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른이 문턱에 있는 두 자녀의 아빠입니다

항상 내 차 소개 게시판을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다른 분들처럼 차를 많이 바꾸거나 타본경험이 적습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 부터 저희 가족들이 운행하던 차량들을  소개 하겠습니다.

 

(네이버 사진)

1. 포터

  언제 구입했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오토바이만 있던 저희집 첫 중고차 였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겨울철에 미끄러지는 사고로 아직까지 이마에 큰 흉터가 남아있어요.

벨트를 매지 않아 튕겨 나간걸로 기억합니다. )

 

 

(네이버 사진)

2.  포터

  사고난 차량을 폐차하고 가져온 두번째 중고차입니다. 저희집은 시골에서 농사를 짓기 때문에 트럭이 필수 였어요.

트럭을 사도 시트 뒤에 작은공간에 누워서 다닐 수 있었습니다.(키가 작아서,,,) 무려 37만을 타고 퇴역합니다.

 

 

3. 겔로퍼 2

   초등학교 6학년 때쯤 처음 SUV (겔로퍼2) 중고를 가져왔어요.

, 고등학교부터 대학교 때문에 처음 외지로 갔을때나, 군대 면회, 휴가, 첫 면접을 보러 갈때나

항상 함께 해주며 추억이 제일 많습니다

 

한 겨울 함박눈이 펑펑 내릴 때 언덕을 못올라 갔는데,

처음 4륜을 넣고 무자비하게 올라갈 때  친구들과 함께 우와 소리질렀던 기억이 있어요.  ㅎㅎ

 

4륜을 넣고 살짝 후진을 해야 4륜이 들어갔던걸로 기억해요.

10년 넘게 저희가족과 함꼐하다 13K3에게 바톤을 주고 퇴역합니다.(2001 ~ 2013)

 

4. 포터2

  군대에 있을 때, 간부 핸드폰으로 사진 한장이 날라와요. 어머니가 보낸거였습니다 

노후된 트럭을 보내고, 누나가 힘을 보태 첫 새차를 구입하였습니다.

이차는 아직까지 현역에서 아버지의 일을 돕고 있습니다. ( 정면사진이 없네요 ㅠ

 

 

5. K5

전역하고 복학한 후에 지나다니는 차만 바라봅니다.

학교에 타고다니는 모닝이 왜 이렇게 부러운지, 아반떼가 부러운지, 크루즈가 왜이렇게 부러운지

그러다 취업을 하게되요. 그런데 기숙사와 회사 거리가 너무 멉니다.

 

그런 고민을 부모님과 나눌때,,,,,,주말 아침 어머니가 제방에 오십니다. 그러더니

세금하고 보험만 내줄 테니 니가 알아서해라

저는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어요. 바로 겔로퍼를 타고 기아 매장으로 갑니다.

쉐보래, 현대, 기아, 르노 아무 고민하지 않았어요 제 머리속에는 오직 !! .

그때 저를 바라보는 K5의 모습………..(날 가져봐)

할아버지 복지카드가 있어 LPG 최고등급에 모든 옵션을 빼니 2070만원정도를 전액 할부 출고합니다. 

(캐피탈의 무서움을 몰랐습니다 5.9% 이자)

 

신이나서 잠도 안옵니다. 그러다 영맨이 전화가와요.

인수 거부차가 하나있는데, 썬팅, 언더코팅이 다 되있는데, 문짝쪽에 기스가 있다. 어쩔래? 물어보길래,

당장 주세요했습니다. .

 

 

 

차가 대리점에 와있다는 전화를 받고, 회사가 끝나자마자 달려갑니다.

우리의 첫 대면,,,, 잊지 못합니다… (12 1월 출고)

 

차를 조심조심 가지고 내려와 저녁 늦게 고사를 지내줍니다.

차에서 자고 싶고, 당장 끌고 나가고싶은데 아버지가 못하게 하십니다.

하지만,  모두가 잠든 사이 차를 끌고 멀리있는 여자친구를 만나러갑니다. (지금 와이프)

 

임판 상태로 끌고 다니다 번호가 나와 영업사원이 직접 달아 주었습니다.

 

그러다, 이친구 저친구한테 자랑하며 태우고다니다가 우측 차선변경하던중  사각지대에 있는 차와 사고가 납니다.

그때부터 우측 차선변경을 사이드 미러보고  뒷창문을 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목이 꺽일 것 같음)

 

이차 덕인지 여자친구와 결혼두 하구요 !!  

 

 

 

그리고 남자의 본능,, 튜닝..............적당히 순정 드레스업 정도를 하게됩니다. ( 터보그릴, 데이라이트, 불판 휠 등)

 

당시에, 누나 지인이 승마쪽 일을 하여 얼마동안 승마를 배웠어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어쩌다 친구들과 서울에서 속초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자는 계획을 잡고 자전거를 구입했는데,

그 이후로 자전거에 푹빠졌습니다.

장거리 위주로 도시와 도시를 많이 다녔어요. 다행히 K5의 뒷자석에 쏙 들어가네요.

사진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무박 라이딩 했을때 입니다 !

