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도에 입대하여서

 

제3야수교를 수료(?) 운전병으로 군생활을 했습니다.

 

일병~상병까지 닷지(k311)과 60(k511)을 주로 운전하다가 꼬인 인생으로 상병말호봉에 대대장차를 몰게됐네요(대대장이 새로온 신참운전병이 넘 불안하다며 그녀석 운전실력 쫌 늘어날때까졍 저보고 한두달 운행좀 하자 그러더니 제대전날까지 딱가리했습니다. ㅜ.ㅜ)

 

그래도 우리대대 찦차는 사단에서 알아주는 성능(?)으로써 부사단장이 타던 쌍더듬이(무전기 안테나가 2개 길게 나온넘) 차량으로 몇않돼는 100키로 오버차량이었습니다.

 

우선 차량은 2000씨씨 직렬4기통 차량으로 4단 수동모델로 무연휘발류를 사용했습니다.(그때는 좀 후진 차량에는 유연휘발류도 사용했지요 ^^;)

 

포인트 정렬도 잘 맞아서 찜빠도 별로없었고 브러쉬도 자주 갈아줬던 기억이 나네요

 

보통 2단 출발을 하였는데 초반 가속은 어떠한 사제차량들보다 빨랐습니다. 2단 3단 4단 넣는데 약 1분쯤? 초반 50미터는 발군으로 튀어나갔습니다. ^^;

 

그러나 50미터 이상가면 다들 따라잡혔지만 50미터 드랙이 있었다면 나름 선방하지 않았나 합니다.

 

정확하게 기름통에 몇리터가 들어갔는지 기억이 가물하지만(40리터 였었나?) 제 부대가있던 남양주 덕소에서 인천 17사까지 가는데 스패어깡(20리터) 에있는 기름도 다쓰고 같은부대 타차량에서 기름좀 얻어서 겨우 남양주까지 다시 돌아왔던기억으로 볼때 극악의 연비를 보이더군요

 

인천가는 고속도로에서 최초로 메다를 꺽었었는데 중간에 갓길에 정차를 한번해야했었습니다. 엔진이 퍼진것이 아니라 사이드 미러가 바람을 못이기고 안쪽으로 꺽이는 사건이 일어난 것입니다. ㅜ.ㅜ (그시절 볼록거울이 아닌 평면유리가 군용사이드미러에 많이사용됐지요 그래서 포터(사제1톤트럭)용 사이드밀러를 많이들 장착했는데 이넘아가 바람을 못이기고 꺽여서 다시 손으로 펴주던 기억이 나네요 )

 

 

데후넣고 가면 경운기도 못올라간다던(행군로 답사때 동내어르신께 이쪽길 갈수있나요? 이러고 물어봤는데 거기 차가지고 올라가기 힘들껄? 경운기도 못올라가~~~ 이러한 험로도 잘달려줬고

 

여름에 오픈하고 달리면 오픈카의 풍미도 느끼게 해주었던

 

달달달 거리던 엔진음도 가끔 그립네요

 

미국이나 그런나라처럼 군수품이 민간으로 불하됀다면 한번쯤 구입하고싶은 추억의 차량이네요

 

제대하면서 레토나가 풀리기시작했는데 함 타보지 못하고 제대한것이 아쉽기도하고 오디오도 달려나온다 그러고 일설에 에어콘도 나온다 들었는데.........(ㅎㅎ 폐차장에서 트럭용오디오 떼어와서(24볼트라서 승용차용은 못달었거든요) 나무로 와꾸짜서 오디오 장착해서 음악듣고다니다 검열나오면 띄어내던 기억도 이젠 추억이네요

 

개구리 주차하고선 담배하나 피고있는데......옆을보니 주유구에서 휘발류가 줄줄새고있어서 얼렁 뛰어내려서 담배 껏던 기억도 나고

 

 

닷지 몰고선 비문전달하고있는데 마치터널 근처에서 조인트 빠져서 정말 쪼인트 졸라 까이고 견인됐던 기억도 새록새록 나네요 ㅜ.ㅜ(좀 시게 밟아줬더니 볼트가 다 부러져 있더군요 열처리볼트쎃어야 했는데 그냥 미리수맞는 사제볼트 써서 일어났던 일입니다. )

 

갑자기 군대 생각이 나서 이렇게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