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들 안녕하십니까.


자동차를 좋아하고 함께하며 20대를 보내고 있는 청년입니다.


중학생 때 부터 자동차에 빠져서 지금까지 오게 되었는데...그간 가장 큰 영향이 있던게 보배드림이라 생각합니다.


보배드림에서 자동차에 대해 공부하며..자동차 문화를 즐기다 보니 20대가 흘러가고 있네요.


중학생 때RC로 시작해서...지금 5번째 붕붕이 까지 오면서 많은 추억들이 있어서 떠올리면 너무 행복하네요.


그간 다양한 추억이 있었지만, 가장 즐거웠던 때의 자동차 생활의 추억을 첫 글로 남겨보자 합니다.



 두 번째 붕붕이로 구입했던 2011 아우디 A5 콰트로 쿠페입니다. 애칭은 '우디' 이구요 
2.0 tfsi 4기통 터보엔진에 8단 오토를 달고 나왔던 차량입니다. 보험료는 스포츠카 할증이 붙더군요 ㅡ,ㅡ

 디자인이 예쁘고 감가가 충분히 된 합리적인 가격이라 구매를 선택했던 차량이고, 다양한 옵션과 준수한 연비로 기억합니다. 제로백은 직접 측정한 값으로 7초 조금 안되는 느낌으로 재미도 있었습니다. 210마력 / 213km 속도제한이었으며, 2.0 tfsi엔진 특유의 증상으로 1~2000km에 1L씩 오일을 소모했던 것 말고는 고장이 없어서 재밌게 잘 탔습니다. ( 80%이상 스포츠모드에 가혹주행을 그렇게 많이 해도 어디하나 고장이 안 나더군요)
 

뭔가 매서운 눈빛이...이쁜 우디의 라인입니다..ㅋㅋ범퍼쪽 검정색은 랩핑으로 작업했습니다 ( 5만원의 행복 )

 

차를 처음 가지고 온 날, 비가 온 걸로 기억합니다. 까페에서 메뉴얼을 정독해도 뭔가 아직 차에 대해서 잘 모르기도 해서 비가 오는 데도 아무도 없는 세차장으로 끌고가서 이곳저곳 살펴보고 물도 뿌려줍니다... 뭔가 저와 만나는 시간이랄까요?ㅋㅋ....
 

순정 18인치가 너무 밋밋해서 바로 RS5 카피휠을 구매해서 장착합니다...
앞뒤 255 35 19였나... 막상 휠타이어를 조합해 보니 굉장이 커서 놀랐습니다. 바로 전 차가 젠쿱 245 40 19 였는데 더 커 보이더라구요..
 


ㅋㅋ마음만은 RS5다!! 라고 생각하며 무려 센터에서 정품으로 엠블럼을 구매합니다...어린 나이라 저 때는 저걸 왜 붙였는지 모르겠지만 거금을 들여 붙여줍니다...전에 A5 스티커 자국을 지우는데 30분은 더 걸린걸로 기억합니다..손톱 긁기 노가다로 제거해 주는 것 만한게 없네요. 스티커제거제? 물파스? 안먹힙니다 ㅋㅋㅋㅋㅋ

 
생전 처음 타이어의 차이를 느껴 본 미쉐린 pss... 가격은 비싸지만 트레드는 매우 빨리 닳더군요. ㅡ,ㅡ
전에 첫 차 탈 때는 타이어 종류가 뭔지도 모르고 짝짝이도 끼고 그랬었는데...콰트로에 이친구 조합은 뭔가 쫙 딸라붙는게 확실히 느껴지네요

 

저 때 비오는날 작은 차에 큰 휠이랑 타이어 4개를 싣고 안산에서 죽전까지 오느라 정말 힘들었습니다...

차가 좁으니까 운전석 의자를 최대한 땡기고 오는데..ㅋㅋㅋ

(휠타 장착하고 여자친구한테 가격 절반으로 거짓말쳤다가 바로 걸려서 탈탈 털린건 안 비밀)
 

자주 가던 튜닝샵에 가서 배기 튜닝도 도전해 봅니다..

사실 2.0 직렬 4기통이라 소리가 그닥일 것 같았지만

어느정도 작업을 해주니 오오옹~~소리와 함께 기어 변속시 팝콘이 터지는 경이로운 현상이...일어납니다!!!! ㅋㅋㅋ
 

차에 많은 뻘짓거리를 해봤지만 

범퍼에 검정 포인트 랩핑 만한 가성비는 역대급이라 생각듭니다. 무려 양쪽 5만원!! 

너무 꼼꼼하게 해주시고 이뻐져서 감동했습니다 +_+ ㅋㅋ
 

키햐!~~ㅋㅋㅋ요즘 RS5 만큼이나 이뻤던 저 때의 모습...ㅋㅋ대만족이었습니다
 

드디어..

10년지기 차쟁이 절친이 젠쿱 2.0 을 업어옵니다..

전에 제가 탔던 차가 젠쿱이라 많이 느껴봐서 바로 구매!!!

 


ㅋㅋ시간 날때마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모여서 뜯고...맛보고...즐기고...

뭐가 그렇게 할것이 많았을까요?ㅋㅋㅋ

정비의 정석은 동호회 다이게시판이라 생각하고 맨날 뒤져가면서 뜯고 붙이고...

재밌게 카 라이프를 즐기고 집에 간 후에는 손이 늘 까매졌습니다..

