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에 첫 인사 올립니다.

 

본문내용 처럼 저의 차는 티코입니다.

 

옛날에는 흔하디 흔한 차량이였지만 세월이 많이 흐른뒤 보기 정말 힘든차량이 되었군요..

 

제 티코는 저희 어머니께서 97년도에 신차 구매후 지금까지 운행 소유하게 계신 차량입니다.

 

저희 부모님께 티코를 최근에 물려받아 저의 분신이던 바이크를 처분하고 본격 리스토어 를 시작하게 됩니다. 

 

글솜씨가 없어 재미없어도 보배형님들께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립니다.

 

자 이제 시작합니당. 

 

 

 

 

 

 

 

리스토어를 시작하기전..

대충 세차하고 세워둔 사진입니다. 사진상으로는 깨끗해 보일지 모르지만

 도장면의 클리어층이 다날라가고 군데군데

흠집도 많고 찌그러진곳도 많고 녹도 많습니다.

하지만 레어템인 라이트가 깨끗하여 천만다행이였습니다.

 

 

 

 

 

 

 

제가 차를 인수받고 처음 한 작업은 타이어 교환과 각종 경정비를 하였습니다.

12인치 타이어 재고가 제가 사는지역에는 없어 멀리 두 곳에 고이 잠들고있는

재고를 주문해 중간에 연휴가 끼는 바람에  긴 시간을 기다려 타이어를 교체하였습니다.

 

P.S

타이어 교체 후 소감

쫀득쫀득하고 미쉐린 pss 부럽지 않은 그립감을 선사 해줍니다.

개드립 ㅈㅅ 합니다.

 

 

 

 

 

 

 

 

다음작업은 오일 교환 과 양쪽 앞라이닝 교환 그리고 조수석 브레이크캘리퍼(재생)품 교환이었습니다.

부품이 없어 오는데도 시간이 많이 소요 되었고 신품 캘리퍼도 없어서 하는수없이 재생품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래도 재생품이라도 있어 수리가 가능하다는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꼇습니다.  

 

 

 

 

 

 

 

수리중 정비사님 께서 와보라고 하셔서 가봤더니 외벨트가 갈라져서 당장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그럴 위험한

상태였습니다. 바로 부품 주문하여 교환하였습니다.

정말 주행중에 터졌다면 차가 퍼졌을텐데 상상만 해도 아찔하네요 ;;

 

 

 

 

 

 

처참한 브레이크 패드 사진.jpg

조수석 캘리퍼가 고착되어 패드가 계속 물려있는 상태라 모두 라이닝이

전부 소모되고 쇠만남아 디스크 드럼을 갈아먹는 상황이였습니다.

이것도 조금만더 탔다면 드럼까지 갈아야 할 상황이 왔을지도 몰라 천만다이었습니다.

작업 후 브렘보6P 부럽지 않은 브레이킹을 선사합니다.

 

 

 

 

 

 

 

다음은 퓨얼펌프 교환입니다. 주행중 실내로 기름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서 본넷을열고 확인해보니

저부분에서 냄새가나서 정비소에 가져갔더니 ... 교환대상이랍니다. ㅜㅜ

교환 후 일체 휘발유 냄새가 유입되지 않았습니다

건강 능력치 +10  향상

 

 

 

 

 

 

처참한 휘발유 누유의 흔적.jpg

 

 

 

 

 

 

 

 

대청부르크링을 다녀온후 주차장에 도착해서 주차를 하는데 차가 잘 안나갑니다 뭔가 뒤에가 잠긴듯한 느낌?

이후 한달동안 주차장에 세워놓게 됩니다... 그러고 보험을 이용해 견인을 해서

정비소에 가져가보니 뒷드럼 고착.. 아얘 슈가 없습니다 ㄷㄷ ;;

고착된 부분을 수리를 한뒤 슈세트를 교환해줍니다....

수리완료후.. 브레이크가 더욱더 잘듣게 됩니다 .. 캡짱!

 

 

 

 

 

 

 

이부품을 모라하지요? 로워암? 하여간 이때 스테빌라이져와 고무부싱류 하체부품 올교환도 진행하였습니다.

작업후 짱짱한 하체와 민첩한 핸들링을 선사합니다. 굿잡!

