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게에서 활동하고 있는 TG240이라고합니다@_@



제차는 2006년식 펄회색 TG입니다. 처음 아버지께서 회사차로 뽑아 인수 후 어머니, 친척분들, 마지막에 삼촌께서 타시다 저에게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2017년 5월, 삼촌께서 미국연수가시기 전, 차가 없는 뚜벅이에게 아직 탈만하다며 던져주고 가셨습니다.

처음가져왔을 때 모습입니다. 당시 19만키로였고 삼촌 성격을 유추해볼때 관리는 그닥이였던 것 같습니다ㅋㅋ


그래도 제 차가 생겼으니 욕심을 내어 봅니다!


차가 없어도 싸돌아 댕기는걸 좋아했는데 차가 생겼으니 전국을 누빌 생각에 가장 먼저 했던 작업은 크루즈컨트롤입니다.
TG의 경우 수출형은 크루즈가 기본으로 들어가고 내수용도 ECU에 크루즈가 있어서 배선작업만 해주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깔끔하게 아제라순정스위치와 시계판에 표시되게 작업했습니다. 작업하면서 덤으로 스위치에 LED를 입혀주시더군요+_+

  
이것이 시초가 됩니다. 녹색의 우울한 LED와 핸들 스위치의 밝고 선명한 LED를 보고 있자니 실내를 바꾸고 싶어집니다.
녹색의 우울한 LED를 이렇게 실내전체를 밝고 화사하게 바꾸게 됩니다;;


그리고 가져올때부터 가속시 페달로 진동이 올라오던 증상을 수리를!
증상의 원인은 등속조인트였습니다. 양쪽부트가 터져 구리스가 다빠졌었고 베어링 손상까지;; 재생품으로 교체했지만 금방 또 터져서 두번이나 재생으로 교체.
두번째 재생이후 미미가 문제라며 미미도 교환을 했었습니다@_@;;

그래도 맘에 안들어 그냥 신품으로 부품대리점에 직접가서 사왔었습니다. 다른 카센터가서 공임주고 교체를! 개선품와셔까지 사가서 꼼꼼히 작업! 3.8등속이 따로 있는데 기존에 꼽힌 등속은 3.3용;; 거기다 밸런스추가 없어서 D딸이 동반되었다는 결론을 얻었죠.

신품교체 후 등속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싹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이제 화려한 LED에 비해 실내 호박색 우드가 너무 노티난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인터넷으로 공부하고 카본시트지를 붙이는 도전을 하게 되죠.

자세히보면 엉성하지만 그래도 호박색이 사라져 노티남은 사라진 것 같았습니다. 일일이 뜯어 집에 가져와 드라이기로 달구며 붙이는데 손에 지문이 없어지는 줄;;

  
호박색 우드를 벗어나기 위해 작업하던 중 기어봉 부분의 우드를 뜯다가 부러지는 불상사가 발생합니다ㅜㅜ 신품으로 사서 작업하려다가 이쁜거 없나 검색을!
그렇게 제눈에 들어온건 신형모하비기어봉이였습니다+_+ 당시에는 나온지도 얼마 안되어 부품대리점에 재고가 없어 수원까지 가서 사왔었습니다ㄷㄷ

  
그렇게 순정부품에 눈을 돌리게 되고 순정품으로 변화를 줄 수 있는게 뭐가 있나 찾던 중 그릴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무도색의 검정일자그릴은 재고가 많았지만 펄회색의 일자그릴은 부품대리점에서는 구할 수가 없었죠. 그러다 인터넷에서 한 곳을 찾았습니다. 10년전 일자그릴을 구비해두고 아직도 팔리지 않은 펄회색그릴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인터넷으로 열심히 공부하여 스스로 장착해봅니다! 양면테이프용 뿔도 혹시 모르니 두개나 사고! 근데 접착력이 엄청나서 자동세차만 돌리는데 아직도 잘 붙어있습니다@_@;;;
아직 제눈에는 현대마크없는게 이뻐보이는군요+_+ 식상해지면 다음에는 뉴럭셔리크롬그릴을 장착해볼 예정입니다!


