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으로 보배드림이란거에 가입을 해보네요. 그 동안 썰로만 들었지 직접 들어와서 귀찮게 글까지 쓸 줄은 몰랐는데.

아니 반대로 영원히 손대고 싶지 않았던 커뮤니티가 맞는 말이려나요.

 

이 커뮤니티에 대한 개인적 감정보단 불신이 앞서는건 직접적인 활동이란걸 안해봐서 그렇겠지만

모든 보배드림 커뮤니티 유저분들이 그러시는건 아닐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례와 마찬가지로

전후사정 안따지고 일단 들이밀고 보는, 입에 담기도 저렴한 언행들을 일삼는 유저분들이 전체를 흐려놓는거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요즘 이런 일들이 흔하잖아요. 전체가 일부를 떠안고 가는게 익숙한 대한민국 체제의 양상이 커뮤니티에도 녹아든게 달리 유감스러운 일도 아니라고 봅니다.

 

카니발 차주가 옆 라인 사는 사람이던데

이미 장기렌트인거 보고 차가 한 대 더 있는 사람이란건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차 한 대를 복수인지 정의구현인지 한답시고 저렇게 대놓고서 전화번호 싹 떼고 주말에 먼 곳을 갔겠죠.

 

제가 저 사람이 글 올려놓은걸 봤는데 다들 제 차에만 집중하시느라고 공간을 제대로 못보신거 같습니다.

분명 카니발이 좌측 기둥쪽으로 차를 붙이면 오른쪽 제 차 범퍼랑 30센티미터 정도 거리를 두고 여유롭게 빠져나갈 수 있었는데 사진 각도로는 애매해보이네요.

저 정도로 차 못빼면 오히려 저쪽에서 카니발의 주인이 되는걸 포기해야 맞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 일부러 차를 저렇게 댄건 가능해도 넉넉하게 빠져나갈 수 있는건 불가능하다? 보배드림의 카니발 차주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카니발이 충분히 빠져나가고도 20센티미터 이상의 공간이 있는데도 차가 못빠져나간다고 생각하시나요?

 

물론 제가 카니발이 기분 좋게 빠져나가지 못하게 한 것에 대해선 잘한게 없고 똑같이 매너 없는 행동을 한 것이 맞습니다. 이런 사실을 두고 부인하고 싶은 생각 없으니까요.

제가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동호회던 커뮤니티던 지적과 질타를 해도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근데 저 카니발과 동조하면서 댓글 막 써내려간 분들 생각 좀 해보시면 좋겠네요.

 

카니발

1. 주차 자리가 아닌 곳에 고의적으로 주차해서 제 차의 통행에 방해를 주었습니다. 알박기를 했더라도 저는 주차칸 두 개를 사용해서 주차를 했는데 오히려 카니발이 이면주차를 한거네요? 이걸 응호할 줄은 ㅋ

 

2. 당연히 고의적으로 사람 멕이려고 저렇게 해놨으니 전화번호도 없고 관리실 통해 연락해서 들은 얘기는 "내가 멀리 나가있으니 내 차는 당연히 안빼주는거고 쟤보고 알아서 지 차 두대로 빼라고 해라." 입니다.

 (제가 이 말 듣고 웃겨서 굳이 차 뺄거같으면 적당히 알아서 빠져나가라고 길을 막긴 했습니다만, 카니발이 고생해서 빠져나갈 정도의 공간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스티어링 적당히 돌려서 천천히 빼면 넉넉하게 나올 정도였으니까요.)

보통 상식이 있는 사람이면 차 저런식으로 대놓고 '먼~~ 곳'으로 가진 않죠. 언제 연락올지도 모르는데.

 

3. 저를 상습적으로 주차를 개떡같이 한 걸로 적어놨던데 이 아파트 주차 실태가 정말 최악이라서요. 6월까지는 아침에 차를 끌고 나가야 하는데 이면주차 된 차들 피해서 빠져나오려고 두 칸 먹은 적이 있습니다. 몇 번은 하도 화가 나서 그냥 두 칸 먹고 주차한 적도 있었고요.

