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으로 서른에 접어들고, 사회 경험 부임한지는 4년차 되는 사람입니다.



부임지이 수도권이지만 사람들 만나러 나가는 대중교통 경로가 너무 까다로워


자가용의 필요성을 느끼고 새차를 구매하였읍니다.


면허가 전국고사 시절 딴 이후 여태 장롱이었는데


옆집 김치가게 운영 하는 아지매가 녹이 들어 썩어가는 아토스 차량을 폐차한다며..


하루는 '총각, 차산다매 연습할거면 이걸로 한 1-2주 몰다가 사~' 하시길래


빌려서 한 2주 주말만 몰아서 동네 후미진데에서 핸들 감만 잡아보았읍니다 .


미숙하지만 방어운전으로 차는 몰수 잇겟더군요.


곧바로 매장에서 계약 진행 후 차키를 손에 집어들었읍니다.


자수성가 말고는 답이 없는 흙수저로서 누릴 수 있는 마지노 선 차량을 골랏읍니다


결혼은 3-4년 뒤에나 하고싶은 작은 희망사항이 있는데.


결혼해도 마누라에게 뒤지게 바가지 긁혀도 이 차는 게속 혼자 땜질하면서 타볼 생각입니다


미래의 2세와 마누라를 위한 장보기 차량은 국산 중고 suv 를 사주고 입을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합니다.


각설하고.


cc는 적은데 차는 잘 나갑니다 . 그래도 장수하기 위해 2차선 90km/h 정속 주행 만 할것입니다.


차 도색이 마음에 듦니다. 낮과 밤 모두 마음에 듬니다.


주중 퇴근 후에는 바퀴 네짝에 막걸리를 뿌리고 절 올린다음 마련한 북어를 트렁크에 매달아둘 생각임니다 .


내일 출근입니다. 열심하 살겟읍니다. 모두 안전운 전.


그럼 모두 건강히 장수 하시고

무술년 새해복 가득 받으시길 기원하겟읍니다 .



- 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