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를 코앞에 두고 있는 회사원입니다. 어렸을때 독일에 살아서 자연적으로 차를 좋아 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아우토반에서 BMW, Mercedes, Porsche, Audi가 경쟁하듯 달리는걸 보구 살았구요, 고성능 차량을 동경하게 되었습니다.

독일차를 처음 가져 본게 94년도에 산 91년식 BMW 318is 모델 이었습니다. 3시리즈 쿠페형에, 스포츠 팩(엠페키지)이 들어간 모델이었습니다. 그전에는 Seat Ibiza(포르쉐에서 기술제휴를 받아 1.5공랭식 엔진이 달린 놈이였습니다) 약 6개월 가량 탔었구요. 2년간 재밌게 타다가 95년도에 미국에 가면서 팔게 되었죠. 미국에 가서는 그당시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나왔던 Toyota Supra를 사서 탔었습니다. 성능으로만 보면 터보를 사고 싶었지만 20대 초반에 유지비나 보험료가 도저히 감당이 안 돼 na모델로 사서 타고 다녔습니다.

 

97년도에 서울에 들어 와서는 집안 사정으로 얌전히 대우 레간자를 타고 다녔습니다. 2001년 다시 유럽으로 돌아와서 BMW 5시리즈 520i를 한 1년간 보유 했습니다. 2002년 다시 귀국, 3세대 XG 그렌져를 3년간 타고 다니다가, 다시 유럽으로 리턴, 지금까지 Jaguar X 2.5 4wd, Audi A6 2.0 TDI, Lexus RX350, Mercedes E280CDI를 거쳐 왔습니다. 중간중간 고성능 차에대한 열망을 떨쳐 버릴수가 없어서 Porsche Carrera 4S 컨버를 사보기도 했지만, 아기가 둘이 있는 상황에서 저만 타는 차를 소유한다는게 쉽지가 않더군요.

지금은 보시는것 처럼 얼마전에 E46 M3컨버를 구입하였습니다. 구형이지만 운전 재미는 요즘 신형들에 절대 뒤쳐지지 않는것 같습니다. 5000알피엠 위에서 나오는 엔진음, 그 찢어지는 듯한 엔진음은 E46 M3아니면 나오기 힘든 소리인것 같습니다. NA에 인라인 식스라 E92의 V8에서 나오는 육중함하고는 구별이 확실이 갑니다.

 

 

 

특히 SMG2의 조작감은 혹 게임을 하는듯한 느낌을 줍니다.

오래 되었지만, 340마력 뿐이 안되지만 오래동안 사랑해 주려 합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