 - 이 부분에 대해선 제가 밑에 서술할 생각인데 답정너이신 분들은 뭐 굳이 안보셔도 될거같네요. 서로 귀찮은짓은 안하는게 좋으니까요.

 

4. 뭐 인정하고 자시고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하는거 같던데

주차 민원이 들어와서 제가 주차를 얌전히 한 것 처럼 잘도 얘기하지만 그 잘난 팩트체크 하나 안하고 자기 멋대로 글 써내려간게 기가 차네요.

그리고 입주민들이 암묵적으로 차 두 칸 대는 주차공간에 세 칸을 댄다는건 제가 이 아파트 입주때부터 산 뒤로 처음 들어보는 얘기네요. 저 구석은 항상 논란의 여지가 있었습니다. 누가 누구와 암묵적 동의 하에 차를 댄다고 생각하는건지?

 

당연히 이 아파트 사는 사람으로 당사자성 갖고 저 말같지도 않은걸 보고 있으려니 웃음만 나오네요. 카니발 차주의 이런 행동은 참 기특하고 정의로운 행동이네요 그렇죠?

 

 저 카니발이 금요일 저녁쯤에 대뜸 저기에 차를 댔다고 당일 근무서시던 경비원분께서 말씀하시더라고요. 그 뒤로 지금까지도 차를 안빼고 저러고 있네요. 뭐 정의구현이니 뻘짓이니 본인도 이면주차로 대응하겠다는데 그러라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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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관리사무소장이랑 얘기 나누다가 일단 당일(금요일)은 차 두 대가 다 있으니 저렇게 대고 주차 구도를 바꾸려고 했는데 저녁에 왠 카니발 한 대가 저기에 떡하니 있더라고요?

(역시 그 회사에 그 차량에 그 차주 거기에 렌트까지. 뭔가 완벽한 조합인데 딱 보아하니 시비인거 같아서 그냥 냅뒀습니다. 카니발 차주 말대로 빠져나가는데 생각보다 큰 어려움은 없어가지고요. 다만 전후진을 몇 번 해야 돌아나온다는걸 감안하면 말이죠. 사진엔 안보이겠지만 카메라 위치쪽에 코너 기둥을 두고 이미 하얀 포터 한 대가 이면주차 중이었습니다. 기분좋게 빠져나올 공간은 안나온다는거죠. 광각촬영을 한걸 감안하면)

 

그래서 제가 포터 위치 사진을 올립니다. 금요일 오후 7시가 넘은 시각이네요. 대략 20분만 더 지나면 금요일의 8시입니다. 지하주차장이 텅텅 비어있죠? 근데 왼쪽에 카니발이 있네요. 여기서 제가 고의성을 한 번 확인했었습니다. 관리실 통한 연락은 다음날에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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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대단한 아파트에요 그렇죠? 이면주차 해놓고 저 널널한 공간에 이동주차도 안하고, 항상 지하1층의 '통로'와 '기둥' 그리고 '뱅크'부터 채워나가는 이런 섬세한 주차매너.... 아주 좋은 입주민들 입니다 ^^

굳이 지하2층 3층의 주차칸을 찾아서 내려가는 차주분들의 부지런함이 원래 정상적인 행동임에도 돋보이게 되는 이유랄까요.

 

말 나온김에 서술한다고 한 이 아파트 주차 실태 제가 적어내려가죠

 

17년도부터 차를 두기 시작했는데 2011년 이후로는 6년간 집에 등록된 차가 없었습니다. 물론 주차도 안했고요. 17년부터 20년 10월까지 갤로퍼를 탔었고, 20년 10월 말 즈음부터 흰색 램으로 차 기변했습니다.

작년은 매주 화요일 목요일 오전마다 출차를 해야해서 아침에 차를 빼야 했는데 차를 잘 안쓸때는 저도 지하 2층이나 3층 구석이나 차가 일직선으로 빠져나와 바로 뱅크로 탈출할 수 있는 기둥 옆에 세워뒀습니다. (이걸 제외하면 지상 주차장인데 항상 옆에 장애인 주차칸이나 보행통로가 껴있어 양옆에 있을 차와의 간섭을 전혀 받지 않을 주차공간이 보이면 그제서야 주차를 했었고요.) 갤로퍼 탈 때부터 주차관리 안되는것 때문에 관리사무소 지겹게 찾아갔었네요.


