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ARU IMPREZA WRX STi 08 HATCHBACK (WR BLUE) USDM

이름부터 매우 길어서 보통 STi라고 불리우는 차를 소개할까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정식으로 들어오지않기때문에 모르시는 분들이 거의 대다수지만

 

나름 매니아라고 불리우는 분들은 한번쯤은 들어봤을만한 모델입니다...

08년식이구요.....제가 현재 2년째 운행 중입니다...

공도에서는 보통 무슨 차인지 모르기때문에 포르테해치백이 나올때엔

 

포르테해치백으로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보통 라이벌차인 미쓰비시의 랜서 에볼루션의 경우엔 일본차라는 이유로 테러의 대상이 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있지만

이놈은 국적조차도 모르기때문에 그 점에 있어서는 장점 아닌 장점이라고 할 수도 있겠죠...^^

원래 오리지날은 일본 내수용이고 제가 소유하고 있는 모델은 북미형으로 우리나라와 같은 좌핸들입니다....

하지만 내수용과는 틀리게 2.5리터엔진에 터보차져가 올라가 있습니다.....

내수인 2.0보다 배기량 때문에 커진 보어 사이즈 덕택에

 

숏스트록엔진임에도 불구하고 6천7백알피엠까지 밖에 돌리지 못합니다...

내수의 경우 진정한 숏스트록에 8천까지 돌리는 괴물엔진이지요.....

전세계에서 박서엔진을 쓰는 두개 회사 중에 한개죠....하나는 포르쉐....또 하나는 스바루.......

이제 스바루 덕택에 토요타도 박서엔진이 달린 FT86이 대기를 하고 있긴 하지만

 

현존하는 박서엔진이 달린 회사는 두 회사가 전부입니다...

 

 


스바루는 저중심인 박서엔진도 독특하지만 시메트리컬 AWD라 불리우는 사륜시스템 또한 독특합니다....

보통 차들과는 다르게 정중앙에서 대칭으로 AWD가 설계되었습니다.....

 

 

덕분에 밸런스가 아주 훌륭하고 이론적으로는 와인딩같은 하드코어 주행에 적합한 시스템이지요...


주행 관련해서는 SI-DRIVE라는 전자식 스로틀의 반응속도를 조절하는 시스템과

DCCD라는 센터디퍼런셜에 전해지는 출력을 조절가능한 시스템이 있습니다....

 

 

그래서 출력의 앞뒤배분을 어느정도 조절이 가능한데......그래도 항상 4바퀴는 돕니다...

STi는 305마력의 출력을 내는 모델은 수동뿐입니다....원래 수동이라는 것때문에 구입할때 제외시켰었는데.....

딱 보는 순간 수동이고 뭐고 발로 밀어야 된다고해도 구입하고 싶을 정도로 강렬한 포스에 끌려버렸습니다....

제원상 305마력 40Kg.m의 토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게 출시된 08년도에는 대단했지만 지금은 뭐.....그냥 그런 출력입니다....

이 STi 해치백을 알려준 가장 큰 공신은 캔 블락이 있죠.....

 

캔 블락의 영상을 보면 튜닝한 STi해치백으로 정말 멋있는 영상을 보여줍니다....



수동이기때문에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도 채용하고 있습니다...

언덕에서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에서 클러치를 밟고 기어를 넣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어도 1-2초정도 브레이크를 잡아줍니다...

평지에서 출발할때처럼 부드럽게 출발하면 되죠.....

 

의외로 수동은 언덕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아주 유용한 옵션이죠...

이놈은 달리기를 제외한 옵션은 거의 깡통입니다...

요즘나오는 경차에도 들어가는 옵션도 없습니다....

 



하다못해 앞열에 열선도 없습니다...그래도 북미형이라서 그런지 크루즈는 달려있네요...이것도 달리기 옵션..ㅋ

후방카메라는 당연히 없고 후방감지기 조차도 없습니다.....

