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5일장이 열리는 시골에 살고있는데요..

오늘 여기가 장날인데요. 아침일찍 장날이라 차 빼달란 전화를 받았어요. (6시 19분)

저 자다 일어나서 나갔다왔구요. 덕분에 잠깨서 이렇게 글 쓰는중이고요ㅠ

 

제가 직업특성상 시골에서 일을 하다보니까 왠만큼은 노하우가 생겼다고 자부하고 차를 빼서 장 서는 곳에 살짝 피해서 주차를 할려는데, 다른 장사꾼 아저씨가 차 빼라고 난리치대요..

그래서 동네 한바퀴를 돌았는데도 주차할때가 없는거에요..

그나마 빈자리는 장사꾼들 승합차나 화물차 주차되어있고ㅡㅡ

 

결국 다시 그 자리에 주차를 했네요.

장사꾼 아저씨랑 새벽부터 싸우고 들어왔어요.

주차할곳도 없고 차 한번 빼줬음 되지않냐고 저도 잠결에 짜증나서 소리지르고요..

장사꾼 아저씨도 진짜 지랄지랄하대요.

 

예전 다른 동네에서는 장사꾼 아저씨들이 다들 죄송할정도로 정중하게 말씀해주시고.. 일부러 과일도 사다주시고 그랬거든요ㅠ

그래서 저희도 일부러 피해서 주차해드리고 그랬었는데.

 

근데 이 아저씨는 소리부터 치시니까 저도 잠결에 소리치고 주차알림판 가려놓고 들어왔어요-.-;;;;;;;

주차할데없다그러니까 차 이고 있으라는 말까지 듣고 왔어요.

 

일단 장서는곳 살짝 피해서 주차하고 왔는데, 그것갖고 트집잡으시니 저도 욱해서 전번 가리고 들어왔어요.

파장될때까지 차 안 써도 되거든요.

 

자기네들은 5일장 자리깔고, 물건실고온 차 주차도 따로하면서

이지역에 살고있는 거주자들에겐 무조건 양보하라는게 오늘은 좀 억울해요..

 

저 한 또라이하는데 장날마다 한번 전투적으로 싸워볼까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추가합니다.

전번 가려놓고 왔음에도 전화가 왔어요.

맨처음 전화했던 장사꾼이 전번 전달한듯..

물론 이번에 전화하신분은 좀 정중히 말하셨지만 그래도 개인 전화번호를 공유한거에 대해 따질생각입니다.

5일마다 전쟁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