근데 문제는 아침에 빠져나가야 하는건데

 

이 빌어먹을 아파트는 이면주차를 하면 차를 잘 안빼요 ^^

아침마다 지하 끝에서부터 차 끌고 기어올라오는데 꺾는데마다 한 번에 못꺾고 두어번 후진해야 하는건 종종 일어나고

심하면 내려서 차를 밀어야 빠져나갈 공간이 나갈 수 있을 정도로 빼곡하게 이면주차를 해놓네요? 이동주차? 사치 중에서도 사치입니다. 네.

(상습범들은 늘 이면주차를 즐겨하죠.)

 

그래서 뭐가 문제냐고요?

카니발 차주 말대로 한 칸에 집어넣으면 들어갑니다. 들어가는데 못 나오죠 ^^ 폭이 2070mm인데 한 칸 가득히 들어가죠. 저만 못나오나요?

양옆에 주차한 사람들도 차 문 열지도 못하고 아마 제 욕을 할겁니다.

애당초 픽업트럭은 구석탱이에 쳐박거나 주차칸에 멀쩡히 주차해도 욕 먹는 그런 차예요.

네이버 자동차 댓글이랑 보배드림 댓글 보니 내 돈 주고 내 차 사도 튀니까 잡아먹으려고 발악하고 크니까 눈에만 보여도 거슬리는..?

이건 인식 문제 아닌가요?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쌍팔년도 일본차들 규격대로 만들어진 시설 들이미나요?

알면서 샀으면 감안했어야지라는 이따위 말에는 반박 안하겠습니다. 왜냐면 기둥끼고 주차하고 구석에 쳐박고 굳이 텅텅비어도 최하층까지 끌고 들어갔으니 저도 할 만큼 했으면 저딴 개소리에 반응할 이유는 전혀 없지요.

 

문제가 하나 더 있는데

이면주차 한 사람들이 대부분 비양심적이게 주차하기 귀찮아서 그냥 막 대버리는것도 맞지만, 이 중에서 정말 불가피하게 늦게 주차를 해야 하는데 공간이 여의치 않아 불가피하게 이면주차를 한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굳이 아침 댓바람부터 연락해서 차 빼라 마라 하기도 그렇고 저도 갈 길 바쁜데 이걸 감안해서 일찍 나와도 결국 시간 까먹는건 마찬가지더라고요. 픽업트럭은 어차피 화물차선을 타야하니 암만 달려도 고속도로 교통량이 늘어나면 결국 정체구간에서 시간 다 까먹는데 이걸 감안하고 일찍 나와도 일단 엔트리로 주차장에서 시간 까먹는단 얘기죠.

 

그래서 아침에 나가는 날은 카니발 차주가 언급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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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주차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한 번에 꺾을거 같죠? 설령 제가 가상의 이면주차 차량의 위치를 그려놨어도 한 번에 될거 같죠 그렇죠?

불가능하거든요. 이게 카니발도 아니고. 픽업트럭이 아무리 잘 꺾어봤자 픽업트럭입니다. 저 덩치에 저만한 회전반경이면 그나마 잘 꺾는다고 하지만 윤거에서 나오는 물리적 한계는 극복 못하죠.

 

아 그리고 사진에 오버휀다가 없는거 눈치챈 사람들이 있을거 같아서 하는 말인데

이 차는 한국에 들어올때 이미 오버휀더와 저 휠이 달린채로 들어온 차입니다. 그렇게 인증을 받은 차이고요. 실제로 오버휀다 포함해도 등록원부상 차폭 2070mm에서 오차범위 3cm 감안해도 TS에서 기준으로 제시한 인정범위 안에 포함된다는거죠.

당연히 오버휀더와 같이 인증받은 차라 검사도 문제없이 잘 되었고요. 댓글중에 오버휀더로 어떻게든 멕이려고 하시는 분들 ㅎ 어떻게든 꼬투리 잡으려는 그 노력 가상하시네요.