 

 

 

 

 

 

 

피반부르크링의 가혹주행으로 등속조인트가 터지고 주차한곳마다 오일을 흘리고다녀..

수리를하기 위해 장인을 수소문을 했습니다. 그러는 중 

올드카 수리 장인이 계신다는 곳을 지인에게 소개를 받아 찾아가게됩니다..

저 낡은 리프트와 널부러진 오래된부품들.. 장인이 계신게 틀림없다 저는 확신하게 됩니다...

 

 

 

 

 

 

밸브 간극조절과, 헤드가스켓교체, 캬브레터 조정, 퓨얼펌프누유 재작업 ,점화플러그 교체후 사진입니다.

시동성이 좋아지고 뭔가 더 잘나가는듯한 그런 듯한 느낌?

불안정한 아이들링과 가속시 부조현상 엔진 떨림 모두 싹 없어졌습니다.

역시 장인이 틀림없습니다..

 

 

 

 

 

 

재생등속조인트.jpg

 

 

 

 

 

 

 

 

옆구리터져 뿅카소리나던 위에 기존머플러 중간파이프 사진

사장님의 깊은 빡침을 느낄수있는 잘못온 아래 중간파이프

길이가 달라 장착이 불가 하여 수리가 하루 늦어지게 됩니다..

 

 

 

 

 

 

뿅카소리나던 중간파이프.. 나름 머플러튜닝한것처럼 괜찮았는데..

 

 

 

 

 

다시 바다건너 물건너 산건너 들건너 온 중간파이프.. 장착후 블링블링 조용합니다 굿..

내년이면 20년되가는 차량이지만 하체가 나름 깔끔 한거같습니다.

 

 

 

 

 

 

피반부르크링 주행후 터져버린 처참한 등속 조인트..

 

 

 

 

 

 

등속조인트 교환하며 이름모를 미션오일로 교환완료

 

 

 

 

 

 

 

 

미션오일이 저기서 나오더군요.. 나름 깨끗했는데 쇳가루가 많이 있더군요 ...

퓨얼펌프 작업시 가스켓작업을 잘못해서 누유가 되던것인데 ..

사장님께서... 창고를 뒤적뒤적하시더니 가지고계시던 가스켓으로 누유를 잡았습니다..

최고..이십니다.

 

 

 

 

 

 

 

블링블링한 재생 등속조인트 사진..

두달사이에 백만원이 넘는 수리비지출을하게 됩니다.

당분간 괜찮겠지.. 티코야?

앞으로 올도색도 해야하고... 녹슨 하체 보강작업과 언더코팅도 해야되는데..

갈길이 태산입니다.. 수리작업기는 이만 마치고..

 

내사랑 티코 자랑하는 사진 몇장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엑뜨띡뜨 옆에 좁아서 아무도 주차하지 않는공간에 쏙 들어가는 귀여운 티코의 모습.jpg

 

 

 

 

 

 

 

 

 

CLS63AMG에도 꿀리지 않는 초록번호판의 민자티코!.jpg

 

 

 

 

 

 

 

 

 

아우디사이에도 꿀리지 않는 올드카 내사랑 티코.jpg

 

 

 

 

 

 

 

 

마지막으로 제일 잘나온 저의 티코 사진..

 

티코에게 쓰는 편지..

어렸을적 나의 추억을 함께한 티코야.. 사람들은 너를 왜 고치냐고 눌러버리지 하지만

난 당장에 들어가는 돈보다도 더 너와 함께한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고있기 때문에 널 버리지 않을꺼야

평생 같이 함께하자 !

 

보배회원님들

저의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없어진것도 많고 그래서 많이 엉성합니다..

그래도 저의 티코 리스토어는 쭉 진행됩니다.

감사합니다!!

 

 

2016-04-08 07:23 분 

이렇게 많은 관심과 댓글이 달릴줄 몰랐습니다.

사진도 엉성하고 글도 엉터리이고 제 마음이 그래도 통하긴 통하였나보네요

많은 격려글과 추천글을 볼때마다 더욱더 티코에 대한 사랑이 넘쳐납니다.

보배회원님들 및 형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항상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티코 리스토어는 쭉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