그래서 모두 D.I.Y로 장착을 했습니다......꼴에 외제차라고 비싸게 받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죠......

거기에 4채널 블랙박스와 후열을 위한 경보기까지 달아줬습니다....

 

 


일단 기본적은 옵션은 어느 정도 충족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작년 여름휴가를 관매도로 정하고 STi를 끌고 내려갔습니다....

집에서 무려 443Km나 됩니다......고급휘발유를 사용하는 분들은 대부분 아시겠지만 지방에 내려가는 일은 주유때문에 여간 불편한게 아니죠....

가져온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장거리 여행인지라 나름 긴장하고 출발했습니다.....트렁크에는 60L의 고급휘발유를 싣고 말이죠....^^

우리가 필요한 짐보다 차가 먹을 기름통이 더 많은 상황...--;;;

443km를 거의......(후반엔 조금 흐지부지...) 연비주행을 한 덕분에 9.8Km/L라는 위대한(?)업적을 세웠습니다...

 

관매도앞 팽목항

 

275마일을 달려서 남은 기름..

 

짐하나에 기름통 3개...

 



 



 

배타고 관매도로...

 



 

관매도 언덕에서..

 



 



 

함평생태공원에서.. 



 



 



관매도에서 놀고 땅끝마을갔다가 목포에서 자고 함평생태공원 - 새만금방조제를 들러 남양주에 갔다가 집에 왔습니다....

총 누적거리 744.6Mile (1198.318Km)

평균연비 19.8Mile/G (8.418Km/L)

와인딩용으로 투어를 했으나 아주 편안하지는 않지만 부족하지 않았고 장거리 여행에도 무리없이 소화했습니다...

그리고 올해도 어김없이 임프레자를 타고 강원도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춘천 유포리막국수

 



 

산토리니

 

광진리에 있는 모텔에서..

춘천으로 가서 먼저 1박후에 유포리막국수를 먹고 산토리니에 들러 커피한잔후에 가락재 느랏재를 넘어 구룡령까지...와인딩을 했습니다....

와이프와 딸을 태우고 말이죠.....실력도 없지만 그렇게 과격하게 탄게 아니라서 와이프나 딸도 재미있게(?) 와인딩을 즐겼습니다...^^;;;

그 후에 양양을 넘어 광진리로 가서 숙박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놈의 장점 중에 하나는 4기통임에도 엔진구조때문에 보통의 4기통에서 나지 않는 배기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는 HKS의 배기가 달려있었는데 박서는 싱글이 어울린다 생각해서 후지쓰보의 싱글배기로 교체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놈이나 그놈이나....큰 차이는 없습니다....ㅋ



 

엔드리스제 브레이크 호스도 갈아주고...


 



 



 

팀 스바루 모임...우리나라에 있는 STi 숫자중에 거의 대다수가 여기에 있죠...

 



 



 



 



 

안개등을 완전노란색으로 교체

 

버킷시트 장착

 



 

엔진오일쿨러 장착



작은차이지만 적당한 출력덕분에 저에게는 운전의 재미가 있고 문도 4개인지라 와이프나 아이가 타고 다니기에도 크게 불편함은 없습니다....

물론 요즘 모델에 비해서 단점이 많은 차이지만 큰 변화가 없다면 끝까지 함께하고 싶은 차입니다....

 

 

이건 스바루의 시메트리컬 AWD와 2WD의 트랙션의 차이...

 

 

 

 

P.S 근데 보배 서버는 참 이상한듯....시배목에서는 사진 링크가 되는데 여기서는 안되고...사이즈도 조절해서 수정했는데

 

       적용도 안되고.....정렬도 뒤죽박죽...사이즈도 뒤죽박죽....결정적으로 보배서버에 올리면 사진화질이 떨어지는거...

 

       안타깝네요....

youtube의 영상..

 

 

 

이건 제차에 까칠한아방님 타셨을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