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28i가 올 1~4월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혼다 어코드의 거센 도전으로 1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MW 528i
수입차협회가 집계한 올 1~4월 베스트셀러 10자료에 따르면 BMW 528i는 총 1365대가 판매돼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해 시판된 이 차는 가격을 1900만원 낮춘 전략이 효과를 발휘해 지난해 5월에 출시됐다는 불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베스트셀러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판매 1위였던 혼다 CR-V는 2위로 내려앉았지만 합리적인 가격과 경쾌한 성능이라는 강점을 내세운 혼다 CR-V는 1268대로 2위를 기록했다.



혼다 어코드
올 1월 신형을 선보인 혼다 어코드도 경쟁 수입차종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고 품질도 괜찮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3.5 모델은 1213대로 3위, 2.4 모델은 613대로 6위에 올랐다.

4월 한 달만 놓고 본다면 어코드 3.5는 430대가 팔려 BMW 528i를 18대 차이, CR-V를 59대 차이로 각각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BMW 528i와 누적 판매 대수 격차도 152대로 줄여 누적 판매 1위 자리에 성큼 다가섰다.

조용하고 안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렉서스의 럭셔리 패밀리 세단인 ES350은 2006년 1위에서 지난해에는 2위로 떨어졌고, 올 1~4월에는 4위로 내려앉았다. 판매대수는 886대.

벤츠 C200은 689대로 5위를 기록했다. 그 밖에 인피니티 G35세단은 7위(550대), 렉서스 IS250은 8위(532대), 아우디 A6 3.2 FSI 콰트로는 9위(501대), 폭스바겐 파사트 2.0TDI는 10위(466대)였다.

[매경인터넷 최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