제가 오버휀더 떼고 다녔던 이유는 서울에 갈 일도 잦았고 이면주차 때문에 돌아가가기도 힘든거 휀더라도 제거해야 그나마 좀 덜 불편할거 같아서 한동안 떼고 다녔던겁니다.

있던거 떼고 다니는게 불법은 아니잖아요? 원래 인증받은거 다시 붙여도 불법이 아니고요.

 

보통 제가 주차를 밑에처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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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2층이 널널하네요. 1층은 안봐도 비디오입니다. 통로부터 채워나가죠 자랑스러운 우리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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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벤츠 차주분께서 구석에 차를 주차하시길래 그 옆에 대곤 했습니다. 아무래도 벤츠 나가는거 생각하면 다른 차들이 꼭 카니발처럼 저 앞에 차를 안대더라고요. 거기다 램은 저렇게 주차하면 카니발이 주차하는 차가 있어도 아무런 탈 없이 빠져나가고요.

왜 기둥이랑 띄우냐고요? 종종 카니발처럼 굳이 이면주차 하는 차가 있는데 그런 차들이 있더라도 저렇게 회전할 수 있는 여유공간 남겨두면 굳이 연락 안해도 빠져나갈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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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서 저층세대를 위해 전방주차를 해야하는데 옆에 마티즈 빠지고 좀 큰 차 들어오면 아무래도 차 못탈거 같고 이렇게 대면, 빈 공간에 주차할 차가 정면주차할때 제 차랑 가까이 붙이면 그 차도 운전자가 내릴 공간이 넉넉할테니까요. 이 라인이 참 애매한게 맨왼쪽이 화단이고 최우측이 지하주차장 입구라서 질서있게 한 쪽으로 붙이면 넉넉하게 주차 가능한데 제멋대로 붙이기를 시전해가지고 어느 한 쪽에 붙여서 주차하기 상당히 곤란할 때가 많고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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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주차구역에 상습주차는 이 아파트단지 전통이죠. 물론 장애인 주차등록증이 있는 차도 있습니다. 두 대 정도 본 것 같네요. 근데 대부분 외부차량 아니면 비장애인 입주민 차량입니다.

보통 상식이 있으면 장애인 등록이 되어있지 않은 차는 저기에 차 안대거든요. 그 옆 칸이 비워져 있으면 저도 차를 저기에 주차하곤 했었고요.

전 장애인 주차구역에 차 안댑니다. 아무리 주차할 공간이 없어도 저긴 차 안대요. 차라리 걸어서 15분 거리에 공원 주차장에 차를 대고 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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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이 기둥을 끼고 주차하면 왼쪽에 최대한 붙일 수 있는게 이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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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오는날 신나서 뛰고 왔더니 저 꼬라지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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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운이 좋았는지 다 막혀있는데 유일하게 지하1층 저 위치만 비어있더라고요. 아마 올란도 차주분과 아이오닉 차주분께서 각자 본인 차를 사이드로 최대한 밀어주신 덕분이지 싶습니다. 이 분들껜 아직도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네요.

아이오닉 차주분은 넉넉하게 타실 수 있게 제가 왼쪽으로 좀 붙였습니다. 불편하게 내리던 말던 어쨌던 내릴 수 있으면 되니까요.

갑자기 생각난건데 이 아파트 전기차 충전구역에 멀쩡한 내연기관차들이 주차하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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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을 옆에서 찍은 구도인데 DM앞 기둥에 이미 이면주차 차량이 있었습니다. 물론 푸조 앞에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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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사진부터가

세대교체 이후 이 아파트 입주민들 주차하는 모양이 대충 이렇습니다.

제가 4년동안 관리사무소랑 씨름했다고 위에 언급했던가요 ㅎ

전에 살던 사람들 이사 나가고 3040대 사람들이 이사오기 시작하고 나서부터 차가 확 늘어나더니 전쟁터가 됐어요.