우연히 TG에 리얼오르간페달이 장착가능하다는 글을 보게 됩니다. TG도 전자식스로틀이기 때문에 배선도에 따라 연결만 하면 가능하다고! DIY자료를 보지만 엄두가 안났죠. 무엇보다 잘못 작업되면ㄷㄷㄷㄷㄷ

용두동 오르간페달 장인께 예약을 하여 장착했습니다. 확실히 미세반응이 좋고 장거리 운전에 발목이 편하더군요. 지금껏 경고등이나 아무 이상없이 잘 타고 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법이 완화가 되었는지 노후차에 긴번호판 바람이 불었습니다. TG의 경우 뉴럭셔리 트렁크로 교체하여 긴번호판을 장착했었는데, 트렁크교체없이 가능하다고 하여 도전!

긴번호판을 하는김에 기존에 두발이 나갔던 후미등도 뉴럭셔리껄로 싹 바꿔줍니다. 중고품으로! 그런데 사이드후미등은 구형모델인데 뉴럭셔리라고 속여서 파는 곳에 데여 그냥 신품으로 부품대리점가서 사와서 자가 교체했습니다;;

차이가 느껴지십니까! 모르는 사람이 보면 그냥 같은 후미등이죠@_@;; 그래도 짧은번호판에서 긴번호판으로 바꾸니 차가 한층 젊어진 기분입니다!


  

예전에 TPMS가 있는차를 타다가 고속도로에서 피스를 밟고 공기압경고등이 떴던 기억에 TPMS를 찾아봅니다. 하나 있으면 좋겠지!

센서를 타이어 구찌에 장착하는 모델입니다. 정확도 보다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장치가 있음에 만족을 합니다! 배선연결이 필요없는 태양광충천 모델로!



싸돌아 댕기던 중 자꾸 VDC OFF가 떠서 짜증이 나던 중 검색 또 검색! 증상이 고속에서 고RPM을 사용하면 VDC OFF가 떴었는데 에어플로우센서를 교체하고 잡았다는 사람들이 많아 직접 부품을 구매해 교체를 했습니다.

오일량 확인하다가 오일꼬챙이 손잡이가 부러져 신품으로 구매;; 여튼 에어플로우센서 교체의 결과는 대만족이였습니다! 아무리 조져도 VDC OFF가 안뜰뿐더러 한겨울 냉간시동시 2300까지 치솟던 RPM도 1600으로 안정되더군요ㄷㄷ 무엇보다 고속에서 퓨얼컷시 힘을 놓아버리던 엔진도 언제든 달릴 수 있다는 듯 적정 RPM을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제차에 공기청정기가 있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되었고 필터를 한번 갈아줘야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모비스제품은 비싸서 가격이 싼 사제품으로 교체를! 커버를 보니 2만키로 마다 교체하라고 되어 있더군요.


  

이제 연비가 궁금해졌습니다. 노후차다보니 트립에 연비가 안뜨네요;; 뭐 안좋을꺼라 생각은 되지만 직접 눈으로 보고 싶었습니다.

에코게이지라고 단순 연비를 볼 목적으로 장착했습니다. 이거 장착은 껌이죠;;



그러다 또 순정품으로 변화를 줄게 뭐가 있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엠블럼;;

인터넷으로 종류별로 하나씩 샀습니다.

제일 먼저 가장 낮은 Q240을 붙여보기로! 이때부터 제 닉네임이 TG240입니다;;



아 타이어도 교체를 했군요. 기존 장착된 타이어가 남자의 타이어 CP672였습니다. 매우 오래되어 경화뿐만아니라 안쪽이 다 삭아 터지기 직전이였;;;;;; 그렇게 타이어집을 가서 상담을 받는 도중 윈터타이어의 위력을 듣게 됩니다. 고뤠~~~~? 콜!

그렇게 앞뒤로 금호윈터크레프트 신품을 따악 장착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윈터타이어덕분에 유난히 춥고 눈이 많이 왔던 올겨울 잘 싸돌아 댕겼습니다@_@



이제 뭐 할꺼 또없을까 하다가 잡다한것을 달아 봅니다;;

트렁크 우산걸이도 달아보고;;

트렁크매트를 깔고 아까운 공간을 활용해보고자 판때기도 붙여보고;;



그렇게 2017년이 지나갔네요.

