.  귀여운애교정도로 봐주시고.. 잘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