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떠와서 가장 먼저 6점 롤바 / 하우스, 마운트, 차량 상판 스팟 용접 보강을 했습니다

 

이게 아마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업체에서 돈주고 한 튜닝일겁니다

 

 

바디는 만들었으니 엔진을 올려봅니다

똥차는 샵에서 스왑 그런거 없습니다 노상이 적격입니다

 

이날 제가 고생했던건 제차니까 당연한거고 지인분들이 저보다 더 고생을 하셨습니다

사다리차 운용하시는 우리 대빵님이 친히 사다리 잡고 진두지휘 하시고

스카이 석사출신 삼성전사 연구원 형님께서 홀로 차밑에서 하체 올분해라는 위업을 달성하셨습니다

클러치 구하러 인천시내를 전부 뒤진 양형, 아예 작업복 차려입고 나와주신 웅형

그리고 효복이형님 승혁이형님 글 보실란지 모르겠지만

1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감사드립니다 - 평생 못잊을 이벤트죠 이런건...ㅎ

 

 

사건 사고가 정말 많았는데 당장에 기억나는 대표적인 사건들입니다

 

캠축 뽀각, 조인트 뽀각 등등 부숴먹을 수 있는건 다 부숴본거 같습니다

주행중 엔진 뻗음으로 수리 횟수만해도 몇번인지 기억도 안나네요

 

그리고 대망의 차량 뽀각

차량 전면이 와인딩중 오버스티어 잡으려다 리버스먹고 국가의 울타리에 한줌 흔적을 남기며 반파됐었는데

그와중에 허세부린다고 기념사진을 찍었더랬죠

번호판도 제 장난감의 소중한 명찰이기때문에 잊지않고 줏어왔습니다 ㅎㅎ

 

당시엔 왜그렇게 운전이 서툴고 어거지였나 생각을 떠올리면 아직도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지금은 같은 장소를 웜업 전혀 안된 상태로 달려도 훨씬 빠르게 돌아나간다죠

 

마음은 쓰렸지만 얻은게 있었으니 불행중 다행입니다

 

 

어쨌든 부숴졌으니 고쳐야죠

 

하우스 보강 당시에 충격있을때 적당하게 먹으라고

업체측에서 사이드판넬 앞부분을 손 안대고 남겨놨었는데

우연인지 몰라도 딱 거기까지만 먹게되서 견적이 400정도밖에 안나왔었습니다

 

 

실내 모습입니다

 

몇가지 게이지, 바닥 내장, 벨트, 시트, 문고리, 윈도우 스위치, 맵등, 오디오

이게 편의장치(?)의 전부입니다 ㅎㅎ

 

 

제 콕핏(?)과 착석했을때의 시야, 그리고 계기판넬 야간 측면샷입니다

 

물론 직접 만들었습니다

 

저 파란불들이 각종 경고등들인데 저놈들 때문에 배선 짜느라고 죽는줄 알았던 기억이 납니다

 

 

 

드디어 찾아온 겨울...

 

트레드 없는 드라이 전용 하이그립 타이어, 히터 탈착으로 인한 추위 등등의 이유로

 

겨울철 운행 불가라서 한 4개월정도 방치했었습니다

 

 

 

드디어 겨울을 보내고 다시한번 봄을 맞이했습니다

한참 겨울잠을 자다가 일어나보니 제 장난감에게 새로운 친구 모오닝이 생겼네요

 

근데... 요즘 낮마다 땀이 뻘뻘 나는걸 보면 봄이 왔다 싶더니 금세 여름이 다가오나봅니다

여름도 겨울과 비슷한 이유로 (에어컨 탈착) 운행이 많이 힘드니

본격적으로 뜨거워지는 6월에 돌입하기 전에 씬나게 타고다녀야겠습니다

 

 

 

며칠전 보배드림 자유로 모임에서 받은 상품입니다

"10년 이상된 차, 20만 키로가 넘은 가장 검소한 차(걍 똥차;;)" 에 선정되서 맥과이어 카샴푸를 탔습니다

귀찮아서 세차도 거의 안하는데 제가 가져가도 되는건가 싶기도 하고

(위 사진 외관 사진찍을때, 내차소 올린답시고 세차한게 천원넣고 물세차만 했습니다 황사 흙먼지가 그대로 붙어있어요 ㅎㅎ)

아무튼 뭐 달리는데 필요한 부속 말고는 모두 탈거된 상태니 검소하다는게 맞긴 맞으니 주시는거 낼름 받았습니다

 

옆에 유리 세정제는 g2x형님이 받으신건데

히터/에어컨 탈거로인해 비오는날 유리에 습기로 운행을 못하는 저한테 가장 필요한 물건이였습니다

운행전에 비 예보가 있거나 아예 비가 내리거나하면 다른걸 끌고 나가면 그만이지만

운행하고있는 와중에 비오는건 항상 유리 빡빡 닦아놓는것 말고는 대책이 없거든요...ㅎㅎ

 

테크노윙님 서원아버지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