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과 30년 친구라던 진중권이, 이미 사람들에게 수없이 돌팔매질 당해 너덜 너덜해져 쓰러진 조국 앞에, 이제서야 뒤늦게 나타났다.

가끔씩 흐느적거리는 걸 보면 아직 숨은 붙어 있나 보다. 진중권이 쓰러진 조국에게 다가간다. 아마도 추스려 집으로 데려가려고 하나보다 생각한 순간, 진중권은 발을 들어 조국의 머리를 밟는다.

조국이나 정경심이 유죄일까 무죄일까.
솔직히 이제는 잘 모르겠다.
근데 진중권이 이 시점에서 조국에게 한 행동은 사람으로서 할 짓이 아니라는 건 알겠다.

같은 진보 논객으로 분류되지만, 진중권에게는 유시민에게서 보이는 논거에 기반한 주장이 거의 없다. 그저 상대에 대한 비아냥과 조롱만 난무한다.

더 이상 저런 자가 진보 논객으로 대우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