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정말 좋아했던 정치인이었습니다.

 

그런 사람을 대통령후보로 활동할때부터 싫어 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이 된 이후부터는 더욱더 싫어하게 됐습니다.

 

임기를 마치고 봉화마을에 내려간이후 훈수정치를 시작하는 모습에서는

 

진절머리가 날 정도로 미워지더군요.

 

며칠전 비보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정치활동의 결과가 어떻게 되었든간에 과거의 감정은 사라지고

 

자연인 노무현에게 연민의 정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분향소에가서 참배도 드렸습니다. 좋은 곳에 가서 편히 쉬시라고...

 

아마도 분향하신 많은 국민들중에 저와 같은 경우가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민주당... 사실상 노무현 전대통령과 인연을 끊은 집단입니다.

 

이들은 분향소에 줄을선 많은 국민들이 마치 현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모인 것인양

 

정치공세를 펼쳐댑니다. 또한 노무현의 정신을 계승해서 투쟁하겠다는 각오를 다짐합니다.

 

한나라당...전직 국가원수를 죽음으로 몰고갔다는 동정여론에 부담을 느껴 치적을 높이는데

 

혈안입니다.

 

노사모...민주당에게 흡수되지 못한자들이 또다른 정치세력을 만들어낼 절호의 찬스로

 

여기는듯 합니다. 노사모 이름을 유지한다는것 보니 조만간 하나의 정당을 창당하리라 봅니다.

 

이젠 그를 그만 놓아주고 과거 독재정권에 맞서서 소신을 굽히지 않은 훌륭한 정치인으로

 

가슴속에 묻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