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비염이라 한의원에 자주 들락날락 거렸음

그때 한의원 원장님이 항상 날 봐줬었는데 한 10년정도 그 한의원에 주기적으로 다님

비염도 완전히 떼고 심심하면 가서 한약 지어먹고 침맞고 하면서 시간보냄


그 10년동안 한의원도 입소문 타면서 커지고 페이 한의사들도 몇명씩 고용하면서 꽤 크게 번창함

근데 성인되고 몇 번 안 가다가 군대 갔다와서 코에 자꾸 피가나니 한의원 한 번 가자는 엄마 말에 같이 갔는데...

그 원장님 안 계신다고 함


아 여기 매각하고 다른데로 가셨나보다 하고 섭섭하게 생각하는 순간

그 간호사 말이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고 함


참 세상 앞 일 한치도 모른다는게 맞는 말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