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ㅎㅎ 올해에 이제 고3이 되는 수험생 입니다.


매번 보배드림 눈팅만 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한번 글 작성해 봅니다


네달 뒤면 이제 법적으로 면허도 딸 수 있는 나이도 되고, 그러면 운전도 할 수 있게 되네요 ㅎㅎ ( 하지만 일단 수능이... )



어릴적 부터 자동차랑 사진찍는걸 좋아해서 유년 시절부터 아버지 차를 많이 찍어놨던 기억이 나네요.


확실히 차를 바꾸고 몇년이 지난 다음 다시 보면 문득 그때 차와 함께하던 추억들이 떠오르면서 그리워 지곤 하네요...ㅎ


태어나기 이전이랑 유치원 다닐 때 까지는 제가 갖고있는 사진 파일이 전혀 없어서, 사진 파일 있는 차만 한번 올려봅니다.



확실하게 탔던게 기억이 나는 차는 하얀색 포텐샤 최후기형 모델 이었던것 같네요.


이후에, 리어라이트가 L자 모양이었던 하얀색 그랜저 XG LPI 모델을 장기렌트 하셔서 잠깐동안 타셨었구요.




이후에... 2004년 쯤에 중고로 6년 된 다이너스티 리무진을 구매하셨습니다. V6 3500cc 엔진이었죠 아마?


한 8년 정도 타셨던거 같습니다. 이 차에서 거의 제 유년 시절을 다 보냈다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중간에 누가 들이 받아서 앞쪽에 범퍼랑 라이트쪽 수리했던 기억도 나고,


엔진쪽에 쥐가 들어가서 선을 갉아먹는 바람에 돈백만원 주고 엔진 싹 교체했던 기억도 나네요 ㅋㅋㅋㅋ



무엇보다 리무진 모델이라 뒷좌석 넓었던건 진짜 좋았던것 같네요. 어려서 아무것도 모를때라 넓은지도 모르고 탔었는데,


다른차로 바꾸고 나니까 확실히 차가 넓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금 타는 차 보다 더 넓었던거 같네요 ㅋㅋ




8년이 지나고, 2012년 제가 중학교 1학년에 들어간지 얼마 안 됐을 때네요.


다이너스티가 차가 너무 노후화가 되고, 한두군데 말썽이 계속 일어나길래 결국 차를 바꾸셨습니다.


제작년 즈음에 번호 조회해 보니까 폐차된 차라고 뜨네요... 좀 마음이 아프긴 하더라구요.



06년식 에쿠스 JS380 입니다. 당시에 1800만원 주고 강남매매단지 가셔서 사오셨다고 하시네요.


지금 생각하면 좀 상당히 다운그레이드 한거네요. 4.5리터에서 3.8리터로 ㅎㅎ



처음 만났을때 각이 져서 그런지 차가 정말 웅장하고 커보였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CD체인저가 들어가 있어서 CD가 12개나 들어가는거 보고 좀 크게 충격먹었던 기억도 나네요 ㅎㅎ




그러다가 얼마 전 올해 1월 쯤에 차를 파셨습니다. 사진은 차 바꾸는 날에 찍었습니다.


서스펜션 쪽에서 말썽이 나는 바람에 승차감도 나빠지고, 고치려 하니 차 값보다 수리비가 더 나올 지경이고...


작년 12월 부터 아버지께서 저와 함께 중고차 홈페이지를 뒤적뒤적 하면서 차를 알아보시다가,




결국 술을 끊으시는 조건으로 어머니와 극적인 타협 후 차를 바꾸셨습니다. 2014년형 에쿠스, 그것도 무려 VS500!


아버지가 원하셨던게 외관은 회색에다 실내는 브라운 색상으로 되어있는 거였는데 대구 쪽에 괜찮아 보이는 매물이 있다길래


차를 타고 가서 사왔습니다. 이번에는 저도 같이 가서 보고 왔네요 ㅎㅎ... 3500만원 정도 했습니다.



키로수 자체는 9만정도 되는데, 엔진을 싹 교체한 차량이라 키로수 자체는 의미가 없고.


구매 당시에 새 엔진이 1000km도 운행을 하지 않은 차량이라 그냥 새차 수준으로 봐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영업소 가서 내역 뽑아보니 엔진이 새거라고, 부품도 싹 간거라 그냥 완전 새차라고...


차 진짜 잘 골랐다고 아버지가 정말 좋아하셨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지금도 엄청 관리 잘 해주고 계십니다.



기능들도 정말 다양하고 많아서 요즘 차 진짜 잘나오는 구나 싶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단종된 차량입니다만은...


간단한 효도 차원으로 주차 전화번호 알림판 하나 사드리고, USB에 노래 빵빵하게 넣어드렸습니다 ㅎㅎ


아마 거의 새차 수준이니까 되게 오래 타지 않으실까 싶네요. 어서 저도 면허 따가지고 운전 해 보고 싶습니다 ㅋㅋㅋ



이상 잡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나중에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제차 사면 그때가서 한번 더 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