 ( 한번 가면 몇박을 가야해서 둘째가 있는 지금은 자전거를 팔았습니다 ㅠㅠ)

 

 

그리고 와이프가 면허를 땁니다.. 기쁨반,,걱정반,,,

 

걱정이 현실로,,,,, ㅠㅠㅠㅠㅠㅠㅠ

 

 

 

 

이쁜 사진 몇개 올리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 ㅎㅎ

 

 

 

6. K3

  짱짱했던 겔로퍼2가 노후으로 갤갤 거릴때쯤 이녀석을 대채 할 차가 옵니다

깡통에 간단한 옵션만 넣어서 어머니가 출퇴근 용으로 주로 이용하였습니다 .

휠이 그 커버휠이이었는데, 주행시 상당히 불안했습니다.

 

7. 쏘렌토

   K3가 겔로퍼를 대신했지만 힘과 공간적인면에서 아쉬웠고 2년정도 후에 쏘렌토 노블레스를 출고합니다

어머니차를 한번 빌려온적 있는데,,트렁크 크기가,, 우와 이래서 SUV 타나 싶었습니다.

 

 

8. K7

K5를 출고하고 3년정도를 타면서 항상 눈에 들어오는 차가 있었습니다. 디자인의 끝판왕으로 보였죠

그렇게 마음속에 간직하다가 지나가는 길에 중고 매매단지에서 시승을 해보고, 3.0의 출력에 꽂혀버립니다..

그리고,, 와이프를 몇날 몇일 설득하고 딜러를 물색합니다..

정직한 딜러가 누가있나... 검색 검색 !!

그렇게 매물을 찾고 딜러와 시간을 정해 차를보러 인천 엠파크로 갔습니다

( 여기가 그렇게 유명한 곳인지는 몰랐음 ;)

시승 한바퀴 후, 바로 거래제차도 이 딜러에게 팝니다.

(2070에 샀는데, 3년타고 팔으니 800…ㅠㅠㅠ  )

제 차에 있는 짐을 모두 k7으로 옴기는중………

 

 

 

 

차를 받고, 다음날 바로 18인치 순정 휠과 루프스킨을 합니다. ( 옆에 아파트가 ;;;; )

 

 

 

블랙박스 다이도 하고,, (a필러 뜯는데 커튼에어백이 있어서 신기했습니다K5는 옵션이었던걸로 기억.. )

 

 

차를 바라보면서 감탄을 합니다….잘빠졌네요…..

 

 

유일한 취미,,,자전거도 바꾸고, 차에 넣어봅니다. 오우 2대도 들어가네요. !!

 

 

서울을 갔다가 극심한 교통 체증을 겪고,, 신호대기중에 그만 졸다가 브레이크에서 발이 떨어져 앞차를 박았습니다

아저씨 두분이 내리고, 사과를 드리고 차량을 확인을 합니다.

너무 말짱해서 별일 아닐거라 생각하고 연락처 주고받고 보험사 직원 오고 헤어집니다.

나중에 전화가 왔는데 범퍼 교환하시고 두분 다 입원을 하셨답니다. 흑 ㅠ 속이 쓰립니다….

 

 

어느날 와이프에게 카톡이 옵니다. 주차를 하다가 그만, 또 쓰립니다..  

 

 

 

와이프가 문을 꽉 안 닫아서 방전이 되었습니다.

 

퇴근하는중에 주차된 차를 봅니다.. 와이프에게 와이퍼의 위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소한 실수는 해도 지금은 운전 잘합니다. !! ㅎㅎ )

 

 

K7은 현재까지 카시트 2개를 달고 잘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

 

 

 

9. 소나타

k7을 계속 타면서 신차들이 대거 등장하고 뽐뿌가 오기 시작합니다…………

차를 팔고 보태서 새 차를 사고싶어 와이프를 떠보기도 합니다. 발 차기 맞고,,,

신차 견적과 중고차를 매일매일 구경하던 중,,  예전부터 하고싶은게 생각납니다.

 

내가 차를 바꾸는 대신에 할수 있는 일,. 장인어른께 차를 선물 하는 것이죠 !  

장인장모님이 집에 오셧을 때 깜짝 선물 해드렸고,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너무 뿌듯.. 이 맛에 선물하죠 ! ㅎㅎ

 

 

 

 

 

 

 

10. 그 외 차량

 

 

BMW 428 I

지인 웨딩카로 쓸차를 구해 타고다녀봤는데,, 주행느낌이 안정적이고 탄탄한게 정말 좋았습니다.

잘나가고.. 어깨도 우쭐,, ㅋㅋㅋ ;;

신호대기중에 문 닫다가 파란불되서 반쯤 닫힌 상태로 움직이기도 ;;; (주행중에는 멈추더라구요?)

 

 

 

 

 

 

 

 

머스탱 컨버터블

 

 

 

사이판에 놀라갔을 때 2틀동안 타고다닌 차인데 가속력은 그냥 그렇고

노란색이라 정말 멋졌습니다.

 

 

 

 

 

 

 

 

 

 

 

 

글쓰는 시간이 꽤 걸리네요  ㅎㅎㅎ

 

이상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