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근무도중..  횡단보도 부근에 왠불이..

지나가는 분들은 휙 쳐다보고.. 인근  아이스크림 가게 직원분들이 바가지에 물나르며 끄는데.. 불은 안잡히고.. 주변에 우체국 CD객실이 보이길래..보통 CD객장안에 소화기 비치된걸 자주봐와서.. 냅다 소화기들고 쏴악 뿌리니 불은 다행히 잠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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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는 사진 왼쪽이 발화지점..우체국은 오른쪽으로 10여미터 옆.. 밤늦은시간이고 해서 소화기 제가 썻으니 말씀좀 전해달라..아이스크림가게 직원분께 말씀드리고..변압기까지 불이 안번져서 다행이지 모..(좋은일에 쓰였으니 크게 별일은 없겠지..?) 라는 뿌듯함에 돌아섰는데..

 

야간근무 피곤함을 달래고 있을무렵 동료 직원에게 행운의 편지가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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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 응? 응? 잘못 본것인가.. 잘못본것인가.. 나이들어 글이 이상하게 보이는건가...항 to the 의???

 

항의?항의? 항의? 항의 접수라...회사 특성상..

가뜩이나 민감한게 불만, 항의 이런건데..  

큰일을 해낸건 아니지만.. 이건 아니자나.. 이건 진짜 아니자나요...ㄷㅅ35ㆍㅡㄴ붑느8tz8r

 

오늘도 한건의 불만을 없애기 위해.. 자비로 소화기를 구매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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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  불이나도 오지랖은 부리지 말고 살자요~

특히(우체국 소화기는 쓰지마세요ㅠ.ㅠ)

 

우체국 불나면 불구경을 가야하나..  ㅅㅂ..ㅠ

 

속상해서 푸념해봅니다.. 

 

에라이~  성게나 가야겠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