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입(맛)이 워낙에 까탈스럼없이 저렴(+대식가)한데다 잡식성이다보니 어지간해선!


어느 음식점에 가더라도 뭐하나 남김없이 깔끔하게 소화하고 나오는 스타일 입니다.



퇴근 후 종종 들렸던 뼈해장국 전문 모식당.


특별히 맛있다 싶어서가 아니라 그저 집 인근이라 들렸던 그곳이었는데,


어느날 뼈해장국의 뼈에서 '잡내'가 심하게 나더라구요.


※ 고기에서 '잡내'가 난다는 의미를 그날 처음으로 느꼈봤음


엥간해선 주문한 음식과 식당에 대한 예의 차원에서라도 음식을 남기지 않았는데,


그날은 진짜 억지에 억지로 1/5 정도 먹다 나왔습니다.


그리고 몇달간 멀리하던 그 식당에 우연찮게 지나치다가 봤더니 폐업을 하였더라구요.



암튼 그날 이후로 살짝 트라우마가 생겨서 그런지 요즘엔 뼈해장국은 멀리하게 되더군요.


더불어 뜬금없이 멀리하게된 회식 자리에서의 '감자탕'... 이런 된장-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