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눈팅 회원입니다. 출장왔는데 시간이 여유가 있어 내차소에 처음 올려봅니다.

제가 소개드릴 차는 현대자동차의 1997년식 티뷰론 2.0TGX 차량입니다.

글과 사진이 두서없지만 너그러이 양해부탁드립니다. (방금 2시간 쓰다가 팅겼습니다..임시저장 필수입니다.^^;)
 
때는 2017년 스틱만 타다가 오토차량을 2년 넘게 타니 수동변속기가 너무 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투스카니 엘리사"를 찾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아 좌절하던 찰나에..
 
엔카에 대전에서 판매중인 티뷰론을 발견하게 됩니다.. 

완전 즉흥적으로 전화를 하고 주말에 약속을 잡습니다.
주말에 친한형에게 부탁을 하여 옆 자리에 동승 후 대전으로 가서 첫 만남을 했습니다.
복귀하는길..고속도로에서 이상하다 싶어 휴게소에 차를 세우고 보니 운전석 시그널램프가 날라가 버렸네요.
이 또한 썩차의 숙명이니 하고 웃어 넘겼지만..한편으론 부품이 있을까 하는 걱정을 했습니다.ㅎㅎ; 
혹시나 뒤에 오시던분들중 피해를 보신분이 계시다면 이 자를 빌어 죄송하다는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무사(?)복귀 후 집 앞 주유소에서 한 컷 해봤습니다.
우려와는 달리 동네에 부품가게에서 좌,우 시그널을 구매하여 교체합니다. 헤드램프랑 분리되어 부품이 나와서 그런지 몰라도
부품값이 참 저렴합니다.
와이퍼가 느리길래 가장 교체하기 쉬운 와이퍼 모터도 구매 후 교체했습니다. 그러나 교체 후 증상은 동일하네요ㅠㅠ
주말을 맞아 단골 카센터로 갑니다. 차를 가져오면 오일류는 교체해야 마음이 편한지라 간단히 준비했습니다.
엔진오일은 모빌1EP 5W-30W 제품과 밋션오일은 라베놀사의 MTF-2 75W-80으로 준비했습니다.
타이어는 지출이 큰 부분이니 넥센의 CP672(205/45/16) 모델로 4짝 교체합니다.
헤드커버에서 약간의 누유가 보여 헤드커버 가스켓과 점화플러그홀 고무 패킹도 준비합니다.
교체하면서 생각못했던 헤드커버도 교체합니다. 다행히도 인근 부품점에 있네요. 가격은 5만원대로 기억합니다.
요샌 없어선 안되는 블랙박스도 FHD급으로 달아줍니다.  보험할인도 받을 수 있으니 몇년 잘 쓰면 본전은 뽑는거죠..^^
틈틈히 셀프세차도 해줍니다.
장거리 드라이브 일정이 잡혀 무선 하이패스도 준비해 봅니다.(이때 한번쓰고 못썼습니다..)
18년도 초인데 동네 친구와 형들과 가평에 있는 로코갤러리 방문해봤습니다. 주민분들과의 소음등으로 인한 다툼을 하셔서
그 후로는 안 가고 있습니다.