램 타기 한참 전부터였는데 카니발 차주는 알려나 몰라요. 이 아파트 첫 입주때부터 쭉 살아왔는데 정말 진귀한 광경들은 최근 5년안에 다 보는거 같아서 말이에요 ^^

 

참고로 이 아파트 주차스티커 발부랑 잠깐씩 이벤트성으로 했던 이면주차 단속도

관리사무소 가서 지랄해서 얻어낸 결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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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각도는 달리해서 봐야 제맛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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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정말 주차할 데가 없어서 지하 3층까지 왔는데 결국 저렇게 차를 주차할 수 밖에 없었네요. 지상이고 지하 1, 2층이고 뭐 말 할것도 없습니다. 카라반 두 개가 자리잡아서 무쏘나 다른 차들이 저렇게 자기 빠져나가려고 한 대씩만 삐뚫게 대는 경우가 있습니다.

차도 아닌 카라반은 주차장에 두게 하지 말자고 그렇게 건의했는데 그건 말도 못하네요. (참고로 제 카라반 아닙니다. 픽업트럭 끌고다닌다고 카라반까지 제 꺼라고 오해받을까봐 하는 말인데 의외로 검은 카라반은 주인이 포터 차주입니다.)

돈도 안쳐받는 주차 시스템에다가 주차난도 몇 년째 전쟁인데 카라반은 그냥 냅둔다? 차라리 원동기로 분류된 오토바이 주차하면 언급 안하죠.

이건 관리사무소에 문제가 있는거겠죠? 아 입주자대표회가 문제려나요?

심지어 이 카라반들도 지하2층 구석에 알박기해서 남들한테 피해 안주려고 구석만 찾아돌아다니는 저한테 피해가 오길래 돈을 안받기로 작정을 했으면 원동기로 분류되는게 아닌 이상 허용하지 말자 했더니 뭐.. 가볍게 무시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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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대놓고 통행할 차들한테 어찌나 미안하던지. 잠에서 깨고나서 차 이동주차 했습니다.

사진으론 많이 튀어나와 보이지만 제 앞에 이중주차 된 차가 있음에도 그랜저 이상급 차량도 여유롭게 돌아나갈 수 있었습니다. 어차피 죄다 이면주차라 크게 돌아야 하는데 크게 돌다보면 제 차가 걸리적거리지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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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차주분은 유독 저렇게 주차하는걸 좋아하시더라고요? 푸조 오버행 긴걸로 유명하죠.. 옆에서 보면 뭐 .. 이건 차 꺾지 말라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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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 1층입니다. 어제 찍은 사진같은데 여전하네요. 이렇게 통로부터 채워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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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날 이거 못꺾어가지고 반대로 돌아서 갔다가 허탕만 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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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대로 돌아서 갔더니 ...(원래 저희 아파트 지하주차장은 시계 방향으로 돕니다. 다들 주차 자리만 보이면 먼저 진입한 차 앞질러서라도 거꾸로 돌아 차 대려고 혈안이 되어있는게 재밌긴 하지만.)

아반떼가 그냥 2층 입구컷 해주네요. 차 앞으로 뺐다가 후진해서 들어갔습니다 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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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색 쏘렌토R 차주분. 90%를 이면주차로 하시는데 이동주차 거의 안하십니다. 저렇게 대주시면 오히려 감사할 따름이에요. 보통은 차들 지나다니는 통로에 다른 차 막고 이면주차하는데

저 차 하나 때문에 지하 2, 3층에서 내리 올라오는 차들이 통행에 방해받는데도 (차를 밀고 밀다가 끝단에 걸리면 제 차 아니더라도 꺾기 불편합니다.) 전화하면 "아 차 안밀려요?"하고 말아버리더라고요?

