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에 부장이 하나있어요.

부끄럽게도 우리팀 부장이에요.

우리 회사가 올해 정말 머빠지게 일을 많이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몇일전 팀 회식자리에서 이사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1월에 회사단합대회는 동남아로 가는게 어떻겠냐고 하시더라구요.

첫 해외 단합대회가 이루어지는 순간이었죠.

다낭, 푸켓, 하룽베이..등등 여기 저기 말이 나왔죠.

어느 순간 모두의 시선이 부장에게 쏠렸어요.

이 개념 밥말아 쳐먹은 미친인간이 일본은 어떠냐고 말을 한거죠.

약 5초간 정적이 흘렀고...부장이고 나발이고 지금 시기에 어딜간다는거냐고 비난하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우리 부장 확인사살까지 하더군요..입고있는 옷의 목뒷쪽을 뒤집어 까면서 하는말이 "왜~? 이건 유니X론데~^^?"

아...이 개돼지부장...어쩌면 좋죠?

>>>>이 개돼지부장은 작년에 신혼여행도 일본으로 갔음