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아침 핸들을 잡을 때 마다 이 녀석이 오늘은 또 어떤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안겨줄지 기대되고 설레게 하는 진정한 펀 드라이빙을 위한 머신!! 콜벳 z06 소개합니다. (편의를 위해 반어체?로 쓸게요)

 

미국산토크베이더란 별명을 붙여주고 싶은

이 매력적인 녀석과 함께 한지도 벌써 3개월이 지났다

지극히 개인적인 시승기 이며 개취존중 딴지 사절!! 

 

콜벳 Z06 3LZ + Z07트랙팩키지

 

 

익스테리어 디자인

페라리 488 안 부러운 너무나 맘에 드는 외모를 지닌 콜벳 Z06 (개취존중~)

Z06을 타다보니 488, 458스페치알레는 자주 보는데 솔직히 디자인은 눈에 안 들어온다. ㅎㅎ


2m에 달하는 전폭에 차고가 상당히 낮아서 정말 땅에 딱 달라 붙어가는 모습이 심쿵포인트!!

 또한 본넷에서 시작해 리어휀다로 이어지는 우람한 근육질 차제는 어느 각도에서 보나 입체감이

돋보이며 앞 19인치 뒤 20인치 조합은 더욱 공격적인 돌격형 자세를 만들어준다.

 


인테리어 디자인

전 모델c6 z06과 비교해 월등히 좋아진 인테리어 디자인이지만

독일차와 비교하면 솔직히 개선해야될곳 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전제적인 디자인의 레이아웃은 최신 트렌드를 따르고 있지만

여전히 마감의 디테일이 부족하며 유럽차에서 느껴지는 고급감이나 감성은 느껴지지 않는다 /  

추가하자면 데쉬보드나 도어에 가죽을 많이 써서 전세대 콜벳처럼 싼마이의 느낌은 들지 않으나

그렇다고 고급진 느낌도 들지 않으며 딱 재규어 f타입 인테리어의 저렴이 버전정도 되겠다!!


또한 지랄 맞은 세미버킷시트는 공격적인 코너 공략시 몸을 제대로 지탱해주지 못하는게 단점

(옵션으로 버킷시트 선택은 가능)

 

 


퍼포먼스 - 미친 직진 가속력과 창으로 찌르는 듯한 코너공략이 가능한 핸들링과 회두성

사실 6200cc 괴물같은 엔진에 슈퍼차저를 올려 650마력 90토크를 뽑아내는데

이정도 성능에 만족하지 못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물론 차량의 밸런스쪽으로 접근하면 지적할만한 단점(미국차만의 특징)이 있겠지만

지금까지는 아주 만족하며 타고 있다

 

저알피엠에서 최대토크가 쏟아져 나오는 머슬카의 특성상 뒤가 쉽게 털린다~

여기서 꼭 짚고 넘어가야할 점은 자세제어장치의 개입 시점인데

뒤가 털리기도 전에 잡아버리는 유럽차에 비해 미국산 머슬카는 뒤가 휙~털리고 나서

자세제어장치가 개입하기 때문에 머슬카를 처음 접한 사람들은 밸런스가 떨어진다고

오해하곤 하지만 운전의 재미를 위해(여기서 말하는 운전의 재미는 미국양키들 기준)

뒤가 털리는걸 어느정도 허용하며 그만큼 자세제어 개입시점이 늦다

 

즉 밸런스가 떨어지는게 아니라 유럽차와 머슬카의 다름(차이점)이다.

걱정하지마라 차가 날아가서 처박히기 전에 잡아줄테니 ㅎㅎㅎ

또한 타이어 온도가 어느정도 올라가면 cup2타이어의 미친듯한 접지력 덕에

뒤가 쉽게 털리지 않고 땅을 후벼파듯 무지막지한 90토크를 오롯이 뒷바퀴에만 모두 쏟아부어버린다.

가히 순간이동이 따로 없다


가속력과 펀치력은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지금까지 타본 차량으로 단순 비교하면

콜벳Z06 > RS7 > SLS amg, R8플러스 > CLS63

순으로 가속력은 정말 과하다 못해 넘친다 또한 초고속영역에서도 전혀 불안함 없이 안정적이며  

Z영역까지 숨쉴틈도 없이 쭉쭉 올라간다 / 초고속영역에서의 안점감은 Z07 퍼포먼스바디킷 영향도 큰듯

 

Z06을 타면서 정말 놀랐던건 이녀석의 어마무시한 차체강성과 안정적인 코너링이다

(전세대 C6 그랜드스포츠모델을 타면서 헐렁한 차체강성이 항상 불만이었는데 C7으로 넘어오면서 이 부분은 확실히 개선되었다

코너 공략시 차체가 한쪽으로 쏠리거나 기울어짐(뒤틀림) 없이 수평을 유지하며 정확하고 빠르게 코너를 돌아나가며 비교적 큰 차체에  비해 코너에서의 거동이 상당히 경쾌한 것도 Z06의 장점이다.


또한 기본 오버스티어 성향에 회두성이 좋아 코너 진입시 창으로 찌르듯이 날카로운 공략이 가능하며 335size/cup2타이어의 놀라운  접지력은 나의 한계점 그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물론 단점도 있는데. 워낙에 단단한 차체강성과 광폭세미슬릭타이어 덕에 승차감이 딱딱하고 노면을

많이 타며 노면의 굴곡하나 작은 돌조각 하나까지 스캔하듯 운전자에게 아주 솔직하게 전달해줘서

한두시간 운전하면 피로감이 확 올라온다

데일리카로 타지만 매일 타라고 하면 솔직히 몸이 먼저 거부한다 ㅋㅋ

확실히 공도보다는 트랙이 더 어울리는 녀석이다.

대용량 세라믹브레이크 덕에 브레이킹 성능 또한 우수하다

세라믹 브레이크 특성상 일상주행에서는 다소 밀리며 거슬리는 마찰소음은 단점 아닌 단점!!

 

 

들으면 들을수록 중독되는 마초적인 배기음 (악마의 울음소리)

Z06은 순정상태에서 배기음이 상당히 크고 우렁차다

트랙모드로 놓고 달리면 머슬스러운 8기통의 우렁찬 배기음에 팝콘터지는 소리가 써비스로 따라온다. 운전자를 흥분시키는 이 마초적인 배기음덕에 악셀을 더 깊이 밟게 된다

(기름값과 배기음은 정비례 ㅠㅠ)

기존 콜벳오너들이 배기음에 상당히 예민한데

효율 좋고 코스트도 싼 터보차저 대신 수퍼차저를 올릴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아마도 전세대 C6Z06 자연흡기에서만 표현할수 있는 우렁찬 배기음을 유지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근거 없는 개인적인 생각임

 

운전의 즐거움을 알게 해준 녀석

Z06 이 녀석은 야생마다. 물론 많이 길들여지긴 했지만 여전히 야생마의 특성이 남아 있다.

처음부터 이 녀석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컨트롤 할 수는 없다 (물론 전문레이서라면 가능하겠지? ) 이 녀석의 허용범위, 한계점, 브레이킹, 핸들링과 회두성등을 알아가는 과정과 시간이 필요하다, 그 과정과 시간속에서 야생마를 길들여가는 운전의 즐거움이

콜벳Z06의 진정한 매력이 아닐까?

 쓰다보니 내차소개가 아니라 시승기가 되버렸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