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아부지가 쓰시던 남자의 스킨로션을 삿심...
주 쓰임새가 면도하고 바르는거라...
두근두근 마음으로 정갈하게 면도를 하고 바르려는데...
묽은 투명한 액체라 (걍 알콜임...)
왈칵 손에 쏟아졌음...
아나...아까워서 일단 얼굴에 다 펴발랏음...
일단...첫 느낌은...
면도 후 생긴 자잘한 상처를 소독하기 위해 알콜로 되어있어서...
와...진짜 개따가움...하지만 평소 알보칠로 다져진 몸이라 이따위 따가움은...그럭저럭 참을 수 있엇음 ㅋ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너무 많이 발라서 안그래도 독한 아재향이 치사량 이상으로 낫음...
아들말을 빌리자면 "스컹크 똥꼬냄세" 가 난다고함...
아내는 이게 뭔 냄세야!! 하면서 집안을 환기시켯음...
근데 난 좋앗음...
이제 막 불혹이 되서 그런지...
마성의 중년의향기는 본인을 매우 만족시켯음...
같이 일하는 친구들은 안그래도 비와서 꿉꿉한데 어디서 아재냄세가 난다며 피하고 다녀서 업무 스트레스가 발생하지 않앗고...
그렇게 하루 종일 일하고 나서 집으로 퇴근할때도...차안에서 아재향기에 취해 헤롱대며 퇴근했음 ㅋㅋㅋ
집에오니...아내와 아이들이 한결같이...
아침에 얼굴좀 부비고 갓드니 하루종일 아재냄세가 낫다며 ㅋㅋㅋ
아니 9살 6살짜리한테 아재냄세를 풍기게 하면 어쩌냐고 컴플레인이 들어왓심 ㅋㅋㅋㅋ
담부터는 양조절을 잘해서 조금만 써야겟심 ㅋㅋㅋ
이게 향기가 중독성 엄청 쩌네유 ㅋㅋㅋ
얼굴에 뭐 안바르는데...바르고나니 보들보들...
한번 바르면 중년의 매력이 철철넘기는 마성의 스킨!!!
하루종일 남자의 향기는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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