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인증은 무사고라 배워서 글을 써봅니다!!
 
24살에 처음으로 10년식 로체 이노베이션을 중고로 업어와서 운전을 배우고
늦은 나이에 군대에 가서 군대에서는 13년식 K5를 몰며 운전경력을 쌓았습니다.
그런데...2000cc이상의 차만 타다 보니 차급은 낮출수 없다는 걸 절실히 깨닫고
1년간의 고민 끝에 어제 K7하이브리드를 출고하였습니다.
제가 저에게 주는 전역 선물이 되겠네요 ㅎㅎ
27에 K7이 과분하다는 건 알지만 구입하고 나서 행복감이 더 크네요
주변의 시선은 뭐 제 돈으로 일시불로 샀다는데 뭐라고 하던 신경쓰지 않으려고요
 
그럼 제 차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어제 보험 가입하고 차량을 등록하고 서류상으로까지 완벽히 제 차가 되었습니다
K7하이브리드 노블레스 트림에
드라이브와이즈 / 컴포트 / 어라운드뷰/ HUD 추가한 차량이며
색상은 외장 그래비티 블루 내장 브라운으로 했어요
구입비용은 취등록세 포함해서 4300정도 들었네요
 
이 사진은 차가 처음 탁송되어 썬팅샵에서 썬팅하고 블박 달고 있는 사진이네요 ㅎㅎ
 
차를 처음 보는데 색상 선택을 정말 잘한거 같아요 사진보다는 실물이 진짜 이쁩니다.
 
 
 
차를 인수하면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핸들 비닐 떼기...
막상 해보니 감동은 없었지만
그저 신차를 받았다는 것만으로 너무 행복했네요
 
 
아직 비닐도 떼지 않은 차량의 모습을 남기고 싶어서 한장 찍어봤습니다.
무슨 비닐이 이렇게 많은지...지하주차장에서 했는데도 더워서 힘들었네요 ㅎㅎ
아직도 어딘가에 남아있는 비닐이 있을거 같은 기분이....ㅋㅋㅋㅋ
 
 
차량을 출고 받으면 가장 해보고 싶었던 번호판 직접 달기
앞 번호판은 제가 달고
뒷 번호판은 봉인은 제대로 해야지 해서 전문가인 딜러님에게 맡겼습니다 ㅎㅎ
 
 
출고 받고 바로 드라이브를 출발하여 100Km를 찍었습니다.
 
짧은 주행 후 느낌을 말하자면(전 차에 대한 전문가가 아니고 그냥 제 주관적인 느낌입니다!!!)
 
1. 너무 조용합니다.
차를 처음에 알아볼 때 하이브리드라 노면의 소음도 더 크게 들리고 풍절음도 심하다고 하는데 아직 길들이기 중이라
100정도 밖에 안밟아서 그런건지 그 전에 타던 차보다 급이 올라가서 그런건지...저는 매우 만족합니다
특히 EV 모드로 저속 운행할때 들리는 소리가 너무 좋아요
 
2. 옵션이 짱입니다
HUD를 넣을까 말까 고민 했는데 정말 후회 없네요 ㅎㅎ 앞에만 보고 운전할 수 있고 모든 정보가 다 표시되니까
정말 편하게 운전할 수 있네요
그리고 처음으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써봤는데 신세계를 맛보았습니다 ㅎㅎㅎ 고속도로에서 속도 맞추고 가면
정체시에 알아서 속도 줄여주고 다시 가속해주고 대신 제 운전 스타일 보다 급제동하고 급가속하는건 마음에 안들지만
편하니까 용서가 됩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차선유지장치(이름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이거 물건입니다. 차가 알아서 커브길에서 핸들도 틀어주고
제가 핸들을 돌리는 방향으로 같이 도와주는 느낌??이라 피로감이 확실히 덜해요
핸들에 손을 놓아도 돌아가는데 전 안전제일주의라...한번 해보고 무서워서 다시는 안합니다
 
3. 하브의 연비는 정말 감탄이 나옵니다
K7이 준대형 차량인데 제가 전에 타던 차량들에 비해서 더 연비가 잘나오네요 ㅎㅎㅎ
주변 차량 흐름에 무리를 주지 않는 선에서 운전하면 18정도 나오는거 같고 고속도로에서는 20까지도 무난하게 나오네요
겨울이 되면 떨어진다고 하지만 그래도 매우 만족스러운 연비네요
기름값도 많이 올랐는데 차값 비싼 만큼 오래타서 기름값 아껴야겠어요
 
아직 100km 밖에 운행을 안해서 정말 겉핥기식 시승기지만 너무 만족스럽네요 ㅎㅎ
앞으로 10년동안 무사고로 탈 수 있었으면 좋겟습니다.
 
마지막으로 회 한접시 사러 왔다가 차가 너무 이뻐서 찍어봤습니다. ㅎㅎ
 
 
ps. 현기차 왜사냐 그돈이면 외제차 산다 그런 댓글은 상처를 받아요. 저도 많은 고민끝에 보험료, 유지비를 따져서 구입한거에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