5월에 가져와서 참 많이도 싸돌아 댕겼네요ㄷㄷㄷ 어차피 연비는 포기한 차입니다;;



새해가 되어 Q240을 떼어내고 Q270을 붙이려고 했는데 아제라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제라 가니쉬와 횬다이 리미티드만 붙이면 되겠구나해서 덜컥 아제라 가니쉬를 구매했는데 아제라는 순정후방카메라 구멍이 없습니다ㄷㄷㄷㄷ

그래도 어찌어찌 가공을;; 안쪽은 형편없지만 겉으로는 도색까지 해서 티가 안납니다ㅋㅋ

아제라 Q240ㅋㅋㅋㅋ

아제라 횬다이 리미티드가 되었습니다@_@



또 열심히 싸돌아 댕기던 중 고속도로에서 그닥 급한 상황도 아니였는데 브레이크가 밀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ㄷㄷ 어차피 다음 패드 갈때 디스크도 갈아야 하기에, XG2P를 하기로 합니다! 가격도 또이또이;;

아무래도 순정디스크보다 큰거니 체감은 확 오더군요!


  

이제 윈터타이어를 내려야합니다. 사실 처음 가져왔을때부터 휠은 18인치를 바꾸고 싶었는데 늘 후순위;; 사계절타이어로 바꾸면서 18인치 휠로 바꿔야겠다고 생각하고 HG 18인치 휠과 G80 18인치 휠 중에 고민을 했습니다. G80 18인치로 마음을 굳힌 후 알아보다가, G80 신차 출고하자마자 스포츠휠로 바로 바꾸고 바로 내린 임판휠 50에 가져가라는 말에 덥석 가져왔습니다;;

제네시스 휠은 휠너트가 다르다 하여 휠너트도 부품대리점가서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타이어는 235-50-18사이즈로 마제스티와 한타S2AS를 고민하던 중, 국게 모회원이 245-50-18도 가능하다고 하여 써칭. 중고나라에서 휠과 마찬가지로 EQ900출고 후 바로 내리고 19인치로 변경하고 남은 임판급 타이어 60에 가져가라고;; 냉큼 달려가서 가져왔습니다! 미쉐린MXM4이니까요+_+

장착하고 있던 순정17인치에 윈터타이어는 타이어집 보관창고로 통째로 가고 G80 18인치에 MXM4사계절타이어 조합을 냉큼 장착합니다!


  

이것저것 오일을 쓰다가 피터팬님의 조언에 따라 모비스메가터보씬을 써보기로 결정. 교체하는 김에 하부오일팬도 그냥 교체를;;

오일팬씰링은 제네시스용으로도 쓰는군요! 직접 사서 공임나라라는 곳을 가보았습니다. 깔끔하게 작업 잘 해주더라구요ㅋ


  


퇴근 후 쓰다보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네요ㄷㄷ


이것저것 한게 많은데 다 적기에는 날밤까야겠군요@_@;; 노후차 한대 가져와서 공부도 많이 되었고 좋은 경험을,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는 중입니다! 처음 삼촌께 차를 받아와 집에 내려갔을 때 아버지께서 웃으시며 잘 타봐라고 하셨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내려가면 니차가 더 좋아보인다며 관리해주니 확실히 다르네! 라며 칭찬해주시더군요ㅋㅋ


지금 벌써 21만9천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연식과 키로수에 찌들어 있는 하체를 싹 털어버리는게 목표입니다! 얼마전 쇼바는 4개 싹 교체했는데 쇼바만 교체해도 하체잡소리 절반이상 잡히더군요ㄷㄷ


부식만 없다면 잘 관리해서 쭈욱 타고 싶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좆구형에 뭐하러 투자하냐하지만 우리집안에 들어온 녀석, 고생하다가 저에게 온녀석, 제가 끝까지 해주고 싶은 마음입니다@_@


중년의 신사가 멋있게 늙어가듯 노후차도 그렇게 늙어가고 싶습니다ㅋ 나이드신분이 요란한 염색에 찟어진 청바지를 입은 모습이 아닌. 중년의 멋진 모습, 그래서 제 TG는 최대한 순정을 지향하는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현재의 모습 몇장 투척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