퇴행성 허리디스크가 심해서 못미는 제가 병X이죠 ^^ 아침 9시나 10시가 그렇게 이른 시간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동주차는 안합니다. 주말이 끼면 그냥 내팽겨쳐요 차 움직이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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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밖이 참 밝네요. 아침 아니면 정오쯤 되는 시간인데. 이 시간이면 보통 지하 2층이나 3층은 널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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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세라티는 엘리베이터 공사업체 관계자분 차량이라서 일 마치시면 출차하시기에 저건 상관없었고. 푸조는 그저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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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중추자를 가급적 피해달라는 부탁이 담긴 현수막은 데코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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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DN8도 한동안 차 저렇게 주차하더라고요? 널린게 주차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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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주차가 되어있을때 만약 주차칸이 만석이고 올란도 뒤에 카니발이나 펠리세이드, 스타렉스, DH처럼 전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앞이 좀 튀어나오는 차들이 주차되어있으면 조금 거시기 합니다. 뭐가되었든 조심하지 않아서 남 차 긁으면 보험처리 둘째치고 긁힌 사람 기분 나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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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제가 갤로퍼 몰던 시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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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스타렉스 주차한곳에 제 차 우겨넣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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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에 엑센트나 구프라이드나... 차 크기는 중요한게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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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나타 오른쪽은 보행자 통로라서 옆에 차를 댈 수 없습니다. ..장애인 주차구역이었던가.. 무튼 근데 굳이 이렇게 댈 이유는 없는거 같죠? 오른쪽이 널널한데 말이예요.

 

 차를 하도 거지같이 대놓고 빼지를 않아서

급한데 차는 나가야하고 연락은 안되고 해서 기둥에 차 문대고 꺾어서 나가고 쌩돈 날려 수리한 적도 있습니다.

페인트가 벗겨졌으니 녹슬지 않게 하려면 도색은 해야하다보니 색도 달라지게 된 부분도 있고요.

 

어차피 하얀 차는 새로운 주인을 찾아 갈 차입니다. 잠시 보관하고 있는거고 조만간 등록차량에서 삭제할 차입니다.

그 동안 검정 차량이 이면주차 때문에 지하에서 꼼짝도 못하고 있었던 적이 몇 번 있던 터라 이건 아니다 싶어 알박기 한겁니다.

픽업트럭.. 미국의 도난방지 때문에 중립주차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가능하게 한다해도 누가 3톤 넘는 쇳덩이 밀면서 기분 좋겠어요. 저같아도 쌍욕할거 같은데.

그나마 내 차도 빠져나갈 수 있고 다른 차들 통행에 하나도 방해되지 않는 선택지가 1층 구석에 차 쳐박는거였네요.

 

하나 묻고 싶네요. 제가 저 무식한 덩치의 쇳덩이 가지고 다른 차량의 통행에 지장을 주는 행위를 했나요?

 

알박기 한거에 대해 질타를 하시거나 지적을 하신다면 그것 또한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전 이거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잘못한건 잘못한게 맞는데 이걸 덮거나 인정 안하는 그런 행동 안합니다.

그리고 저 카니발 차주 엿먹이려고 기회 노리고 그런것도 안합니다. 성격이 그래요. 남 꼬투리 잡아서 멕이려고 내 시간을 낭비하는것 만큼 타인에게나 스스로에게 해로운게 없습니다.

 

가장 피곤했던건 이제껏 입주자대표회의에 건의하고 관리사무소에 항의한거 뿐이네요. 들어먹지도 않을 이기적인 양반들.

 

이 아파트 주차 무료입니다. 주차비 안받아요. 세대당 차량 평균이 2대 정도가 나오는데 의외로 차 없는 세대도 많고 한 대만 있는 세대도 많습니다. 그런데 저 수치가 참 이상하죠?

엄밀히 따지면 이 아파트 세대당 주차가능 대수는 1대인데

당장 같은 동네에 사는 제 친구네만해도 세대에 차가 2~4대인 집도 있다보니 저런 평균치가 나오는건가 싶네요.

 

처음엔 관리사무소장이 큰 차(제 차)가 차 댈 수 있는 구역을 하나 만들어주라고 경비원분한테 얘기를 하시더군요. 물론 건성이었지만 ㅎ

제가 거절했습니다. 특혜는 싫으니까요. 오히려 돈을 내겠다고 했는데 그건 어떤 이유에서인지 거절당했고요.

 

굳이 돈을 내겠다는데도 'NO'만 돌아오덥니다. 어차피 그 돈 관리비에 들어갈텐데.

그래서 다 같이 돈을 내는걸 건의해보라 했더니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말도 안된다고 그냥 넘겼다고 하더군요?