학생들이라 돈이 없으니까 늘 이마트에서 테이프, 스프레이 이런게 다이 벙의 전부였지만 늘 행복했던 추억이네요..

 

일하는 친구 회사에 가서 잠깐씩 보고 오기두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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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행복하니 인생샷을 남겨보자 해서 찾은 곳인데요, 

용인의 에버랜드 근처이며 조용한 산속의 공기와 이국적인 키 큰 나무들은 정말 진풍경입니다.

사실 이곳은 성지가 되어 에버랜드는 요즘도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바람을 쐬러 오는 곳입니다.

그냥 가서 차에서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근처 거주하시는 형님들은 한 번 씩 드라이브 코스로 오실만 합니다!

네비에 에버랜드주차장 찍고 오시면 되구요~~
 

 

저 날 겨울 밤 공기는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네요...고요한 밤 공기
 

학교 까페에서 자동차 이야기로 시간을 보내다...

그래두 젠쿱인데 배기를 해봐하지 않겠어?? 하더니 

드디어 실천에 옮겨보자고 합니다. 폭설이 내리던 겨울, 장터에 싸게 올라온 매물을 보고 후륜으로 폭설을 뚫고 죽전에서 동탄까지 갑니다.

어떤 튜닝샵이었는데,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형, 동생 하며 고기도 구워 드시고 작업도 하시는게 정말 멋있었습니다.


 

집 근처에 큼직한 세차장이 있어 거의 사랑방처럼 자주 가던 곳입니다.

차 구경도 하고..까페에서 수다도 떨고...어제도 간 것은 안 비밀


 

ㅋㅋ영하의 강추위에 물을 뿌리자 마자 얼어붙습니다...

그래도 쿠비는 깨끗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미트질까지 해주는 친구를 보고 존경스러웠던...ㅋㅋㅋㅋ

 

세차용품을 종류별로 구비하거나 그러진 않지만...그냥 물만 자주 뿌려주었네요...그래도 역시 은색이라 그런가 깨끗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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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패드 교환을 위해 아우디 공식 서비스센터 위본모터스 분당에 방문했습니다.

차를 구매하기 전에 아우디 서비스가 안좋다고 하도 들어서 ㅋㅋ얼마나 안좋길래 저러지? 이랬는데

독3사 모두 다녀본 결과에 개인적으로 제일 편하고 친절하고 정확하게 해줍니다.. 비엠은 일단 대기가 너무 많아서 힘들고...벤츠도 거의 비슷합니다

아우디 어드바이져 선생님들은 설명을 정말 진지하게 해주셔서 감동이었습니다+_+


 

악세사리 80% 세일할 떄 구매했던 칭구들..ㅋㅋㅋ

독일꺼라고 다를게 없더라구욬ㅋㅋㅋㅋ 
 

키햐...
아우디 위 케어 캠페인으로 지급된 100만원 바우처...

가뜩이나 헝그리 카 라이프인데

100만원은 정말 단비같았습니다..패드 등 소모품 신나게 갈아도 여유로웠던 기억이 납니다 ㅋㅋ
 

마성ic 근처의 에버랜드 근처를 드라이브 하며 쉬어가는 이 곳...

여기 거대한 CU가 있어서 앉아서 자동차 이야기 하다 보면 어느새 새벽이 밝아옵니다..ㅋㅋㅋ

에버랜드에서 자동차로 만난 사람들...지금도 즐겁고 소중하게 잘 만나고 있네요..!!ㅋㅋ

 

매일 달리지는 못해도...

남자들이 편의점에서 모여서 자동차 이야기 하는 것만큼 즐거운게 또 있을까요...이 떄는 술도 자주 안 마셨던걸로 기억합니다.

 


점차 드라이브에 빠져서...

이곳 저곳을 다니기 시작합니다.

후륜이 주는 스릴도 좋지만

콰트로가 주는 안정적인 느낌도 좋더라구요..
 
 

ㅋㅋ잘 모르는 영어 단어 찾아가면서 유투브로 콰트로에 대해서 공부도 해 봅니다
 

이건 크리스마스 떄 여자친구 선물사면서 이벤트 했던 우디의 모습이네요...

루돌푸 인형 달고다니니까 사람들이 아주 재밌어해서 저도 웃겼던 기억이 ㅋㅋㅋㅋㅋㅋㅋ
 

비록 2.0이지만

감성마력은 V8...을 느껴보기 위해 GT윙을 설치해보기도 합니다 ㅋㅋㅋㅋ

정확히 하루만에 아무생각없이 자동세차 들어가서 빠이루 한건 안 비밀....ㅡ,ㅡ

 

어릴 때 부터 자동차를 좋아하면서 많은 추억이 생겼습니다.

그 중심에는 카 라이프를 함께 즐겼던 절친과...동호회 등에서 만난 사람들, 그리고 보배드림이라 생각하네요.

자동차의 기계적인 매력에 빠지는 것도 즐겁지만 결국은, 같은 것을 함께 공유하며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들과의 만남이

최고라 생각합니다.. 특히 예전 추억을 되새기며 떠올렸을 때, 지금도 웃을 수 있는 게 너무 좋네요...

그래서 오늘 글도 저 당시를 기준으로 썼고, 요즘도 다시 사고 싶은 A5입니다.. ㅋㅋㅋ

요즘 날씨가 좋아서 다들 즐거운 드라이브 많이 하실텐데

늘 안전하고 행복한 카 라이프 하시길 바라며 이만 물러가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