장거리 주행을 해보니 운전석 풍절음이 유독심해 도어 웨더스트립 교체했습니다.
생각보다 부품값은 꽤 나갑니다. 3만원 후반대 입니다.
동네 논둑에서 한컷(1)
동네 논둑에서 한컷(2)
계기판은 브로스필름에 화이트LED 작업이 되어있어 나름 좋은 시인성을 보입니다.
파워호스에서 누유가 있어 파워호스와 보조탱크도 교체를합니다. 파워오일도 물론 새걸로 넣어줍니다.^^
선루프 테두리 고무 들뜸이 있어 교체해 줍니다. 날씨가 좀 춥다 싶으면 선루프가 안열립니다^^;
수리를 해보려 했으나 블루핸즈에선 퇴짜맞고..수도권에 업체가 있는거 같은데 도통 이차를 타고 갈 일이 없네요..
티뷰론의 순정스포일러가 달린 옆태는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부분입니다.
실내등 전구도 나가고 커버도 없어서 새걸로 바꿔봅니다. 사실 커버만 따로 나와 구매해뒀던 상황인데 전구가 너무 자주 나가
통으로 교체했습니다.
신품의 모습인데 구품대비 테두리의 흡음재도 없고 램프버튼에 글자도 없네요..이런데서 또 원가절감을 하다니..ㅎㅎ
듀얼에어백이 장착된 실내 샷 입니다. 모든 버튼 LED로 작업이 되어있으며 오디오는 블루투스도 지원됩니다.
물론 순정은 아닙니다..^^
뒷태도 나름 봐줄만 합니다. (배기구는 구조변경이 되어있습니다)
사진이 뒤죽박죽인데 냉각수 교체하면서 라디에이터 캡도 바꿔줍니다.
동네의 한적한 주차장에서 한 컷 했습니다.ㅎㅎ
와이퍼 속도 문제는 와이퍼 링크를 교체하고 해결되었습니다. 아주 만족스럽네요.
냉각수 교체하면서 보조탱크도 바꿔줍니다. 사소하지만 본넷을 열었을때 기왕이면 깔끔한게 보기도 좋습니다.ㅎㅎ
세월의 흔적으로 색이 바래버린 눈썹몰딩 좌.우 바꿔줍니다. 두개에 만원정도 했던것 같습니다.
색이 바랜 카울커버도 교체합니다. 부품값이 저렴하고 재고도 많아 수월합니다~
냉각수 교체시 발견한 라디에이터 고정 마운트도 바꿔줍니다. 두개에 3천원 정도 합니다 ㅋㅋ
와이퍼암도 도색할까 하다 락카값이나 새거나 별 차이가 없어 한대분 (앞 좌,우/뒤1개) 바꿔줍니다.
흡기 인테이크를 잡고있는 실리콘 밴드도 수명을 다해 동네에서 구해서 교체합니다.
필터도 수명이 다 된거같아 인터넷에서 구매한 필터와 함께 바꿔줍니다..
번호판등이 페인트가 묻어 안보이길래 통째로 새거 교환합니다. 합법적인 LED등도 꽂아줍니다~
크락션 배선이 단선되어 간지나게 포터용 띡띡이로 바꿔줍니다^^


주말에 시간이 되면 트렁크에 쌓아둔 부품을 치울 심산으로 정비소에 들락날락 합니다.
신품 오일팬이구요.
오일팬 교체하려면 매니폴드를 탈착해야 하네요.
크로스멤버도 탈착해야 하는 나름 큰 작업이네요.
20년 넘는 세월이 고스란히 보여지는 오일팬입니다. 녹 슬고 찌그러지고 오일누유 흔적도 보입니다.
오일팬 뜯는김에 오일팬 내부에 위치한 오일스크린을 바꿔주면서 가스켓도 바꿔줍니다.
이 놈이 신품 오일스크린인데 몇 년을 묵었는지 가늠이 안됩니다. ㅎㅎ
배기 매니폴드 내린김에 매니폴드 가스켓과 배기플렌지부 가스켓 교체해줍니다.
오일팬 실런트도 현대 정품을 이용했습니다.
프레임리스 도어가 참 이뻐보입니다.
동네형의 뉴투스카니와 세차 후 한컷 했습니다.(현재 저 투카는 다른분이 입양을 하셨습니다)
엠블럼이 제거되어 있었는데 붙여볼까? 싶어서 3종세트를 붙였습니다.(현대마크,티뷰론,TGX)
그 당시 고급차의 상징이었던 ABS듀얼에어백 스티커도 붙여 줍니다. 이런 사소한 것들도 주문하면 부품이 다 온다는게
유지보수 하기에 참 편리합니다. 물론 가격도 저렴합니다. (쓰다보니 현빠같...)
위 사진을 보고 엠블럼 부착위치를 눈대중 하였습니다. 요즘시대에 최고속도 220KM라고 하면 비웃음을 당하겠죠? ㅎㅎ
중간중간 작업사진등등 몇가지가 누락되었지만 이 쯤에서 티뷰론 소개를 마칩니다.
티뷰론과 전에 타던 TG입니다.
TG에도 티뷰론보다 더 많은 시간과 정성이 들어갔었는데 지금도 누군가 잘 타고 계시겠죠?

TG 판매전 모습 입니다.
사진이 뒤죽박죽 이네요.ㅎㅎ^^
작년부터 저의 출퇴근과 아버지도 가끔 짐 나를때 유용하게 쓰시는 스파크 2인승 밴 입니다.
수동 변속기이고 완전깡통 무옵션 입니다. ㅎㅎ
현재 가장 많이 타고 다니는 더뉴i40 웨건 입니다. 디젤이라 연비도 좋고 공간도 넓어 만족감이 큽니다.

이상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다른 소개로 또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