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때 왕따 경험 있었는데

아버지의 단짝 친구분 중 한분이 팔에 문신이 좀 크게 있고

술 좀 자주 드시다보니 얼굴은 대추빛이고..

무술 유단자 십니다

누가 니 괴롭히드냐?

교실에서 점심시간때 제가 반의 다른 급우 둘에게 시달림 받는거 보드만

보다못한 아버지 친구분이

아그야 같은 반 친구 괴롭히면 재밌나?

하며 인상 한번 쓰면서 괴롭히지들 말고 사이좋게 지내라

만일 한번 더 괴롭혔다는 말 들리면 너 쥐도새도 모르게 지구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수가 있으니까

조용히 지내라


하고

그다음에 반 애들 들으라는 듯이

얘 괴롭힘 당했다는 소문 들리면 진짜 지구에서 흔적 자체를 없애버리겠다 하고

저보고는.. 괴롭힘 당하지 말고 뭔 일 있으면 말해라 하고 가시더군요


그 아버지 친구분은 아버지 돌아가실때도 자리 지켜주시고

울산에 오거든 찾아오라고 하셨네요..

여튼 왕따 문제는 아버지 친구분 덕에 중학교땐 더이상 문제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