하기야... 엘리베이터 내구연한이 만기되는 해에도 과반수로 엘리베이터 교체 반대를 외치던 이런 입주자대표회를 뭘 믿겠어요.

 

3억짜리 자동차에 주차스티커 붙였다고 관리인한테 화를 내는 입주민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사이에는 아파트 내 도로에 주차를 하면 스티커를 붙이거든요.)

아무런 힘도 없이 맨날 본인들은 乙이고 아무런 힘도 없다며 역으로 하소연하는 관리사무소 관계자들

그 와중에 맨날 '경비 교육을 잘 시켜서'라고만 외치는 관리사무소

주차는 너도나도 막장

 

경비원 분들이 아주 동네 북이죠.

 

이쯤되면 시스템이 문제고 이 아파트의 주차 문제는 이미 과도기에 있다고 봐도 되는데

여기서 당사자성도 없는 보배드림 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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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런식의 발언도 많이 하시더라고요?

 

저런 분들 대부분 착각을 하시는거 같은데

정의구현이 아니라 더 큰 피해를 유발하는 행위를 자행하는것이라고 생각하는 기본 소양정도는 갖추고 있을거라 믿습니다.

 

뭐 댓글 수준이 그냥 네이버 자동차라니까요. 궁금하신 분들은 카니발 차주가 올린 글 보시면 되겠네요. 아 이미 너무 핫한 글이라서 모를 사람이 없겠네.


지인이 글 하나 썼던거 같은데 '보통 지인인척 하는 애들이 차주더라'하는 분들 본인 등판했습니다. 댓글로 뭘 싸지르던 알아서 하시고요. 보배 하지도 않는데 굳이 당신을 얘기에 관심 안갖습니다.

누가 박제해놨던데. 말투가 완전 다를테니 알아서 검증하시고

 

난 이 커뮤니티에 친절할 이유도 사과할 이유도 없습니다. 그건 아마 여러분들이 더 잘 아실 터.

서로 얼굴도 모르고 사는데다가 여러분들이랑은 일면식도 없는 내가 왜 그래야 하죠?

제 3자들이 나서서 진흙탕 만드는 것 만큼 우스운 것도 없죠.

오지랖들이 넘쳐나서 국경까지 넘게 생겼네요.

 

지금 이 시간까지도 카니발은 이면주차 된 채로 잘 버티고 있을거예요. 차 시운전 하고 왔더니 1000년된 고목마냥 한 자리에서 우직하게 버티고 있더라고요. 빼던 말던 신경 안씁니다. 차는 빠져나갈 공간 충분히 있고 잘 빼고 못 빼는건 저 사람 마음이겠죠.

아마 관리사무소 측에 저 사람이 전화해도 별로 안먹힐거고

오히려 카니발 빼란 소리를 더 많이 들을겁니다. 저야 뭐 때 되면 빼면 되는거고. 이 참에 이슈화 시켜서 제대로 한 번 터트리면 이 아파트도 뭔가 변화가 일어날지 혹시 아나요.

 

아 그리고 카니발 차주. 옆 라인 살던데 전화번호나 달아놓고 차 주차하세요. 일부러 뗀 거겠지만 요즘 전화번호도 안달고 이면주차하는 사람이 어딨나요.

본인 그 행동 덕분에 관리하시는 분들도 몇 다리 건너야 연락처 알아내고 그래요.

아파트 관리인들이 중간에 고생하던 말던 식의 대응인거 같은데 적어도 연락처 정도는 남겨놨어야죠. 날 멕이던 말던 그건 기본 아닌가요.

아 난 떼놨으니까 알아서 하세요. 어차피 경비원 분들과는 소통하며 지내다보니 연락처 정도는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

날씨도 더운데 쌩판 남인데다가 안그래도 가장 사나운 세대 입주민들한테 눈치밥 먹으면서도 내색 않고 일하시며 속앓이 하는 분들입니다.

시원한 음료라도 하나 사드리진 못할 망정 그런 행동은 어디서 나오는거죠?

 

황당한건 저는 일시적으로 차가 두 대가 되는건데 저 사람은 차가 그냥 두 대네요.

주차난의 원인 중 하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